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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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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슴하신 게송은 그 뜻이 미진함이 있으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그 인연을 말씀하소서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삼천대천세계에 구야니주가 잇고 그곳에는 곧게 흐르고 굽이치지 아니한 강이잇으니, 이름을 사바야라

하오며, 이 강은 활줄같이 서해로 들어가는데, 이런 강은 다른 경전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지 아니하였으니, 바라옵건대 여래께서

이 방등 아함경에서 미진한 뜻이 있음을 말씀하시어, 보살들로 하여금 깊이 믿고 해설하게 하시옵소서

세존이시여, 어떤 사람이 먼저 금광을 알고도 뒤에 순금을 알지 못하듯이 여래도 그러하여 법을 모두 아시고도 연설하심에는

미진함이 있나이더ㅏ.

여래께서 비록 이렇게 미진한 말씀을 하시오나, 마땅히 방편으로 그 뜻을 해설하셔야 하리이다.

온갖 숲이 반드시 나무라 하지만 그것도 미진한 것이 있으니, 왜냐하면 갖가지 금과 은과 유리로 만든 보배 나무도 숲이라 이름할

것이오며, 온갖 여인은 반드시 아첨한 맘을 품는다는 말도 미진한 것이 있으니, 왜냐하면 여인들 중에도 계율을 잘 지니고 공덕이

성취도이ㅓ 대자비심을 가진 이가 있나이다.

온갖 자재한 이는 전륜왕인데, 여래인 법왕은 죽는 마군에 속하지 아니하여 아주 멸도하지 아니하오며, 범천왕과 제석천왕이 비록

자재하나 모두 무상합니다.

항상 있고 변하지 아니하여야 자재하다 할 것이오니, 그것은 대승의 대반열반입니다."

"선남자야, 그대가 이제 참으로 말 잘하는 변재를 얻었거니와, 아직 잠자코 들어라, 문수사리여, 어떤 장자가 몸에 병이 생겨서

의원에게 진찰하였더니 의원이 약을 지어 주었다.

그 때에 환자가 많이 먹으려고 하니, 의원이 말하기를, '만일 소화할 수만 있으면 마음대로 하려니와 그대는 지금 몸이 쇠약하여

많이 먹을 수 없다.    이 약은 감로라고도 하고 독약이라고도 하나니, 많이 먹고 소화하지 못하면 독약이 된다'고 하였다.

선남자야, 너는 이 의원의 말이 이치에 어기어서 약의 효력을 감손한다고 말하지 말라.

선남자야, 여래도 그와 같아서 여러 국왕.후비.태자.왕자.대신들을 위한 것이니라

바사닉왕의 왕자와 후비가 교만한 마음이 있으므로 그것을 조복하기 위하여 공포를 나타내고자 하였음이 저 의원과 같으니,

게송으로 말하겠노라.

온갖 강은 반드시 굽이쳐서 흐르고 온갖 숲은 반드시 나무라고 말하고 온갖 여인 반드시 아첨한 맘 품엇고 온갖 자재 반드시 안락

함을 받나니,

  문수사리여, 그대는 여래의 말이 누실이 없는 줄을 알라

이 땅덩이는 설사 뒤집힐 수 잇을지언정, 여래의 말은 끝까지 누실함이 없나니, 이런 이치로 여래의 말은 모두 미진함이 없느니라."

  이 때에 부처님께서 문수사리를 칭찬하셨다.

"훞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그대는 오래전부터 이런 이치를 알건만 여러 사람을 딱하게 여기며 중생들로 하여금 지혜를

얻게 하려고 나에게 그런 게송의 뜻을 묻는구나."

  그 때에 문수사리 법왕자가 또 부처님 앞에서 게송을 읊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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