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페이지 정보
600 2024.02.19 22:00
본문
라훌라의 아버지
배가 아픈 병으로 고통 받던 어머니를 위해서 망고 즙을 드시도록 주선해 준 아들 라훌라, 그러나 그가 직접 걸식하러 가지 않았던 그날은 누구도 그에게 공양 한 그릇 보내는 이가 없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라훌라 혼자서 방안에서 아픔을 참고 있어야 했다.
그날은 라훌라가 태어난 날이었다.
어머니에게 한 차례, 아버지에게 한 차례 찾아가서 뵙고 시봉해 드리던 라훌라가 열여덟 살이 되었다.
그 아버지에 그 어머니를 모시고 태어난 아들이니 그 역시 무척이나 잘 생겼다.
그날 아침 걸식하러 갈 때 부처님께서 라훌라 혼자만 뒤따르도록 데리고 가셨다.
이렇게 특별한 행동이 있으면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것임을 아는 나는 뒤에 남아 있었다.
앞서 가시고 뒤따르는 그 두 분이 우리들 앞에서 천천히 떠나갔다.
황금빛이 찬란한 큰 배뒤에 작은 배 하나가 큰 연몫 안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흘러 가듯이 보였다.
내마음속을 푹 적셔 주는 듯한 장면이었다.
우리들이 그 황금 돛단배 두 척을 마음 놓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동안에 작은 황금배가 그의 앞에 가시는 큰 황금배를 자세히 지켜보았다.
팔 다리 발까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깨끗하고 밝게 빛나는 황금 같은 피부에 훤출하게 빼어난 체겨, 보아도 보아도 싫증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기 몸만 바라보고도 흥미 있어 할 수 있는 그는 열여덟 젊은 나이가 아니겠는가.
&&&&&&&&&&&&&&&&&&&&&&&&&&
''갈망을 앞세워 가는 길, 그릇된 발걸음으로 태어난 이 세상에 이것으로 만족하여 다시 태어나지 말라..................''
전에 이렇게 가르치셨다.
그 말을 라훌라가 자기 몸을 스스로 좋아하느라 잊어버린 것이다.
처음 절을 나설 때는 앞서거나 뒤서거나 따라가던 라훌라를 뒤에 나선 우리들이 길 도중에서 만났다.
앞에 가셨던 부처님께서는 사왓띠 수도에서 걸식하고 계실 것이다.
라훌라 혼자서 나무 아래 조용히 앉아 있었다.
사미가 된 초기에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 그 아버지에게 삐쳐서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라훌라는 어린 꼬마 사미가 아니다.
머지않아서 비구가 될 사람이다.
원래 마음이 낮지 아니하여 고상하지만 나이가 찬 사미로 혼자 남아 있는 것은 어느 한 가지 두려운 생각 때문일 것이다.
배가 아픈 병으로 고통 받던 어머니를 위해서 망고 즙을 드시도록 주선해 준 아들 라훌라, 그러나 그가 직접 걸식하러 가지 않았던 그날은 누구도 그에게 공양 한 그릇 보내는 이가 없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라훌라 혼자서 방안에서 아픔을 참고 있어야 했다.
그날은 라훌라가 태어난 날이었다.
어머니에게 한 차례, 아버지에게 한 차례 찾아가서 뵙고 시봉해 드리던 라훌라가 열여덟 살이 되었다.
그 아버지에 그 어머니를 모시고 태어난 아들이니 그 역시 무척이나 잘 생겼다.
그날 아침 걸식하러 갈 때 부처님께서 라훌라 혼자만 뒤따르도록 데리고 가셨다.
이렇게 특별한 행동이 있으면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것임을 아는 나는 뒤에 남아 있었다.
앞서 가시고 뒤따르는 그 두 분이 우리들 앞에서 천천히 떠나갔다.
황금빛이 찬란한 큰 배뒤에 작은 배 하나가 큰 연몫 안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흘러 가듯이 보였다.
내마음속을 푹 적셔 주는 듯한 장면이었다.
우리들이 그 황금 돛단배 두 척을 마음 놓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동안에 작은 황금배가 그의 앞에 가시는 큰 황금배를 자세히 지켜보았다.
팔 다리 발까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깨끗하고 밝게 빛나는 황금 같은 피부에 훤출하게 빼어난 체겨, 보아도 보아도 싫증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기 몸만 바라보고도 흥미 있어 할 수 있는 그는 열여덟 젊은 나이가 아니겠는가.
&&&&&&&&&&&&&&&&&&&&&&&&&&
''갈망을 앞세워 가는 길, 그릇된 발걸음으로 태어난 이 세상에 이것으로 만족하여 다시 태어나지 말라..................''
전에 이렇게 가르치셨다.
그 말을 라훌라가 자기 몸을 스스로 좋아하느라 잊어버린 것이다.
처음 절을 나설 때는 앞서거나 뒤서거나 따라가던 라훌라를 뒤에 나선 우리들이 길 도중에서 만났다.
앞에 가셨던 부처님께서는 사왓띠 수도에서 걸식하고 계실 것이다.
라훌라 혼자서 나무 아래 조용히 앉아 있었다.
사미가 된 초기에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 그 아버지에게 삐쳐서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라훌라는 어린 꼬마 사미가 아니다.
머지않아서 비구가 될 사람이다.
원래 마음이 낮지 아니하여 고상하지만 나이가 찬 사미로 혼자 남아 있는 것은 어느 한 가지 두려운 생각 때문일 것이다.
-
아난존자의 일기-2권
''왕자여, 탐심, 화냄, 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들을 나 여래의 마음에서 완전히 빼어버렸…
위리야88 11시간 49분전 1 -
츰부다라니655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88 11시간 59분전 1 -
약사여래불진언295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88 11시간 59분전 1 -
금강진언646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88 11시간 1분전 1 -
신묘장구대다라니297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88 11시간 2분전 1 -
아난존자의 일기-2권
우리대중들에게도 자주자주 오곤 했다.이렇게 부처님과 상가, 두 가지 보배는 늘 가가이서 모…
위리야 2024-12-19 18:17 1 -
츰부다라니654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 2024-12-19 18:03 9 -
약사여래불진언294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 2024-12-19 18:02 11 -
금강진언645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 2024-12-19 18:02 9 -
신묘장구대다라니296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 2024-12-19 18:01 8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경전 검색
월간베스트
복이 온 누리에 가득 찬다. 벗을 얻어 서로 의지하고, 벗을 잃으면 위험이 많다. 가정의 …
성행 2015-04-16 23:14신해품석존께서 희망넘친 설법하실때 장로들은 목이메여 감격하였고 사리불이 성불수기 받음보고서…
위리야 2017-07-10 00:21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 대비구승 오백 인은 모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나, 오…
정미 2015-04-21 09:35妙法蓮華經불교경전. 7권 28품.‘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
smchang 2015-04-18 14:44칸차나브리 공동체를 만들고자 시작합니다.일단은 태국 칸차나브리 반야사로 시작 공동체로 나아…
smchang 2019-10-1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