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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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2024.03.01 14:22
본문
속세에서는 자기 동생과 모르는 이들이 싸웠다면 잘잘못이 문제가 아니라 우선 자기 동생 편을 들어서 모르는 이에게 무조건 화를 내며 원수를 삼았을 것이다.
때이사 역시 그럴 것이라고 기다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형님께서는 속세의 보통 사람이 아니셨다.
세상을 벗어난 출세간 법의 왕이사디.
친척에 대한 집착은 커녕 당신 몸에조차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깨끗하신 분이 동생 때문에 모르는 비구에게 위협을 하겠는가?
교단에 들어온 이는 모두 부처님의 친아들같지 않는가?
''때이사, 너도다 큰 객스님에게 맞이하는 인사를 하였느냐?''
객스님들에게 어떤 허물도 않으신 채 동생의 허물이 분명하도록 질문을 하신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생각과는 달라졌으므로 때이사는 조그만 소리로 대답하였다.
''객스님의 가사와 소지품들을 받아 주었느냐?''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앉을 자리를 준비해 주었느나?''
'' 자리를 펴 주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두 손을 합장하고 절을 했느냐?''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때이사는 상가 의무를 어느 것 하나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이 계실 때마다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때이사, 이 교단에서 지내는 비구가 맞다면 이런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
실행하여야 한다.
이런 행을 하지 않으면 절 안에 살지 말아야 한다.
허물 지은 너 스스로가 허물이 없는 이 비구들에게 공손하게 엎드려 절하면서 용서를 구하여라.''
가고 오는 모든 행동을 자세하게 일러주었는데도 동생 때이사는 쉽게 따라 하지 못했다.
시골에서 온 비구 스님들에게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에 형님 부처님의 명령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부처님께서 원수를 삼으면 원수가 더해지는 것, 원수를 갚지 아니함만이 원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들과 함께 법문을 해주셔야
했다.
거기에서 그들의 일들이 조용해져 갔다.
&&&&&&&&&&&&&&&&&&&&&&&&&&&&&&
법문 한 자락을 잘 듣고 나서 때이사는 비구 스님들의 해야 할 의무를 법에 맞게 잘 하게 되었다.
크고, 적고, 중간의 모든 대중들과 적당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과 몸음 품위있게 잘 지내지 못했다.
교단에 처음 들어온 것부터가 신심이 반듯해서 온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큰형님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서 신심이 조금 생겼다.
그 신심은 지혜와 함께 해야만 항상 오래 튼튼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때 지혜 없이 신심만 있었기 때문에 그 딱한 이는 목표 없이 아무 일에나 고개를 끄덕이는 격이 도이ㅓㅆ다.
''스님들, 저의 몸이 매우 무거운 것 같습니다.
사방조차 구분할 수 없스니다.
경전을 배우는 것, 외우는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마음이 뒤로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교단의 짐을 제대로 져서 법을 얻을 수나 있겠는가하고 의심이 듭니다.''
정확한 목적 없이 흔들거리른 때이사가 잘 쓰는 말이다.
전처럼 질서 없는 태도는 없어졌지만 이런 중얼거림을 자주자주 들어야 하는 스님들께서는 귀가 질려 버렸다.
그러나 지금 동생 때이사는 부처님께서 말슴하시는 가르침에 어느 한 가지 의심이 없다.
사람을 존중하게 되었기 때문에 법도 존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법을 내가 얻기나 하겠는가 하고, 나를 연결해서 생각하여 의심이 생긴 것이다.
법을 제대로 깨끗하게 보지 못하면, 보도록 가르치는 스승님의 말슴을 자기 지혜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윤회의 굴레에서 돌고 도는 것이다.
동생 때이사는 '너'도 넣지 말고 '나'도 섞지 말고 있는 성품 그대로의 담마에 나라고 집착해서 어지러이 생각하기 때문에 의심이 든 것이다.
'담마를 내가 얻기나 하려나?' 라는 의심을 그냥 보통으로 생각하면 자기에게 의심이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 담마를 내가 얻기나 하려나?하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이 가르침 전체에 의심을 하는 것이 된다.
교단의 영역에 가까이 들어온 것만도 '나'라는 대문을 잘 열어젖힌 것이 아니겠는가?
때이사 역시 그럴 것이라고 기다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형님께서는 속세의 보통 사람이 아니셨다.
세상을 벗어난 출세간 법의 왕이사디.
친척에 대한 집착은 커녕 당신 몸에조차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깨끗하신 분이 동생 때문에 모르는 비구에게 위협을 하겠는가?
교단에 들어온 이는 모두 부처님의 친아들같지 않는가?
''때이사, 너도다 큰 객스님에게 맞이하는 인사를 하였느냐?''
객스님들에게 어떤 허물도 않으신 채 동생의 허물이 분명하도록 질문을 하신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생각과는 달라졌으므로 때이사는 조그만 소리로 대답하였다.
''객스님의 가사와 소지품들을 받아 주었느냐?''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앉을 자리를 준비해 주었느나?''
'' 자리를 펴 주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두 손을 합장하고 절을 했느냐?''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때이사는 상가 의무를 어느 것 하나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이 계실 때마다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때이사, 이 교단에서 지내는 비구가 맞다면 이런 의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
실행하여야 한다.
이런 행을 하지 않으면 절 안에 살지 말아야 한다.
허물 지은 너 스스로가 허물이 없는 이 비구들에게 공손하게 엎드려 절하면서 용서를 구하여라.''
가고 오는 모든 행동을 자세하게 일러주었는데도 동생 때이사는 쉽게 따라 하지 못했다.
시골에서 온 비구 스님들에게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에 형님 부처님의 명령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부처님께서 원수를 삼으면 원수가 더해지는 것, 원수를 갚지 아니함만이 원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들과 함께 법문을 해주셔야
했다.
거기에서 그들의 일들이 조용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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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한 자락을 잘 듣고 나서 때이사는 비구 스님들의 해야 할 의무를 법에 맞게 잘 하게 되었다.
크고, 적고, 중간의 모든 대중들과 적당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과 몸음 품위있게 잘 지내지 못했다.
교단에 처음 들어온 것부터가 신심이 반듯해서 온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큰형님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서 신심이 조금 생겼다.
그 신심은 지혜와 함께 해야만 항상 오래 튼튼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때 지혜 없이 신심만 있었기 때문에 그 딱한 이는 목표 없이 아무 일에나 고개를 끄덕이는 격이 도이ㅓㅆ다.
''스님들, 저의 몸이 매우 무거운 것 같습니다.
사방조차 구분할 수 없스니다.
경전을 배우는 것, 외우는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마음이 뒤로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교단의 짐을 제대로 져서 법을 얻을 수나 있겠는가하고 의심이 듭니다.''
정확한 목적 없이 흔들거리른 때이사가 잘 쓰는 말이다.
전처럼 질서 없는 태도는 없어졌지만 이런 중얼거림을 자주자주 들어야 하는 스님들께서는 귀가 질려 버렸다.
그러나 지금 동생 때이사는 부처님께서 말슴하시는 가르침에 어느 한 가지 의심이 없다.
사람을 존중하게 되었기 때문에 법도 존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법을 내가 얻기나 하겠는가 하고, 나를 연결해서 생각하여 의심이 생긴 것이다.
법을 제대로 깨끗하게 보지 못하면, 보도록 가르치는 스승님의 말슴을 자기 지혜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윤회의 굴레에서 돌고 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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