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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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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궁전에서 기다리다


  ''아난다여! 너의 형이 우리에게 오기는 올 것인가?.........''
  왕궁에 인사드리러 갈 때마다 백부인 대왕께서는 이런 질문으로 맞이하였다.
형님의 부왕께서는 연세가 많아 늙으셨다.
대왕은 굳센 마음으로 나라를 책임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 늙어 가면서 점점 마음이 약해졌다.
  그분이 자랑스러워하고 가장 사랑했던 아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 갔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픈 마음과 아들을 향한  사랑이 힘겨루기를 한다.
  아들이 추구하는 그 높은 목표를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의 마음이 언제나 승리를 차지했다.
아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그의 목적이 빨리 이루어지이다'라고 발원하였다.
이 사랑에서 나온 발원으로 자기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잡을 수 있었다.
  부왕의 그 지극한 축원은 이루어졌다.
아들의 그 높은 목적은 자랑스럽게도 성공했다.
견문과 지혜가 성숙한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며 시간이 지나자 크나큰 공ㄷ억을 지니고 있다는 소식이 퍼져 갔다.
이렇게 모든 곳에서 자기 종족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큰아들이지만 그를 생각할 때마다 부왕의 마음에서는 점점
힘이 없어져 갔다.
마음으로 받쳐 주던 몸이 주춤주춤 흔들거렸다.
  ''그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사람들! 그와 같이 할 사람들 중에 우리 종족은 들지 않은 것 같구나................''
  젖을 먹여 길렀던 어머니 마하 빠자빠띠 고따미께서도 슬픈 소리로 중얼거리셨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공덕으로 온 세상에 법의 큰북을 울리시지만 유독 까삘라만은 비켜가는 것이다.
사슴동산에서 안거하실 때에는 안거가 끝나는 해제 때에는 오시겠지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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