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아난존자의 일기

페이지 정보

본문

나의 동생 아누루다 비구에 관한 것을 앞에쇼 조금 말한 적이 있다.
들어본 적이 없을 만큼 복덕이 많았던 동생도 가사에 관해서는 나와 비슷할 정도였다.

  사실 그가 받아들이기만 했다면 값비싼 까시국의 좋은 비단가사를 한두 벌이 아니라 쌓아두고 입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보시하려는 이, 존경하는 이, 좋아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동생 아누루다는 그런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하 까싸빠 존자처럼 누더기 가사만 입었다.
욕심이 적고 겸손하려는 뜻으로 이렇게 누더기 가사를 입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가사를 얻기란 쉽지 않다.
공동묘지 근처나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사람들이 필요치 않아서 버린 천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서 기워 만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