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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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2024.03.02 18:15
본문
형님 마하나마
나의 형제들 가운데 마하나마가 가장 큰 형님이다.
까삘라 수도에 부처님께서 처음 가셨을 때 소따빠나(수다원)지혜를 얻은 사람이다.
지금은 다시 소따빠나에서 사가다가미(사다함)에까지 이르렀다.
그분의 친동생 아누루다가 교단에 들어온 것은 그분의 은혜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속세의 일들을 그분에게서 듣고 두려운 마음이 생긴 아누루다가 나와 같이 따라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를 수행자가 되도록 이익을 준 그 형님 스스로는 세간을 떠나지 못했다.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받들어 주는 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지냈다.
부처님께서 제자 상가들께서 까삘라에 도착하시면 형님께서는 다른 모든 일은 일체 제쳐놓는다.
오전에는 상가 대중 스님들의 공양을 올리고 우후에는 니조다 정사에 날이면 날마다 간다.
그는 얼 때마다 여쭐 마씀 한가지씩을 가지고 온다.
''부처님, 신도가 되려면 어떠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까?''
세 번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나서 가지고 온 의문점을 여쭌다.
''마하나마여, 삼귀의를 잘 니니는 것이 신도가 되는 일이다.''
이렇게 대답해 주면 그 다음 질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부처님, 계를 잘 지니는 신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다섯 가지 오계를 튼튼하게 잘 지키는 것이 계를 지니는 신도가 되는 일이다.''
''부처님, 신심 잇는 신ㄷ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깨달음의 지혜를 믿는 것이 신심 있는 신도가 되는 것이다.''
''부처님, 보시할 수 있는 신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가정을 이끌어 가는 속세 인생에 인색함이 없이 지내며, 보시하는 일에 즐거워하는 사람이 보시할 줄 아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
절에 올 때마다 질문거리를 가지고 왔던 그는 그날 오후에도 습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의심되는 것, 모르는 것을 차례차례 말하였다.
그러나 오늘 가져온 질문은 여느 때와 달랐다.
그전처럼 알기 위해서 끄집어 드러내서 묻는 정도가 아니었다.
까필라 성안의 문젯거리 하나를 더 달고 온 것이다.
''부처님, 요즈음 저희 친척 가운데 사라나니가 죽었을 때 장례식에 모여든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허물을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놀라운 일 아닙니까?
요즘음에는 소따빠나에 오르지 아니한 이가 없습니다.
사라나니 같은 종류의 사람조차 부처님께서 소띠빠나가 되었다.
4악처(지옥,아귀, 수라,축생)의 문을 닫았다'고 하였습니다.
사라나니는 행동도 좋지 않았고 계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는 것만 일삼는 주정뱅이가 아니었습니까/
부처님.''
소따빠나의 바른 뜻을 자세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건네서 여쭌 것이다.
소따빠니란 제일 처음으로 아리야(성인)에 포함되는 사람이다.
길고 긴 윤회에서 헤매이다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닙바나의 높은 법을 처음으로 보았으므로 그를 소따빠나라고 부른다.
가장 높은 닙바나 법을 자기 스스로 직접 체험한 지혜를 말하며,그런 지혜를 가진 이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이런 성인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 가운데 숫자를 셀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숫자이다.
드물고 드문 부처님 당시에 생겨났기 때문에 보배라고 존중하여서 귀하게 여긴다.
''그렇게 귀하고 드ㅜㄹ고 값이 비싼 모든 보배들이 허물이나 상처나 흉터가 하나도 없는가?''
그들이각자가 현재 체험하느 닙바는 둑카의 소멸인 바른 법이다.
과연 진리라고 할 만한 법이어서 어느 누구도 얼굴을 보아서 해주는 법이 없다.
의지하여 오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그늘이 있는 그곳으로 가면 세간의 법칙, 모든 것을 흔들림 없이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다.
나의 형제들 가운데 마하나마가 가장 큰 형님이다.
까삘라 수도에 부처님께서 처음 가셨을 때 소따빠나(수다원)지혜를 얻은 사람이다.
지금은 다시 소따빠나에서 사가다가미(사다함)에까지 이르렀다.
그분의 친동생 아누루다가 교단에 들어온 것은 그분의 은혜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속세의 일들을 그분에게서 듣고 두려운 마음이 생긴 아누루다가 나와 같이 따라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를 수행자가 되도록 이익을 준 그 형님 스스로는 세간을 떠나지 못했다.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받들어 주는 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지냈다.
부처님께서 제자 상가들께서 까삘라에 도착하시면 형님께서는 다른 모든 일은 일체 제쳐놓는다.
오전에는 상가 대중 스님들의 공양을 올리고 우후에는 니조다 정사에 날이면 날마다 간다.
그는 얼 때마다 여쭐 마씀 한가지씩을 가지고 온다.
''부처님, 신도가 되려면 어떠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까?''
세 번 정성스럽게 절을 올리고 나서 가지고 온 의문점을 여쭌다.
''마하나마여, 삼귀의를 잘 니니는 것이 신도가 되는 일이다.''
이렇게 대답해 주면 그 다음 질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부처님, 계를 잘 지니는 신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다섯 가지 오계를 튼튼하게 잘 지키는 것이 계를 지니는 신도가 되는 일이다.''
''부처님, 신심 잇는 신ㄷ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깨달음의 지혜를 믿는 것이 신심 있는 신도가 되는 것이다.''
''부처님, 보시할 수 있는 신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가정을 이끌어 가는 속세 인생에 인색함이 없이 지내며, 보시하는 일에 즐거워하는 사람이 보시할 줄 아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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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올 때마다 질문거리를 가지고 왔던 그는 그날 오후에도 습관을 그대로 드러냈다
의심되는 것, 모르는 것을 차례차례 말하였다.
그러나 오늘 가져온 질문은 여느 때와 달랐다.
그전처럼 알기 위해서 끄집어 드러내서 묻는 정도가 아니었다.
까필라 성안의 문젯거리 하나를 더 달고 온 것이다.
''부처님, 요즈음 저희 친척 가운데 사라나니가 죽었을 때 장례식에 모여든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허물을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놀라운 일 아닙니까?
요즘음에는 소따빠나에 오르지 아니한 이가 없습니다.
사라나니 같은 종류의 사람조차 부처님께서 소띠빠나가 되었다.
4악처(지옥,아귀, 수라,축생)의 문을 닫았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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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윤회에서 헤매이다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닙바나의 높은 법을 처음으로 보았으므로 그를 소따빠나라고 부른다.
가장 높은 닙바나 법을 자기 스스로 직접 체험한 지혜를 말하며,그런 지혜를 가진 이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이런 성인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 가운데 숫자를 셀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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