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 --외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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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2024.03.20 11:34
본문
그 대왕의 얼굴이 향하는 곳을 나도 따라서 보았을 때 웃음이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결혼하여 아들, 손자를 기르는 생애에서 힘들게 떠나왔던 그 사람들은 우리들처럼 수행자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자기 소유의 재산이나 논밭을 지나지 않고 신남 신녀들이 신심으로 보시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집도 솥도 처자식도 없다.
날마다 동네마다 다니면서지내는 이들이다.
윤회의굴레에서 벗어나는 법은 아니지만 자기가 믿는 것을 수행하는 그들의 노력은 가히 장하다.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 칭찬하는 것보다 우선 웃음이 먼저 나온다.
그들의 모습과 그들의 앉고 서는 모습을 보자면 참으로 다양한 갖가지 모습을 갖추어서 보기가 가히 아름답다.
머리카락은 손가락 네 개 길이, 수염은 더부룩, 입은 옷은 검을 대로 검어져서 을이 보이지 않을 정도, 그 검은 옷자락 사이로 붉ㄱㅔ 퍼져 나오는 겨드랑이 털, 손톱 발톱은 닭 발톱처럼 길다 못해 구부러졌다.
몸에 때는 덕지덕지하여 말할 것도 없고, 몸이며 이빨에 두텁게 낀 때들이 누룽지 같이 된 그들을 진짜로 깨끗하고 선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단정치 않게보이더라도 그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공덕이 된다고 한다.
사실 그들의 처음 마음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목욕하지않고 옷을 깨끗이 빨지 않는 것은 벌레들을 불쌍히 여겨서이다.
몸 위에 집을 짓고, 아들 손자 낳고 사는 벌레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렇ㄱㅔ 한다고 하였다.
원래 생각도 올바르지 않지만 그 생각 다음에 지혜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더럽게 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벌레들을 위협하지 않으려고 자기 자신을 괴롭게 하는 다른 한 면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다.
더럽고 지저분한 몸으로 그 수행자 일행이 뽁바란마나 절 입구를 무리 지어서 지나갔다.
그들 뒤에, 나간타(나체 외도)들, 허리에 작은 헝겊을 두른 이들, 아무것도 입지 아니한 이들, 외도들이 끊임없이 지나갔다.
한 무리 한 무리 일곱 명씩 무리가 되어서 지나갔다.
작은 의자, 부채, 사기 그릇, 작은 주머니, 물 거르는 주머니를 어깨 지게에 주렁주렁 매달고 갔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는 고개를 돌리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아야 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빠세나디 꼬살라 대왕은 우리처럼 웃지 않았다.
그에게는 옷을 일이 아니라 지극하게 예배드릴 대상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절 입구 대문 근처까지 가서 오른쪽 무릎을 땅에 세우고 두 손을 합장 예배 올리고
''거룩하신 수행자들이여, 저는 빠세나디 꼬살라 대왕입니다.''
그렇게 세 번이나 공손하게 여쭈었다.
그뿐이 아니라 부처님 앞에 돌아와서도
''부처님 세상에 있는 아라한들과 아라하따 막가에 이를 사람들중에 그분들도 포함이 됩니다. 부처님.''
그가 존경하는 이들을 위해서 자랑스럽게 칭찬하였다.
순간적으로 전혀 예상하지도 상상치도 못하던 태도를 보게 된지라 내심 속으로 매우 놀라게 되었다.
다른 때에도 꼬살라 대왕은 뿌라나 까싸빠 등 외도 여섯 명의 일로 이야기를 시작했었다.
그 사람들은 부처님보다 나읻, 수행횟수도 많고 제자 대중들도 많다고 했다.
''그런 큰 스승들도 자기 자신을 부처님이라고 인정하지 아니하였는데 그들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당신이 부처님이라고 인정하십니까?라고 여쭈었다.
제자들이 무척이나 많은 그 위력으로도 여러 외도 스승들이 자기를 붓다라고 인정하지 아니한 것을 아는데, 그런 위력도 없는 이가 아라한인가 하고 꼬살라 왕이 물어왔던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노릇을 하는 이들은 자기 나라에 여러 종류의 사상가 단체들을 보로해 주는 것이 그들의 관례였다.
그 사람들에게 가서 예배하는 것은 그러한 책임에서였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 앞에서 그 사람들을 높이 칭찬하는 것은 무슨 목적ㅇㅔ서인가?
그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머릿속이 혼란스럽던 가운데 부처님께서 꼬살라 왕이 여쭙는 말을 조용히 듣고 계시다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대왕이시여, 당신같이 가정을 이루어 아들 딸 손자들에게 얽혀 있는사람들에게 아라한인지 아닌지 구분하여서 바르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와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내 가슴속이 술렁거릴 때 조용하고 차분하신 음성이 계속 이어졌다.
결혼하여 아들, 손자를 기르는 생애에서 힘들게 떠나왔던 그 사람들은 우리들처럼 수행자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자기 소유의 재산이나 논밭을 지나지 않고 신남 신녀들이 신심으로 보시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집도 솥도 처자식도 없다.
날마다 동네마다 다니면서지내는 이들이다.
윤회의굴레에서 벗어나는 법은 아니지만 자기가 믿는 것을 수행하는 그들의 노력은 가히 장하다.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 칭찬하는 것보다 우선 웃음이 먼저 나온다.
그들의 모습과 그들의 앉고 서는 모습을 보자면 참으로 다양한 갖가지 모습을 갖추어서 보기가 가히 아름답다.
머리카락은 손가락 네 개 길이, 수염은 더부룩, 입은 옷은 검을 대로 검어져서 을이 보이지 않을 정도, 그 검은 옷자락 사이로 붉ㄱㅔ 퍼져 나오는 겨드랑이 털, 손톱 발톱은 닭 발톱처럼 길다 못해 구부러졌다.
몸에 때는 덕지덕지하여 말할 것도 없고, 몸이며 이빨에 두텁게 낀 때들이 누룽지 같이 된 그들을 진짜로 깨끗하고 선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단정치 않게보이더라도 그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공덕이 된다고 한다.
사실 그들의 처음 마음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목욕하지않고 옷을 깨끗이 빨지 않는 것은 벌레들을 불쌍히 여겨서이다.
몸 위에 집을 짓고, 아들 손자 낳고 사는 벌레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렇ㄱㅔ 한다고 하였다.
원래 생각도 올바르지 않지만 그 생각 다음에 지혜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더럽게 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벌레들을 위협하지 않으려고 자기 자신을 괴롭게 하는 다른 한 면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다.
더럽고 지저분한 몸으로 그 수행자 일행이 뽁바란마나 절 입구를 무리 지어서 지나갔다.
그들 뒤에, 나간타(나체 외도)들, 허리에 작은 헝겊을 두른 이들, 아무것도 입지 아니한 이들, 외도들이 끊임없이 지나갔다.
한 무리 한 무리 일곱 명씩 무리가 되어서 지나갔다.
작은 의자, 부채, 사기 그릇, 작은 주머니, 물 거르는 주머니를 어깨 지게에 주렁주렁 매달고 갔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는 고개를 돌리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아야 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빠세나디 꼬살라 대왕은 우리처럼 웃지 않았다.
그에게는 옷을 일이 아니라 지극하게 예배드릴 대상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절 입구 대문 근처까지 가서 오른쪽 무릎을 땅에 세우고 두 손을 합장 예배 올리고
''거룩하신 수행자들이여, 저는 빠세나디 꼬살라 대왕입니다.''
그렇게 세 번이나 공손하게 여쭈었다.
그뿐이 아니라 부처님 앞에 돌아와서도
''부처님 세상에 있는 아라한들과 아라하따 막가에 이를 사람들중에 그분들도 포함이 됩니다. 부처님.''
그가 존경하는 이들을 위해서 자랑스럽게 칭찬하였다.
순간적으로 전혀 예상하지도 상상치도 못하던 태도를 보게 된지라 내심 속으로 매우 놀라게 되었다.
다른 때에도 꼬살라 대왕은 뿌라나 까싸빠 등 외도 여섯 명의 일로 이야기를 시작했었다.
그 사람들은 부처님보다 나읻, 수행횟수도 많고 제자 대중들도 많다고 했다.
''그런 큰 스승들도 자기 자신을 부처님이라고 인정하지 아니하였는데 그들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당신이 부처님이라고 인정하십니까?라고 여쭈었다.
제자들이 무척이나 많은 그 위력으로도 여러 외도 스승들이 자기를 붓다라고 인정하지 아니한 것을 아는데, 그런 위력도 없는 이가 아라한인가 하고 꼬살라 왕이 물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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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에게 가서 예배하는 것은 그러한 책임에서였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 앞에서 그 사람들을 높이 칭찬하는 것은 무슨 목적ㅇㅔ서인가?
그의 기이한 행동 때문에 머릿속이 혼란스럽던 가운데 부처님께서 꼬살라 왕이 여쭙는 말을 조용히 듣고 계시다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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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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