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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반열반경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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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비유컨대 어떤 임금이 포악한 짓만 하다가 중병에 걸렸을 때에 이웃 나라 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치려 하면 이 병든 임금은 아무 세력이 없으므로 두려운 생각을 내고 마음을 고치어 선한 일을 하는 것과 같으니,

그 이웃 나라 임금은 한량없는 복을 얻으리라.

법을 수호하는 비구들도 그와 같아서 법을 파괴한 사람에게 구견갈마. 가책갈마를 시키고 선한 일을 행하게 하면 한량없는

복을 얻으리라.  선남자여, 비유컨대 어떤 장자가 사는 곳의 밭이나 집에 독 나무가 난 것을 장자가 알고는 곧 도끼로 베어서

영원히 없어지게 함과 같으니라.  도 젊은 사람이 머리에 백발이 나면 부끄러운 마음으로 뽑아 버리어 나지 못하게 함과 같으니,

법을 수호하는 비구도 그와 같아서 계율을 범하거나, 정법을 파괴하는 이를 보면 곧 구견.가책.거처등을 짓느니라.

만일 선한 비구가 법을 파괴는 이를 보고도 그냥 두고 구견.가책.거처를 하지 않으면 이런 사람은 불법의 원수요, 만일 구견.

가책.거처를 한다면 이들은 나의 제자요 진실한 성문이니라."

  가섭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말씀 같으면, 모든 중생들을 아들처럼 평등하게 보기를 라후라와 같이 하지 못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일 한 사람은 칼을 들어 부처님을 해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전단으로 부처님 몸레 발라 드리는 데 부처님게서

두 사람에게 평등한 마음을 가지신다면, 어찌하여 계행 범한 이를 다스리라고 말씀하나이까?

만일 계행 범한 이를 다스린다면 그 말씀은 잘못된 것입니다."

  "선남자여, 어떤 임금이나 대신이나 재상이 여러 아들을 낳아 기를 적에 어굴이 잘 생ㄱㅣ고 총명하고 민첩한 아들인

둘째,셋째,넷째까지 엄한 선생에ㄱㅔ 보내어 맡기면서 하는 말이 '그대는 나의 자식들을 잘 가르쳐 행동과 예절과 기술과

글씨와 산수까지 모두 성취시켜 주시오.  내가 지금 자식 넷을 모두 그대에게 맡겨서 학문을 배우게 하는 것이니,

설사 세 아들이 종아리를 맞아 죽고 아들 하나만 남더라도 반드시 엄하게 가르쳐서 학업을 이루도록 하여 주시요.

비록 세 아들이 모두 죽더라도 나는 한탄하지 않겠노라.'

한다면, 가섭이여, 이 아버지와 선생은 살인죄를 짓는다 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취시키려는 것뿐잉,  나쁜 마음이 있음이 아니니,

이렇게 가르친다면 한량없는 복을 얻겟나이다."

    "선남자야, 여래도 그리하여 법을 파괴한 이를 외아들처럼 평등하게 보느니라.

여래가 지금 위없는 바른 법을 왕과 대신과 재상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에게 부촉하였으니, 왕이나 사부대중들이

마땅히 모든 학인들 권면하여 계율과 선정과 지혜로 하여금 점점 나아가게 할 것인데, 만일 이 세 가지 법을 배우지 아니하면서

게으르고  계행을 범하고 바른 법을 파괴ㅎㅏ는 이가 있으면, 임금과 대신과 사부대중들이 마땅히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니라.  선남자여, 그렇다면 그 임금과 사부대중이 죄가 있겠는가?

  "세존이시여, 그렇지않습니다."

  "선남자여, 그 임금과 사부대중들도 죄가 없을 것이거늘, 하물며, 여래에 있어서랴.  선남자여, 여래는 이렇게 평등한

법을 잘 닦는 이를 일러 '보살이 평등한 마음을 닦아서 중생을 외아들처럼 생각한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여, 보살이 이런 업을 그렇게 닦았으므로 장수함을 얻으며, 지난 세상의 일도 잘아느니라."

  "세존이시여, 부처님 말씀은 보살이 만일 평등한 마음을 닦아서 모든 중생을 아들처럼 생각하면 장수하게 된다고

하시거니와, 그런 말씀을 하시지 마소서.

왜냐하면 법도를 안다는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로 효도하고 공순하여야 한다는 법을 말하다가 집에 가서는 돌맹이를

던져 부모를 때렸습니다.

부모는 좋은 복밭이어서 이익이 많은 것이며, 만나기도 어려우므로 공양을 잘 하여야 할 것인데 도리어 시끄럽게 하고

해롭게 하엿으니, 이런 사람은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나이다.

부처님의 말씀도 그러하여 보살이 평등한 마음을 닦아서 중생들을 아들같이 생각하므로 장수함을 얻고 지나간 세상 일을

잘안다 할진댄 세상에 항상 머물러서 변함이 없어야 할 것인데, 이제 부처님께서는 무슨 인연으로 수명이 극히

짧아 세상사람이나 다름없습니까.

여래께서 중생들에게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낸 것이 아닌니까?

세존께서는 예전에 무슨 죄악을 지엇으며, 얼마나 되는 생명을 살해하셧길래 이렇게 단명하여 백년도 향수하지 못하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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