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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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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의 훌륭한 음식도 받고자 아니하거든, 하물며 인간의 음식이리요,

그러나 범부들은 지옥에서 철환을 먹는 것도 사양치 않거늘, 하물며 천상의 아름다운 음식을 어찌 먹지 않겠는가.

가섭이여, 이런 비유나 그 외에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 대승 대반열반경에 머물러서 나는 고통을 관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가섭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 대반열반경에서 늙는 고통을 관하는 것이라 하는가?

늙는다는 것은 해소가 생기고 상기가 일어나며,  용기와 기억력과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쾌락과 교만과 잘난 체하는 마음과 편안하고

자재함을 꺾어버리는 것이며, 허리가 구부러지고 게을러지고 기운이 없어져서 남의 업신여김을 받느니라

가섭이여, 마치 연못에 연꽃이 만발하여 곱게 성하면 매우 사랑스럽다가 우박이 내리면 모두 부서지듯이 선남자야, 늙는 것도 그와 같아서

장성하던 기색이 모두 소멸되느니라.

또 가섭이여 어떤 나라 임금에게 지혜 있는 신하가 있어 병법을 잘 아는데, 적국의 왕이 거역하고 공순하지 아니하면, 이 신하를 보내어

토벌하고 그 대적의 왕을 사로잡아 이 나라 임금에게 끌어오듯이, 늙음도 그와 같아서, 장성한 기색을 사로잡아 죽음이란 왕에게

끌어가느니라. 또 가섭이여, 마치 꺾어진 굴대는 다시 쓸 수 없듯이, 늙음도 그와 같아서 다시 쓸 수 없느니라

또 가섭이여, 어떤 부잣집에 금.은.폐유리.산호.호박.자거.마노 따위의 보배가 있더라도 도적의 떼가 그 집에 들어가면, 남기지 않고

모두 빼앗아가듯이 선남자야, 장성하던 기색도 그와 같아서 늙음이란 도적의 빼앗음이 되느니라.

또 가섭이여, 마치 가난한 사람이 훌륭한 음식과 화려한 의복을 탐하여 희망하더라도 얻을 수 없듯이 선남자야, 늙음도 그와 같아서

비록 탐심이 있어 부귀와 쾌락을 받으면서 5욕락을 마음껏 즐기려 하여도 될 수 없느니라

또 가섭이여, 물에 있는 거북이 마음으로 항상 물을 생각하듯이, 선남자야 사람도 그와 같아서, 노쇠하여 쭈그러지더라도 마음으로는

장성하였을 적에 5욕락을 즐기던 일을 생각하느니라.

  또 가섭이여, 초가을에 피는 연꽃을 모든 사람이 보기를 좋아하지만 시들고 쇠잔하면 모두들 천히 여기듯이 선남자야, 장성한 때의

훌륭하던 기색도 그와 같아서, 모든 사람이 사랑하다가도 늙어지면 모두들 싫어하느니라

또 가섭이여, 사탕무도 즙을 짜고 나면 찌꺼기는 맛없듯이, 장성한 때의 훌륭한 기색도 그와 같아서, 늙음에 짜이면 세 가지 맛이 없어지

나니, 출가하는 맛, 경을 외우는 맛, 참선하는 맛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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