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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반경제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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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 떤 비구가 욕심이 적고 만족함을 알며 깨끗이 계행을 가지면서 고요한 곳에 있는 것을 임금이나 대신이 보고서

이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은 줄 생각하고 앞에 나아가 찬탄하고 공경하고 예배하면서 말하기를 '이 스님은 이 몸을 버리고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하거든 비구가 듣고 임금께 말하기를, '나는 참으로 사문의 도과를 얻지못하였으니 대왕은

나에게 도과를 얻었다고 말하지 마십시요.  바라건대 대왕은 나에게 만족함을 모르는 법을 말하지 마소서.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잠자코 듣거니와, 내가 이제 잠자코 듣는 다면 부처님들의

꾸중을 받게 되나이다.  만족함을 아는 행실은 부처님이 칭찬하는 것이오니 나는 몸이 맞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함을 아는

행을 닦으려 하나이다.

또 만족함을 안다은 것은 도과를 얻지 못한 줄을 스스로 아는 것이니, 대왕께서 나더러 도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내가

그대로 받지 아니하여야 만족함을 아는 것입니다.'하였다.

임금이 대답하기를 '스님은 참으로 아라한과를 얻어서 부처님과 다름이 없다' 하면서 널리선전하여서, 나라 안팎의 사람들과

중궁의 후비들로 하여금 모두 사문과를 얻은 줄 알게 하였으므로, 들은 이들이 공경하고 믿는 마음을 내어 공양하고

존중하였다 하면 이 비구는 참으로 범행이 청정한 사람이니, 이런 인연으로써 여러 사람들이 큰 복덕을 얻게 되었으므로 이 비

구는 바라이 죄를 범한 것이 아니니라.

왜냐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환희한 마음을 내어 찬탄하고 공경한 것이니 이 비구가 무슨죄가 있겠느냐.

이 사람이 죄를 얻으리라고 말한다면 이런 것은 마군의 말이니라.

  또  어떤 비구가 부처님의 비밀하고 깊은 경전을 말하면서, 모든 중생에게 모두 불성이 잇으며, 이 성품이 있으므로, 한량없는

억천의 번뇌를 끊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니, 일천제는 제할 것이라 하였다.

  임금이나 대신들이 말하기를, '스님은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불성도 있습니까?하고 하자, 비구가 대답하되 '나의 몸에는 불성은 결정코 있지만 부처가 되고 안 되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되 '스님이 만일 일천제가 아니라면 부처가 될 것은 의심이 없으리라고'고 하자, 비구가 말하되, '진실로 왕의 말씀과

같습니다'하였다.

 이 사람이 결정코 불성이 있다고 말하였으나, 바라이 죄를 범한 것은 아니니라.

또 어떤 비구가 출가할 적에 생각하기를 '내가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리라'하였다면, 이 사람이 비록 위없는

도과는 이루지 못하였더라도 복을 얻은 것은 한량없고 끝이 없어 헤아릴 수 없으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이 사람이 바라이 죄를 범하였다 하면 모든 비구들도 모두 범하였을 것이니, 왜냐하면 내가 옛날

80억 겁 전에 모든 부정한 물건을 항상 여의고 욕심이 적고 만족함을 알고 위의가 성취되어 여래의 위없는 법장을 닦으면서 이

몸에 불성이 있는 줄을 알았으므로, 지금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부처라하며 대자비가 있다하느니라

이와 같은 경과 율은 부처님의 말씀이니, 이러한 것을 따르지 못하는 이는 마군의 권속이요, 따르는 이가 있으면 곧

대보살이니라.

  또 말하기를 4바라이.13승잔.2부정법.30사타.91타.4참회법.중다학법.7멸쟁등도 없고, 투란차와 다섯 역적죄와 일천제도

없거늘, 만일 비구가 이런 것을 범하고 지옥에 떨어진다면 외도들은 천상에 날 것이니, 왜냐하면 외도들은 범할 계율이 없는

까닭이니라.

이것은 여래가 일부러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 위하여 이런 계율을 말한 것이라 하며, 또 부처님 말씀에 비구들이 음행을 하려면

법복을 벗고 세속옷을 입은 뒤에 음행을 하라고 하였으니, 음행할 인연을 생각하더라도 나의 허물이 아니며, 여래가 세상에

계실 때에도 비구가 음행을 하고 해탈을 얻은 이가 있으며, 혹은 목숨이 마친 뒤에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였으니, 옛날이나 지금에

있는 일이라, 나만이 하는 일이 아니며, 혹은 네 가지 중대한 죄를 범하고 혹은 다섯 가지 중대한 계를 범하며 혹은 온갖 부정한

일을 행하고도 진정한 해탈을 얻었으며, 여래의 말씀에  돌길라죄를 범하면 도리천의 세월로 8백만 년을 지옥에 떨어진다

하였으나 역시 여래께서 사람을 공포케 하는 말이며, 또 바라이로부터 돌길라까지의 가지가지 죄가 가볍고 중대한 차별이 없건만

율사들이 부질없이 이런 말을 지어내어 부처님이 제정하였다고 하지만 필경에는 부처님의 말씀이 아님을 알 것이라 하면,

이런 말은 마군의 경과 율이니라.

또 말하기를 모든 계율에서 작은 계율을 범하나 내지 하잘것없는 것이라도 괴로운 과보를 한없이 받을 것이니 이렇게 알고

내 몸을 방비하되 거북이 여섯 군데 감추듯 하라 하였거늘, 어떤 율사가 '무슨 계를 범하더라도 아무 죄보도 없다'고 하면 이런

사람은 가까이하지 말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한 법만을 그저 지나도

이를 망어라고 이름하나니

뒷세상 보지 않으면 짓지 않을 죄가 없으리.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가까이하지 말하야 하느니라.

  나의 부처님이 이렇게 청정하거늘 하물며 투란차 죄를 범하거나 승잔죄, 바라이죄를 범한 것이 어찌 죄가 아니랴.

그러기에 이런 법들을 매우 깊이 방비하고 수호할 것이니, 만일 수호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계율이라 하겠는가.

나의 경전 중에도 말하기를 4바라이나  내지 미세한 돌길라를 범하더라도 마땅히 엄하게 다스려라 하엿나니, 중생이

계율을 수호하여 지나지 않고서야 어떻게 불성을 보겠는가.  모든 중생에게 비록 불성이 있다하지만 계행을 잘 지니고 볼

것이며, 불성을 보고서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느니라.

아홉 가지 경에는 방등경이 없으므로 불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거니와, 경에는 말하지 않았더라도 참말 잇는줄을 알아야 하리니

이런 말을 하는 이는 참으로 나의 제자니라."

  "세존이시여, 앞에서 말씀한대로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는 말을 아홉 가지 경전에서는 듣지 못하였거늘 만일 있다고 말하

오면 어찌하여 바라이죄를 범함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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