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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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2024.03.02 17:58
본문
이 교단에 들어와 수행자가 됨은 이 생애, 이 몸으로, 이 가르침을 전적으로 따르기 위해서이다.
동생 때이사는 '나'라는 대문을 스스로 끌어당겨서 꼭 닫아 놓고 있으니 이 교단의 생활에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원인에 맞게 따라서 생겨나는 결과일 뿐인 것이다.
그의 앞에 닫아놓은 아집의 대문을 우리 모두가 같이 열어 주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그 본인은 그의 대문에 큰 빗 장을 걸어 닫아 놓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우리들로서는 도저희 그 의심을 풀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은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시간이 되기 전에는 그냥 지나치셨던 부처님께서 때가 되자 그 동생을 부르셨다.
''때이사, 스님들이 말하는 대로가 사실인가?''
''사실입니다. 부처님, 저는 이 교단의 생활이 즐겁지 않습니다.''
동생 때이사가 숨김없이 모두 여쭈었다.
부처님 앞에 갔을 때까지 '나'의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의 마음속 어디에든지 '나'가 섞여서 어지럽더라도 사실 '나'라고 집착할 일은 어느 한 가지도 있지 않았다.
'법'을 알다.
담마를 얻었다'고 하는 것은 법을 '너와 나'가 아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나'가 얻는 것이 아니다.
법을 법대로 아는 것뿐이었다.
달리 말하면 알았다는 것이 '너와 나'를 섞지 아니한 법일 뿐인 것처럼, 지혜라는 것 속에 '너와 나'를 섞어서 집착하지 않는 성품 그대로일
뿐이다.
담마를 담마 그대로 볼 수 없고 알지 못하여서 마음속이 뜨겁게 끓던 때이사에게 그의 형님 부처님께서 오온을 기초로 하여 견해를 깨끗이
하여 마음속이 시원해지도록 법을 보여주셨다.
''때이사여, 몸(루빠), 느낌(왜다나), 생각(산냐), 생각의 구성(상가라)과 인식작용(윈냐나), 이 오온 다섯 가지에 집착하여 그 다섯 가지가 변하고 바뀌어질 때 걱정, 근심, 통곡의 깊은 고통을 받은 것이 생기지 않느냐?''
''생깁니다. 부처님?''
''그래, 잘한다. 때이사, 싸~~~두.........싸~~~두....''
'나'가 아닌 이 오온에 '나'라고 그릇 생각하여 '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실대로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싸두를 불러주신 것이다.
''때이사여, 몸, 느낌, 생각, 생각의 구성, 인식작용이라는 이 다섯 가지 덩어리에 집착함이 없으면 이 다섯 가지 덩어리가 변해가고 바뀌어서 사라질 때 걱정, 근심, 통곡하는 심한 고통, 마음의 슬픔을 느끼겠느냐?''
''느끼지 않습니다. 부처님.''
''싸~~~두....싸~~~두.... 때이사사여.''
'나'가 아닌 다섯 가지 덩어리를 '나'라고 집착하지 않으면 '나'의 고통' 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칭찬해 주셨다.
다시 이어서
''때이사여, 그 다섯 가지가 모인 덩어리가 무상인 것, 과거, 미래, 현재, 안과 밖, 거칠고 부드러움, 저속한 것과 높은 것, 가까운 것과 먼 곳으로, 이 11가지 방법으로 모아 놓은 것이 바로 다섯 가지 덩어리이다.
이 다섯 가지가 '나'도 아니요 나의 것도 아님'을 사실대로 바르게 지혜롭게 보아야 한다.''
''때이사, 이처럼 보는 나 붓다의 제자들은 이 다섯 가지 덩어리를 혐오하여서 탐니과 집착이 없는 닙바나로 본다.
닙바나를 본 '박가냐나(도의 지혜)"에서 벗어난 '팔라 냐나(과의 지혜)'가 생겨난다.
팔라 냐나가 생겨난 다음 자기의 팔라 냐나를 돌이켜 생각해 보는 지혜(빳짜칸나 냐나)가 생겨난다.
네 가지 도, 네 가지 과를 차례대로 얻어서 높고 높은 성인의 지혜를 성취하여 입태할 일이 끝이 난다.
수행해야 할 것은 모두 해 마쳤다.
모든 할 일이 끝난 것이다.
닙바나를 얻기 위해서 달리 해야 할 일은 없다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안다.''
이때 싸두를 부른이는 동생 때이사였다.
형님 부처님의 질문을 대답하면서 '나',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처음 보이기 시작한 것인가
''때이사여, 길에 능숙한 이, 길에 능숙치 못한 이, 이런 두 사람이 있다.
길 모으는 이가 길 아는 이에게 가서 길을 묻자 대답한다.
오! 친구여 오너라, 이 길이 네가 가려는 길이며 도착하려는 길이다.
그 길대로 ㄸㅏ라가면 두 가지 갈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그 두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깊은 숲이 나타날 것이다.
다시 계속하여 가면 큰 높이 나타나고 그 늪을 피해서 돌아가면 깊은 골짜기가 나타날 것이다.
그 절벽을 넘어서 내려가면 아름답고 편안한 땅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길이 보이기 시작한 때이사에게 부처님께서 길 전체를 눈앞에 선명하게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그 길은 발로 걸어서 가야 하는 길은 아니다.
알기 쉽고 보기 쉽게 비유를 들어서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때이사여, 이 비유는 담마를 확실하게 알게 하려고 나 여래가 보여 놓은 것이다.
비유와 실제, 두 가지를 잘 들어야 알게 하려는 것이다.
길 모르는 이는 범부이며 길을 잘 아는 이는 번뇌를 멀리하니 여래이다.
길 두 갈래는 이런가 저런가 헐떡거리는 의심이다.
왼쪽 길은 팔정도의 반대되는 삿된 길이다.
오른쪽 길이란 바른 견해 등 여덟 가지 바른 길이다.
깊은 숲이란 무지,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빠져 들어가는 늪은 다섯 가지 대상 깜마 오욕락이다.
머리 아래로 간과 창자가 놀라 떨어질 만한 절벽이란 불꽃처럼 타오르는 화냄의 마음이다.
아름답고 편안한 땅이란 그 화냄, 그 깜마락, 그 의심을 벗어난 닙바나이다.''
''때이사여, 이 교단 안에서 기꺼운 마음으로 지내라, 닙바나에 이르는 길을 자세히 가르쳐 준 나 붓다의 가르침, 나 붓다의 도움으로 교단의 책임을 즐겁게 져 나가라.''
''그렇습니다.
부처님, 제자 즐거운 마음으로 실행하겠습니다.''
이 교단의 생활에 즐거워하지 않는 동생 때이사에게 형님 부처님께서 게으르지 말라고도 아니하시고 신통의 힘도 쓰지 않으셨다.
''법을 내가 얻기나 하려나?하는 나의 집착,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동생 때이사가 부처님 뒤를 따라가도록
이끌어 가시는 것이었다.
가르쳐 준 길을 따라서 몰러나지 않는 노력과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가서 형님 부처님 앞에 줄세간 지혜로, 가까이 오는 동생 하나를
만들어 낸 것이다.
동생 때이사는 '나'라는 대문을 스스로 끌어당겨서 꼭 닫아 놓고 있으니 이 교단의 생활에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원인에 맞게 따라서 생겨나는 결과일 뿐인 것이다.
그의 앞에 닫아놓은 아집의 대문을 우리 모두가 같이 열어 주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그 본인은 그의 대문에 큰 빗 장을 걸어 닫아 놓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우리들로서는 도저희 그 의심을 풀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은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시간이 되기 전에는 그냥 지나치셨던 부처님께서 때가 되자 그 동생을 부르셨다.
''때이사, 스님들이 말하는 대로가 사실인가?''
''사실입니다. 부처님, 저는 이 교단의 생활이 즐겁지 않습니다.''
동생 때이사가 숨김없이 모두 여쭈었다.
부처님 앞에 갔을 때까지 '나'의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의 마음속 어디에든지 '나'가 섞여서 어지럽더라도 사실 '나'라고 집착할 일은 어느 한 가지도 있지 않았다.
'법'을 알다.
담마를 얻었다'고 하는 것은 법을 '너와 나'가 아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나'가 얻는 것이 아니다.
법을 법대로 아는 것뿐이었다.
달리 말하면 알았다는 것이 '너와 나'를 섞지 아니한 법일 뿐인 것처럼, 지혜라는 것 속에 '너와 나'를 섞어서 집착하지 않는 성품 그대로일
뿐이다.
담마를 담마 그대로 볼 수 없고 알지 못하여서 마음속이 뜨겁게 끓던 때이사에게 그의 형님 부처님께서 오온을 기초로 하여 견해를 깨끗이
하여 마음속이 시원해지도록 법을 보여주셨다.
''때이사여, 몸(루빠), 느낌(왜다나), 생각(산냐), 생각의 구성(상가라)과 인식작용(윈냐나), 이 오온 다섯 가지에 집착하여 그 다섯 가지가 변하고 바뀌어질 때 걱정, 근심, 통곡의 깊은 고통을 받은 것이 생기지 않느냐?''
''생깁니다. 부처님?''
''그래, 잘한다. 때이사, 싸~~~두.........싸~~~두....''
'나'가 아닌 이 오온에 '나'라고 그릇 생각하여 '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실대로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싸두를 불러주신 것이다.
''때이사여, 몸, 느낌, 생각, 생각의 구성, 인식작용이라는 이 다섯 가지 덩어리에 집착함이 없으면 이 다섯 가지 덩어리가 변해가고 바뀌어서 사라질 때 걱정, 근심, 통곡하는 심한 고통, 마음의 슬픔을 느끼겠느냐?''
''느끼지 않습니다. 부처님.''
''싸~~~두....싸~~~두.... 때이사사여.''
'나'가 아닌 다섯 가지 덩어리를 '나'라고 집착하지 않으면 '나'의 고통' 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칭찬해 주셨다.
다시 이어서
''때이사여, 그 다섯 가지가 모인 덩어리가 무상인 것, 과거, 미래, 현재, 안과 밖, 거칠고 부드러움, 저속한 것과 높은 것, 가까운 것과 먼 곳으로, 이 11가지 방법으로 모아 놓은 것이 바로 다섯 가지 덩어리이다.
이 다섯 가지가 '나'도 아니요 나의 것도 아님'을 사실대로 바르게 지혜롭게 보아야 한다.''
''때이사, 이처럼 보는 나 붓다의 제자들은 이 다섯 가지 덩어리를 혐오하여서 탐니과 집착이 없는 닙바나로 본다.
닙바나를 본 '박가냐나(도의 지혜)"에서 벗어난 '팔라 냐나(과의 지혜)'가 생겨난다.
팔라 냐나가 생겨난 다음 자기의 팔라 냐나를 돌이켜 생각해 보는 지혜(빳짜칸나 냐나)가 생겨난다.
네 가지 도, 네 가지 과를 차례대로 얻어서 높고 높은 성인의 지혜를 성취하여 입태할 일이 끝이 난다.
수행해야 할 것은 모두 해 마쳤다.
모든 할 일이 끝난 것이다.
닙바나를 얻기 위해서 달리 해야 할 일은 없다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안다.''
이때 싸두를 부른이는 동생 때이사였다.
형님 부처님의 질문을 대답하면서 '나',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처음 보이기 시작한 것인가
''때이사여, 길에 능숙한 이, 길에 능숙치 못한 이, 이런 두 사람이 있다.
길 모으는 이가 길 아는 이에게 가서 길을 묻자 대답한다.
오! 친구여 오너라, 이 길이 네가 가려는 길이며 도착하려는 길이다.
그 길대로 ㄸㅏ라가면 두 가지 갈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그 두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깊은 숲이 나타날 것이다.
다시 계속하여 가면 큰 높이 나타나고 그 늪을 피해서 돌아가면 깊은 골짜기가 나타날 것이다.
그 절벽을 넘어서 내려가면 아름답고 편안한 땅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길이 보이기 시작한 때이사에게 부처님께서 길 전체를 눈앞에 선명하게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그 길은 발로 걸어서 가야 하는 길은 아니다.
알기 쉽고 보기 쉽게 비유를 들어서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때이사여, 이 비유는 담마를 확실하게 알게 하려고 나 여래가 보여 놓은 것이다.
비유와 실제, 두 가지를 잘 들어야 알게 하려는 것이다.
길 모르는 이는 범부이며 길을 잘 아는 이는 번뇌를 멀리하니 여래이다.
길 두 갈래는 이런가 저런가 헐떡거리는 의심이다.
왼쪽 길은 팔정도의 반대되는 삿된 길이다.
오른쪽 길이란 바른 견해 등 여덟 가지 바른 길이다.
깊은 숲이란 무지,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빠져 들어가는 늪은 다섯 가지 대상 깜마 오욕락이다.
머리 아래로 간과 창자가 놀라 떨어질 만한 절벽이란 불꽃처럼 타오르는 화냄의 마음이다.
아름답고 편안한 땅이란 그 화냄, 그 깜마락, 그 의심을 벗어난 닙바나이다.''
''때이사여, 이 교단 안에서 기꺼운 마음으로 지내라, 닙바나에 이르는 길을 자세히 가르쳐 준 나 붓다의 가르침, 나 붓다의 도움으로 교단의 책임을 즐겁게 져 나가라.''
''그렇습니다.
부처님, 제자 즐거운 마음으로 실행하겠습니다.''
이 교단의 생활에 즐거워하지 않는 동생 때이사에게 형님 부처님께서 게으르지 말라고도 아니하시고 신통의 힘도 쓰지 않으셨다.
''법을 내가 얻기나 하려나?하는 나의 집착,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동생 때이사가 부처님 뒤를 따라가도록
이끌어 가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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