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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경 제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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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 부처님께서 가섭보살에게 말씀하셧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야, 그대는 이렇게 깊고 미묘한 지혜를 구족하여, 마군이나 외도드릐 파괴함을 받지 아니하며, 선남자야,

그대는 편안하게 머물러 잇으므로 여러가지 나쁜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며, 선남자야, 그대는 말 잘하는 변재를 이룩하였고,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항하사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므로 여래에게 이런 이치를 묻는구나

선남자야, 나는 지난 옛적 한량없고 그지없는 억 나유타 백천만겁 전부터 병의 근본을 제거하였고, 기대고 눕는 일을 여의었느니라

  가섭이여, 지나간 옛적 한량없는 아승기겁에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니, 이름이 무상승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

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시라

성문들을 위하여 이 대승 대반열반경을 말씀하며, 열어보이고 잘 분별하여 이치를 밝히셧으므로, 나도 그 때에 그 부처님의 성문이 되어

이 대반열반경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통달하여 경전을 썻고 또 다른 이를 위하여 분별하고 해석하였으며, 이러한 선근의

인연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나는 그 때부터 한 번도 나쁜 번뇌와 업의 인연으로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아니하엿으며, 바른 법을 비방하고 일천제가

되거나 내시가 되거나 남녀의 근이 없거나 두 가지 근을 갖게 된 적이 없으며, 부모에게 반역하거나 아라한을 죽이거나 탑을 허물고

스님들을 파괴하거나, 부처님 몸에 피를 내어 4중금을 지은 일이 없었으며, 그 때부터 몸과 마음이 편안하여 괴로움을 받은 일이

없엇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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