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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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2023.06.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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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 같은 의사
내 마음에 미소를 짓게 하는 공덕 가운데 야타와디 다타까리의 공덕도 들어있다.
거룩하신 형님의 특별한 공덕 둥 한 가지이다.
행동과 말, 말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이 두 가지 모두가 고르다는 뜻이 있다.
비구 대중들에게 연민심을 키우도록 말씀하셨던 부처님께서 그분 스스로도 높은 여민심으로 간호하셨던 일 한 가지를 말해주겠다.
제가 대중 모두를 위해서 귀한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다.
&&&&&&&&&&&&&&&&&&&&&&&&&&&&&&&&&&&
어느 곳에 도착하든 하루에 두세 번 정사를 고루 돌아보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책임 중 한 가지이다.
비구 스님들에게 적당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고칠 수 있도록 부처님께 말씀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날은 부처님께서 직접 앞장서서 가셨다.
정사의 한쪽 끝에 있는 작은 집하나에 가까이 갔을 때 썩는 냄새가 났기 때문에 발걸음은 자연히 그곳으로 향했다.
썩는 냄새가 지독히 나는 그 작은 집으로 부처님께서 들어가셨기 때문에 나도 바싹 따라갔다.
그 집의 맨 흙바닥에서 병이 난 비구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환자의 대소변이 그의 몸에 더덕더덕 붙어 있었고 그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으나 그를 간호하는 이는 커녕 물 한 그릇 줄 사람도 없었다.
''아난다, 가서 물을 길어 오너라, 이 비구를 씻겨 주어야겠다.''
''예 알겠습니다.부처님!''
말씀대로 물을 길어 오고 환자 비구를 의자에 기대 앉혔다.
부처님께서 머리 위에 물을 부어주시고 나는 그의 몸에 달라붙은 것들을 씻어서 닦아냈다.
그의 몸을 깨끗이 닦은 다음 사람들이 없는 곳에 ㄱ서 빨려고 가사를 뭉쳐 놓았다.
목욕이 끝난 비구에게 새 가사를 들려준 다음 그를 침대 위에 눕혀야 했다.
부처님께서 머리를 들어주시고 내가 발을 들어서 침대로 옮겼다.
&&&&&&&&&&&&&&&&&&&&&&&&&&&&&&&&&&&&&
그 다음 상가 대중의 모임에서 부처님께서 그 일을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저쪽 끝 작은 집에 병이 난 비구를 아느냐?''
''그를 간호하는 이가 있느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째서 한 사람도 없는가?''
''그가 남을 간호하거나 도와준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비구들이여! 너희들이 건강하지못하여 병이났을 때 간호해 줄 부코 친척이 옆에 없다.
너희들 서로가 간호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와서 도와주겠는가?''
''비구들이여, 나 붓다를 간호하고 시봉하고 싶은 이는 환자 비구의 시중을 들어주어라.''
&&&&&&&&&&&&&&&&&&&&&&&&&&&&&&&&&&&&&&&&&&&
교단의 생명을 길게 연장해 주는 가르침이다.
이 교댠에 머물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부처님 시중을 들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것이다.
병이 나서 건강하지 못한 이들에게 큰 연민심으로 간호해 주는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이다.
그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은 부처님께 직접 시봉해 드리는 것과 다름없는 선업을 키우는 것이다.
그렇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마을로 산으로 숲으로, 바람처럼 구름처럼 다니는 우리 수행자들에게 부모 형제들이 언제나 같이 있어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스님들끼리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고 병이 난 이들에게 적당한 약을 찾아서 치료해 주어야 한다.
&&&&&&&&&&&&&&&&&&&&&&&&&&&&&&&&&&&&&&
이렇게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우리들에게 따까실라인도북부 탁실라에서 돌아온 의사 지와까는 상가 대중 스님이 아니면서 친척처럼
가족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가 자기가 태어난 라자가하로 돌아왔을 때 의사 지와까의 명성은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이렇게 바르 명성을 드날리게 된 것은 치료를 잘 하는 것 한 가지 때문만이 아니라 자기를 자식처럼 잘 길러준 아바야 왕자의 은혜를
도착하자마자 갚은 일로서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까살라에서 의술을 배우고 돌아가는 지와까에게 그의 스승님은 여비로 겨우 먹을 것 정도만 마련해 주었다.
그 동안 자기가 배운 지혜를 스스로 완전하게 발휘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스승님의 바람대로 지와까는 충분히 능력을 폈다.
여행 도중 따깨따도시에서 오랜 세월 머리가 아픈 고질병이 있는 장자의 부인을 보고 단 한 번의 치료료 고쳐 주었던 것이다.
내 마음에 미소를 짓게 하는 공덕 가운데 야타와디 다타까리의 공덕도 들어있다.
거룩하신 형님의 특별한 공덕 둥 한 가지이다.
행동과 말, 말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이 두 가지 모두가 고르다는 뜻이 있다.
비구 대중들에게 연민심을 키우도록 말씀하셨던 부처님께서 그분 스스로도 높은 여민심으로 간호하셨던 일 한 가지를 말해주겠다.
제가 대중 모두를 위해서 귀한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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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도착하든 하루에 두세 번 정사를 고루 돌아보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책임 중 한 가지이다.
비구 스님들에게 적당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빠른 시간 안에 고칠 수 있도록 부처님께 말씀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날은 부처님께서 직접 앞장서서 가셨다.
정사의 한쪽 끝에 있는 작은 집하나에 가까이 갔을 때 썩는 냄새가 났기 때문에 발걸음은 자연히 그곳으로 향했다.
썩는 냄새가 지독히 나는 그 작은 집으로 부처님께서 들어가셨기 때문에 나도 바싹 따라갔다.
그 집의 맨 흙바닥에서 병이 난 비구 한 사람이 누워 있었다.
환자의 대소변이 그의 몸에 더덕더덕 붙어 있었고 그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으나 그를 간호하는 이는 커녕 물 한 그릇 줄 사람도 없었다.
''아난다, 가서 물을 길어 오너라, 이 비구를 씻겨 주어야겠다.''
''예 알겠습니다.부처님!''
말씀대로 물을 길어 오고 환자 비구를 의자에 기대 앉혔다.
부처님께서 머리 위에 물을 부어주시고 나는 그의 몸에 달라붙은 것들을 씻어서 닦아냈다.
그의 몸을 깨끗이 닦은 다음 사람들이 없는 곳에 ㄱ서 빨려고 가사를 뭉쳐 놓았다.
목욕이 끝난 비구에게 새 가사를 들려준 다음 그를 침대 위에 눕혀야 했다.
부처님께서 머리를 들어주시고 내가 발을 들어서 침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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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상가 대중의 모임에서 부처님께서 그 일을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저쪽 끝 작은 집에 병이 난 비구를 아느냐?''
''그를 간호하는 이가 있느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째서 한 사람도 없는가?''
''그가 남을 간호하거나 도와준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비구들이여! 너희들이 건강하지못하여 병이났을 때 간호해 줄 부코 친척이 옆에 없다.
너희들 서로가 간호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와서 도와주겠는가?''
''비구들이여, 나 붓다를 간호하고 시봉하고 싶은 이는 환자 비구의 시중을 들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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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생명을 길게 연장해 주는 가르침이다.
이 교댠에 머물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부처님 시중을 들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것이다.
병이 나서 건강하지 못한 이들에게 큰 연민심으로 간호해 주는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이다.
그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것은 부처님께 직접 시봉해 드리는 것과 다름없는 선업을 키우는 것이다.
그렇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마을로 산으로 숲으로, 바람처럼 구름처럼 다니는 우리 수행자들에게 부모 형제들이 언제나 같이 있어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스님들끼리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고 병이 난 이들에게 적당한 약을 찾아서 치료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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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우리들에게 따까실라인도북부 탁실라에서 돌아온 의사 지와까는 상가 대중 스님이 아니면서 친척처럼
가족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가 자기가 태어난 라자가하로 돌아왔을 때 의사 지와까의 명성은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이렇게 바르 명성을 드날리게 된 것은 치료를 잘 하는 것 한 가지 때문만이 아니라 자기를 자식처럼 잘 길러준 아바야 왕자의 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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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자기가 배운 지혜를 스스로 완전하게 발휘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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