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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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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간타 스승과 제자


  육사외도들이 꼬삻라 대왕 앞에서 자기 자신을 부처님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무슨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는지 그들 스스로가 자세히 알 것이다.
그러나 그 제자들에게는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그들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 일에 대해서 그 승의 대답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제자들이여!  내가 부처님이라고 인정했다면 꼬살라 대왕이 부처님과 관계되는 질문을 하였을 것이다.
그의 질문을 내가 부처님의 지혜로 대답해 주더라도 왕이 이해할 리가 없다.

    그 스스로가 지혜가 못 미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나에게 마음으로 허물을 지으면 그때 대왕의 불선업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대왕을 불쌍히 여기는 연민신 때문에 내가 인정하지 아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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