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락마에서 부른 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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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2024.03.17 09:26
본문
밀레르빠는 큰 자비심으로 노래 불렀다.
역경사 마르빠 스승이게 절하옵나니.
끝없는 자비의 하늘, 임의 하늘에
은총의 구름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축복의 비가 쏟아지나니
제자들의 수확은 풍성합니다.
허공같이 가없는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은총 물결 허락하소서.
그대 비인간과 악마들이여!
하늘을 횡단하여 날아다니며
음식에 굶주린 귀신들이여!
악업의 열매 익어
이생에 굶주린 귀신으로 태어났구나.
게다가 남을 해친 악행의 업으로
그대들은 내생(來生)에 지옥에 떨어지리.
유익한 이 말을 깊이 명심하렴.
나는 까귀 스승들의 아들이네.
가슴 속에 신심 일어나 진리를 배웠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을 알고
끈기 있게 고행 수도하여
일심의 참모습을 보았네.
삼라만상이 환몽임을 깨달아
에고에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윤회 세계 이원(二元)의 사슬을 끊어
불멸의 법신(法身)을 체득하였네.
그대 성가신 무리들아.
마음을 초월한 명상자를 어찌 해치리?
악행과 악의는
그대 자신들을 해칠 뿐이네.
무리여, 알지라.
마음이 증오의 근원임을.
아래로 열여덟 지옥들에서
위로 브라흐마의 하늘(梵天界)까지
일체 마군들이 권세 합하여
나를 대적할지라도
우주에 편재하는 지혜 바다에는
잔물결 일으키지 못하니
내 마음 속에 두려움 사라졌기에.
그대 마군과 비인간의 무리들아,
온갖 주문과 마법으로 해칠지라도
나의 평정심(平靜心)은 깨뜨리지 못하리라.
그대, 불쌍한 악마들아,
그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진저!
이후 밀래르빠는 진여삼매(眞如三昧)에 들었다. 모든 마군들은 밀레르빠의 위대함에 감동을 받아 뉘우치고 신심을 지니게 되었다. 그들은 밀레르빠에게 예배드린 뒤 그의 주위를 여러 번 돌고 나서 말하였다. 저희들은 참으로 눈이 어두워 위대한 명상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의 잘못을 요서하소서! 이제 그 어떤 가르침을 주시더라도 따르겠습니다. 진리와 인영을 맺도록 가르침을 베푸소서!
밀레르빠는 응답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대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겠다.(앞으로는 죄를 짓지 말고 덕을 실천하라!) 악마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예, 저희들은 순종하겠습니다. 그들은 밀레르빠에게 심장과 목숨을 바치고 밀레르빠의 지시에 복종하기로 약속한 후,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갔다. 그들 가운데는 망 지방에서 온 쎄이라모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리위뺀와르에서 온 지방신들이었다.
림레르빠는 리워뺀와르의 악마들을 정복하였으므로 거기 가서 더 이상 명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깨달음의 돌굴에 며칠 더 머물기로 하였다. 이때 그는 매우 고양된 상태에 있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여기 깨달음의 집에서
보리심을 완성한
명상자 밀레르빠는
진리 향한 요가를 실천하노라.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하여
어머니 같은 뭇중생들을
온전한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하리.
참고)
1. 법신: 이 몸 그대로 진리에 합일댄 상태, 법을 설하는 사람이나 설해지는 법이 따로 없이 그대로 진리 자체와 하나가 된 지고한 경지를 말한다.
2. 진여삼매: 우주 만유에 두루 차있는 본체는 곧 부처요. 진리이다. 이것을 진여 또는 여여라고 하는데, 이 또한 미망의 현상을 떠나 있는 것이 아니다. 윤회세계의 본바탕이 부처의 성품이고 진여의 세계이기에 악마의 훼방은 마음의 헛된 장난임을 알아 그 본성인 진여의 상태로 마음을 몰입해가면 그대로 혼동과 미망의 악마들은 항복을 하고 마는 것이다.
3. 어머니 같은 뭇중생: 모든 중생은 한결같이 관계를 지니고 있다. 과거 지나온 무수한 세월동안 내 지식이었던 적도 있다. 불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은 부모였던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함이기도 한 것이다. 또한 중생제도를 통해야만 성숙되기에 중생은 그런 은혜를 베푸는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다.
역경사 마르빠 스승이게 절하옵나니.
끝없는 자비의 하늘, 임의 하늘에
은총의 구름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축복의 비가 쏟아지나니
제자들의 수확은 풍성합니다.
허공같이 가없는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은총 물결 허락하소서.
그대 비인간과 악마들이여!
하늘을 횡단하여 날아다니며
음식에 굶주린 귀신들이여!
악업의 열매 익어
이생에 굶주린 귀신으로 태어났구나.
게다가 남을 해친 악행의 업으로
그대들은 내생(來生)에 지옥에 떨어지리.
유익한 이 말을 깊이 명심하렴.
나는 까귀 스승들의 아들이네.
가슴 속에 신심 일어나 진리를 배웠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을 알고
끈기 있게 고행 수도하여
일심의 참모습을 보았네.
삼라만상이 환몽임을 깨달아
에고에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윤회 세계 이원(二元)의 사슬을 끊어
불멸의 법신(法身)을 체득하였네.
그대 성가신 무리들아.
마음을 초월한 명상자를 어찌 해치리?
악행과 악의는
그대 자신들을 해칠 뿐이네.
무리여, 알지라.
마음이 증오의 근원임을.
아래로 열여덟 지옥들에서
위로 브라흐마의 하늘(梵天界)까지
일체 마군들이 권세 합하여
나를 대적할지라도
우주에 편재하는 지혜 바다에는
잔물결 일으키지 못하니
내 마음 속에 두려움 사라졌기에.
그대 마군과 비인간의 무리들아,
온갖 주문과 마법으로 해칠지라도
나의 평정심(平靜心)은 깨뜨리지 못하리라.
그대, 불쌍한 악마들아,
그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할진저!
이후 밀래르빠는 진여삼매(眞如三昧)에 들었다. 모든 마군들은 밀레르빠의 위대함에 감동을 받아 뉘우치고 신심을 지니게 되었다. 그들은 밀레르빠에게 예배드린 뒤 그의 주위를 여러 번 돌고 나서 말하였다. 저희들은 참으로 눈이 어두워 위대한 명상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의 잘못을 요서하소서! 이제 그 어떤 가르침을 주시더라도 따르겠습니다. 진리와 인영을 맺도록 가르침을 베푸소서!
밀레르빠는 응답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대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겠다.(앞으로는 죄를 짓지 말고 덕을 실천하라!) 악마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예, 저희들은 순종하겠습니다. 그들은 밀레르빠에게 심장과 목숨을 바치고 밀레르빠의 지시에 복종하기로 약속한 후,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갔다. 그들 가운데는 망 지방에서 온 쎄이라모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리위뺀와르에서 온 지방신들이었다.
림레르빠는 리워뺀와르의 악마들을 정복하였으므로 거기 가서 더 이상 명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깨달음의 돌굴에 며칠 더 머물기로 하였다. 이때 그는 매우 고양된 상태에 있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여기 깨달음의 집에서
보리심을 완성한
명상자 밀레르빠는
진리 향한 요가를 실천하노라.
위대한 깨달음을 성취하여
어머니 같은 뭇중생들을
온전한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하리.
참고)
1. 법신: 이 몸 그대로 진리에 합일댄 상태, 법을 설하는 사람이나 설해지는 법이 따로 없이 그대로 진리 자체와 하나가 된 지고한 경지를 말한다.
2. 진여삼매: 우주 만유에 두루 차있는 본체는 곧 부처요. 진리이다. 이것을 진여 또는 여여라고 하는데, 이 또한 미망의 현상을 떠나 있는 것이 아니다. 윤회세계의 본바탕이 부처의 성품이고 진여의 세계이기에 악마의 훼방은 마음의 헛된 장난임을 알아 그 본성인 진여의 상태로 마음을 몰입해가면 그대로 혼동과 미망의 악마들은 항복을 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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