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눈 덮인 산맥에서 부른 노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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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2024.02.14 12:28
본문
이때 샤까구나 라마승이 밀레르빠에게 예배드린 뒤 말하였다.
그렇게도 엄청난 눈 속에서 건강하게 지내신 것을 ㅂ니 저희들은 놀랍고 기쁘기만 합니다. 스승이시여, 여기 도착하신 선물로 저희들에게 지난겨울의 명상 체험을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밀레르빠는 샤꺄구나와 냐낭 마을 사람들에게 명상 체험의 여섯 가지 정수(精髓)를 들려 주었다.
삼보(三寶)를 체득한 스승에게 귀의하나이다!
샤까구나와 제자들의 청에 따라
나 밀레르빠, 명상 체험을 들려주리라.
아들들이여 들을진저.
세속 떠난 미라는 라치 설산 찾아와
악마 이긴 동굴 속에 안주하여
여섯 달을 보내며 명상 체험하였네.
여섯 가지 체험의 노래는
첫째는 현상계의 여섯 가지 비유요.
둘째는 경계해야 할 내면세계 여섯 가지 잘못이요.
셋째는 우리를 윤회 세계에 잡아매는 여섯 가지 끈이요.
넷째는 대자유(解脫) 성취하는 여섯 가지 길이요.
다섯째는 대지혜 드러내는 여섯 가지 본질이요.
여섯째는 명상 수행의 여섯 가지 지복 체험이네.
이 노래 기억하지 않으면 마음에서 사라지나니
그대들은 나의 말에 귀 기울일진저.
장애물이 있다면 하늘이 아니요.
헤아릴 수 있다면 별무리 아니요.
움직일 수 있다면 산이 아니요.
늘어나고 줄어듦이 있다면 바다가 아니요.
다리교(橋)가 있다면 평원이 아니요.
잡ㅇㄹ 수 있다면 무지개가 아니니
이는 현상계의 여섯 가지 비유라.
정의를 내리면 이해를 막으리
졸음과 산란심(散亂心)은 명상이 아니며
수용과 거부는 정행(征行)이 아니며
미세사고(微細思考)의 흐름은 합일 상태 아니며
동쪽 서쪽 분별하면 참지혜가 아니며
태어남과 죽음은 불타 경지 아니니
이는 내면세계의 여섯 가지 잘못이네.
지옥 중생들은 증오로 불타고
굶주린 귀신(아귀餓鬼)들은 비참하게 살아가며
짐승들은 어리석음에 젖어 있고
인간은 욕심에 매여 있으며
아수라는 질투로 싸움질하고
하늘의 신들은 자만심에 빠져 있나니
이것이 윤회계에 잡아매는 여섯 가지 사슬이네.
커다란 신심과 의지할 스승과의 만남,
수련과 은둔 생활
끊임없는 정진과 명상(禪定)은
대자유(解脫)를 성취하는 여섯 가지 길이네.
본래 갖추어진 지혜(本生智)는 깊이 없는 深淵이요.
자각하는 지혜는 안팎이 없네.
직관지(直觀知)는 어둠과 밝음이 없고
법성지(法性智)는 만유에 편재하고
불변지(不變智)는 변치 않으며,
체득지(體得智)는 행주좌와(行住坐臥)이어지네.
이는 대지혜의 여섯 가지 본질이네.
생명열이 각성될 때 기쁨이 솟아나며
이대 통로로 흐르는 에너지의 바람이 중앙으로 흐를 때 기쁨이 솟고
각성의 마음이 위에서 흘러내릴 때 기쁨은 용솟음치며
아래까지 정화(淨化)시킬 때 기쁨은 끝나나니
백(白)과 적(赤)이 가운데서 만나 지복이 생기네.
하여 지극한 복락이 전신에 퍼지나니
이는 수행자의 여섯 가지 지복체험이네.
아들들과 신도들이여
그대들을 기쁘게 하려고
지난겨울 명상에서 체험한
여섯 가지 체득을 미라는 노래하였네.
이 노래의 천상 감로수를 마시고
모두들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를 ......!
또한 순수한 소원이 성취될지어다!
이는 늙은이으 우둔한 노래.
하지만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 진리의 선물 잘 간직하여
축복 받은 진리의 대도(大道)로 나아갈진지!
감고)
1. 만물의 바탕에는 본래 너와 나라는 구별도 주관과 객관이라는 분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여(如如)한 법계 속에 머무는 수행자는 구태여 행위하지 않아도 만사가 법답게 이루어진다.
2. 불변지: 남자나 여자의 정(精)의 결정체를 빈두(bindu) 즉 띠레라 하며 이로써 진리의 불변성을 상징하였기에 불변지라 하였다.
3. 생명열이 각성될 때: 호흡수련을 통해 생명에너지를 조절하면 신체 내에 열이 생겨나며, 척추 아랫부분에 이르러 각성하게 된다. 이때 수행자는 지극한 희열을 체험한다.
4. 각성의 마음: 빈두 즉 정액의 각성을 의미하며 그 근원은 뇌 속에 있다.
5. 지복체험: 밀레르빠 생애담 가운데 래충빠의 서언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다. 그는 발끝까지 내려가는 기쁨과 정수리까지 올라오는 기쁨이 서로 만나 머리에서 달과 같이 은은한 기쁨의 액(진액, 담글석자:삼수변 붙은 야(夜))으로 녹아들고 여기서 세 가지의 나디(에너지가 흐르는 통로)들을 통해 내려가면서 에너지의 중추(챠크라)들을 열어 마침내 가장 미세한 에너지의 통로들까지 정화시켜 이 모두를 중앙의 에너지 통로로 흐르게 한 분이었다. 즉 밀레르빠가 꾼달리니 요가에 통달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렇게도 엄청난 눈 속에서 건강하게 지내신 것을 ㅂ니 저희들은 놀랍고 기쁘기만 합니다. 스승이시여, 여기 도착하신 선물로 저희들에게 지난겨울의 명상 체험을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밀레르빠는 샤꺄구나와 냐낭 마을 사람들에게 명상 체험의 여섯 가지 정수(精髓)를 들려 주었다.
삼보(三寶)를 체득한 스승에게 귀의하나이다!
샤까구나와 제자들의 청에 따라
나 밀레르빠, 명상 체험을 들려주리라.
아들들이여 들을진저.
세속 떠난 미라는 라치 설산 찾아와
악마 이긴 동굴 속에 안주하여
여섯 달을 보내며 명상 체험하였네.
여섯 가지 체험의 노래는
첫째는 현상계의 여섯 가지 비유요.
둘째는 경계해야 할 내면세계 여섯 가지 잘못이요.
셋째는 우리를 윤회 세계에 잡아매는 여섯 가지 끈이요.
넷째는 대자유(解脫) 성취하는 여섯 가지 길이요.
다섯째는 대지혜 드러내는 여섯 가지 본질이요.
여섯째는 명상 수행의 여섯 가지 지복 체험이네.
이 노래 기억하지 않으면 마음에서 사라지나니
그대들은 나의 말에 귀 기울일진저.
장애물이 있다면 하늘이 아니요.
헤아릴 수 있다면 별무리 아니요.
움직일 수 있다면 산이 아니요.
늘어나고 줄어듦이 있다면 바다가 아니요.
다리교(橋)가 있다면 평원이 아니요.
잡ㅇㄹ 수 있다면 무지개가 아니니
이는 현상계의 여섯 가지 비유라.
정의를 내리면 이해를 막으리
졸음과 산란심(散亂心)은 명상이 아니며
수용과 거부는 정행(征行)이 아니며
미세사고(微細思考)의 흐름은 합일 상태 아니며
동쪽 서쪽 분별하면 참지혜가 아니며
태어남과 죽음은 불타 경지 아니니
이는 내면세계의 여섯 가지 잘못이네.
지옥 중생들은 증오로 불타고
굶주린 귀신(아귀餓鬼)들은 비참하게 살아가며
짐승들은 어리석음에 젖어 있고
인간은 욕심에 매여 있으며
아수라는 질투로 싸움질하고
하늘의 신들은 자만심에 빠져 있나니
이것이 윤회계에 잡아매는 여섯 가지 사슬이네.
커다란 신심과 의지할 스승과의 만남,
수련과 은둔 생활
끊임없는 정진과 명상(禪定)은
대자유(解脫)를 성취하는 여섯 가지 길이네.
본래 갖추어진 지혜(本生智)는 깊이 없는 深淵이요.
자각하는 지혜는 안팎이 없네.
직관지(直觀知)는 어둠과 밝음이 없고
법성지(法性智)는 만유에 편재하고
불변지(不變智)는 변치 않으며,
체득지(體得智)는 행주좌와(行住坐臥)이어지네.
이는 대지혜의 여섯 가지 본질이네.
생명열이 각성될 때 기쁨이 솟아나며
이대 통로로 흐르는 에너지의 바람이 중앙으로 흐를 때 기쁨이 솟고
각성의 마음이 위에서 흘러내릴 때 기쁨은 용솟음치며
아래까지 정화(淨化)시킬 때 기쁨은 끝나나니
백(白)과 적(赤)이 가운데서 만나 지복이 생기네.
하여 지극한 복락이 전신에 퍼지나니
이는 수행자의 여섯 가지 지복체험이네.
아들들과 신도들이여
그대들을 기쁘게 하려고
지난겨울 명상에서 체험한
여섯 가지 체득을 미라는 노래하였네.
이 노래의 천상 감로수를 마시고
모두들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를 ......!
또한 순수한 소원이 성취될지어다!
이는 늙은이으 우둔한 노래.
하지만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 진리의 선물 잘 간직하여
축복 받은 진리의 대도(大道)로 나아갈진지!
감고)
1. 만물의 바탕에는 본래 너와 나라는 구별도 주관과 객관이라는 분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여(如如)한 법계 속에 머무는 수행자는 구태여 행위하지 않아도 만사가 법답게 이루어진다.
2. 불변지: 남자나 여자의 정(精)의 결정체를 빈두(bindu) 즉 띠레라 하며 이로써 진리의 불변성을 상징하였기에 불변지라 하였다.
3. 생명열이 각성될 때: 호흡수련을 통해 생명에너지를 조절하면 신체 내에 열이 생겨나며, 척추 아랫부분에 이르러 각성하게 된다. 이때 수행자는 지극한 희열을 체험한다.
4. 각성의 마음: 빈두 즉 정액의 각성을 의미하며 그 근원은 뇌 속에 있다.
5. 지복체험: 밀레르빠 생애담 가운데 래충빠의 서언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다. 그는 발끝까지 내려가는 기쁨과 정수리까지 올라오는 기쁨이 서로 만나 머리에서 달과 같이 은은한 기쁨의 액(진액, 담글석자:삼수변 붙은 야(夜))으로 녹아들고 여기서 세 가지의 나디(에너지가 흐르는 통로)들을 통해 내려가면서 에너지의 중추(챠크라)들을 열어 마침내 가장 미세한 에너지의 통로들까지 정화시켜 이 모두를 중앙의 에너지 통로로 흐르게 한 분이었다. 즉 밀레르빠가 꾼달리니 요가에 통달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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