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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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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남자야 마치 큰 배가 바다에 떠서 이 언덕에서 저 언덕까지 갔다가 다시 저 언덕으로부터 이 언덕에 오듯이, 여래의 정각도

그와 같아서 대반열반이란 대승의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중생들을 제도할 적에 간 데마다 제도할 이가 있으면 모두 여래의

몸을 보게 하나니, 이런 뜻으로 여래를 훌륭한 뱃사공이라 하느니라

마치 배가 있으면 사공이 있고 사공이 있음로 중생들이 큰 바다를 건너가는 것같이, 여래가 항상 머물면서 중생을 제도함도 그와

같으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어떤 사람이 바다 가운데서 배를 타고 건너갈 때에 만일 순풍을 만나면 잠깐 동안에 수많은 유순을 지나갈 수

있지만 순풍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있으면서서 한량없는 세월을 경과하여도 있던 곳을 떠나지 못하다가 혹 파선이

되면 물에 빠져 죽게 되듯이, 중생도 그와 같아서 어리석은 생사 바다에서 무상한 배를 타고 있으면서 다행히 대반열반의 좋은

바람을 만나면 위없는 보리의 언덕에 빨리 다다를 수 있거니와, 만일 만나지 못하면 한량없는 생사에서 오래오래 헤매다가 혹시

파괴도면 지옥.축생.아귀에 떨어지느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바람을 만나지 못하고 오랫동안 바다에 있으면서 생각하기를 ' 우리가 이번에는 여기서 죽으려나 보다'

하다가, 문득 순풍을 만나서 순조롭게 바다를 건너고는 말하기를 '통쾌한 바람이여, 처음 있는 일이로다.  우리들로 하여금 편안히

바다를 건너게 하였다'하나니, 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어리석은 생사 바다에 오래오래 있으면 서 곤궁하고 지쳐서 대반열반의 바람을

만나지 못하면 '우리들은 아무래도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갈래에 떨어지리라' 하다가, 뜻밖에 대승의 대반열반 바람을 만나서

순풍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어가고는 비로소 참인 줄을 알며, 기특한 생각으로 찬탄하기를, '통쾌하다.  나는 예전부터

여래의 이렇게 비밀한 법장을 보고 듣지 못하였다'하면서, 그제서야 대반열반경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을 내느니라.

또 선남자야, 뱀이 허물을 벗으면 죽어 없어지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야, 여래도 그러하니, 방편으로 독한 몸을 버림을 나타내긴ㄴ 여래가 무상하여 멸도한다 말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이 염부제에서 방편으로 몸을 버리는 것이 저 독사가 낡은 허물을 벗는 것 같나니, 그러므로 여래는 항상 머문다고 하느니라.

또 선나마자야, 마치 금장이가 좋은 진금을 얻으면 마음대로 가지가지 기구를 만들 듯이 여래도 그와 같아서 25유에서 일부러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는 것은 중생을 교화하여, 비록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더라도 항상 머물러서 변역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또 선남자야, 암라나무나 염부나무가 한 해에 세 번씩 변하여 어떤 때는  꽃이 피어 빛이 찬란하고, 어떤 때는 잎이 피어 대단히

울창하고 어떤 때는 낙엽이 되어 말라죽은 듯하나니, 선남자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나무가 참으로 말라죽은 줄 아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야, 여래도 그러하여 삼계에서 세 가지 몸을 나타내나니, 어떤 때는 처음으로 태어나고 어떤 때는 장성하고, 어떤 때는 열반

하거니와 여래의 몸은 실로 무상한 것이 아니니라."

가섭보살이 찬탄하여 여쭈었다.

"훌륭합니다.  진실로 세존의 말씀과 같으니 여래께서는 항상 머물러서 변역함이 없나이다."

"선남자야, 여래의 비밀한 말은 깊고 깊어 알기 어려우니라.  어떤 임금이 신하들에게 선다바를 가져오라하였다.

선다바란 이름은 같으나 실물은 넷이니, 소금과 그릇과 물과 말이다.

이런 네 가지 물건을 모두 선다바라 한다.

ㅈㅣ혜있는 신하는 이런 이름을 잘 이해하여서, 임금이 손이나 발을 씻으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물을 받들고, 음식을

들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소금을 받들고, 식사를 마치고 물을 마시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그릇을 받들고, 거동을 하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말을 받든다.

이 지혜 있는 시나하가 임금의 네 가지 비밀한 말을 잘 알듯이, 이 대승경전도 그와 같아서, 네 가지 무상이 있으니, 대승의 지혜

있는 신하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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