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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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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남자야, 계행을 가지는 비구가 벌레 없는 물을 보면서도 벌레 비슷한 모양을 보고 꾸물꾸물하는 것이 벌레인가 티끌인가

망설이다가 오래오래 보고서 비록 티끌인 줄을 짐작하지만 오히려 분명하지 못하듯이, 10주 보살이 자기의 몸에서 여래의

성품을 보는 것도 그와 같아서 분명하지 못하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어스름한 밤에 멀리 있는 아이를 보고 소인지 사람인지 새인지 망설이다가 오래오래 보고는 어린

아이인 줄을 짐작하지만, 오히려 분명하지 못하듯이, 10주 보살이 자기의 몸에서 여래의 성품을 보는 것도 그와 같아서

분명하지 못하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어스름한 밤에 보살의 화상을 보고 보살의 화상인가 자재천의 화상인인가 대범천의 화상으로서 옷이

퇴색되었는가 생각하다가 오래오래 보고는 비록 보살의 화상인 줄 짐작하지만 그래도 분명하지 못하듯이, 10주 보살이 자기의

몸에서 여래의 성품을 보는 것도 그와 같아ㅅㅓ 그리 분명하지 못하니라.

선남자야, 불성이 이렇게 깊고 아득하여 보기 어려운 것이니, 부처님만이 보는 것이요, 성문이나 연각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선남자야, 지혜로운 이가 이렇게 분별하여서 여래의 성품을 알지니라.

  "세존이시여, 부처의 성품이 이렇게 미세하여 알기 어려우면, 어떻게 육안으로 볼 수 잇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부처의 성품이 이렇게 미세하여 알기 어려우면, 어떻게 육안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선남자야, 비상비비상천도 2승으로는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전을 따라서 믿음으로 아는 것같이, 선남자야, 성문과 연각이

이런 대반열반겨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몸에 여래의 성품이 있는 줄을 아는 것도 그와 같으니라.

선남자야, 그러므로 대반열반경을 부지런히 익혀야 하나니, 선남자야, 이러한 불성은 부처님만이 아는 것이요, 성문이나 연각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성인이 아닌 범부들은 중생의 성품이 있으니 모두 내가 있다고 말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셧다.

"어떤 두 사람이 서로 친구가 되엇는데, 하나는 왕자요, 하나는 빈천한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 왕래하였는데, 그 때

왕자에게 훌륭하고 기묘한 칼이 있는 것을 보고, 빈천한 사람이 팀을 내었다.
그 뒤에  왕자는 그 칼을 가지고 다른 나라로 도망하여 가고, 빈천한 사람이 다른 집에서 자다가
'칼 칼'하면서  점꼬대하는 것을 곁에 사람이 듣고, 그 사람을 끌고 임금에게 갔더니 왕이 묻기를 네가 칼, 칼 하엿으니

그 칼을 내게 보여라' 하니, 그 사람이 전후 사실을 갖추어 말하고, '대왕께서 지금 신의 몸을 도륙하고 손발을 찢더라도

칼은 얻을 수 없나이다.  신이 왕자와 친하였으므로 함께 다니면서 함께 다니면서 눈으로 칼을 보았으나, 감히 손으로 만지지도

못하였는데 어찌 가졌을 리가 있겠나이까'하였다.

왕이 또 묻기를 '그대가 본 칼은 모양이 어떠하였는가' 라고 하자, 빈천한 사람이 '양의 뿔과 같다'라고 대답하였더니,

왕이 듣고는 훈연히 웃고 말하기를 '너는 지금 가고 싶은 대로 가고 무서워하지 말라.  나의 광에는 그런 칼이 없거니,

하물며 왕자에게서 보았겠느냐'하고는 여러 신하들에게 묻기를 '그대들은 그런 칼을 본 일이 있느냐;하며, 말을 마치고는

얼마 후 죽엇다.

이윽고 다른 아들을 세워 왕위를 잇게 하였더니, 그 왕이 또 신하들에게 묻기를 '그대들은 궐내의 광에서 그 칼을 본 일이

있는가'라고 하자 신하들이 '보앗습니다'라고 대답하였고, 다시 그 모양이 어떻냐고 물으니 신하들이 양으 뿔과 같더라고

대답하엿다.

왕은 나의 광에 그런 칼이 있을 리가 있느냐고 하였다.

이렇게 차례차례로 네 임금이 모두 검사하여 보았으나 그런 칼을 찾지 못하였다.

그런 지 얼마 후에 도망하엿던 왕자가 다른 나라로부터 다시 본국에 와서 왕이 되엇고, 왕이 된 뒤에 다시 신하들에게 그 칼을

보앗느냐고 물으니, 모두 보았노라 대답하였고, 또 그 모양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대왕이시여, 빛이 깨끗하여 우발라꽃 같습니다.'

하고 어떤 이는 모양이 양의 뿔 같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빛이 붉어서 불더미 같다고 하고, 또 어 떤 이는 검은뱀 같다고

대답하였다.  그 때에 임금이 크게 웃으며 '그대들은 모두 내 칼의 참 모양을 보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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