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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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 2019.01.02 14:50
본문
가섭이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에 태어나기를 원하지 아니하나니, 나면 반드시 늙고 병나고 죽음이 있는 까닭으로
모두 버리고 조금도 받을 마음이 없거니와,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은 늙고 병나고 죽음의 걱정을 알지 못하는 연고로 나고 죽는 두 가지
법을 받으려고 탐하느니라.
또 가섭이여, 바라문의 어린아이가 굶주림에 쪼들리다가, 사람의 똥 속에 암마라 열매가 잇는 것을 보고 집어 들었더니 어떤 지혜 잇는 이가
보고 꾸짖되, '네가 바라문의 청정한 집 자손으로서 어찌하여 똥 속에 있는 더러운 과실을 집느냐'?하니, 아이가 듣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대답하기를, '나는 먹으려는것이 아니요 깨끗하게 씻어서 도로 버리려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지혜 있는 이가 말하되 '너는 퍽 어리석은 아이다 . 도로 버릴 것을 무엇하러 집느냐'하였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나는 일을 받지도 않고 버리지도 아니함은 지혜 있는 이가 아이를 꾸짖음과 같고,
범부들이 나는 것을 기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함 은 저 아이가 과실을 집었다가 도로 버리는 것과 같으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네거리에서 빛과 냄새와 맛이 훌륭한 밥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팔고 있엇는데, 멀리서 오던 사람이 허기가
나서 그 먹음직한 밥을 보고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엇다.
밥 파는 이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빛과 냄새와 맛이 훌륭한 밥이요, 이 밥을 먹으면 기운이 충실하고 피부가 좋아지고 기갈이 소멸하여
천상 사람들을 볼 수 있소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목숨이 마치게 되는 것이요'하였다.
오던 사람이 듣고 생각하기를 '나는 피부가 좋아지는 것도 기운이 충실하는 것도 천상 사람을 보는 것도 쓸데가 없고, 또 죽을 것도
바라지 않는다'하고는 말하엿다.
'이 밥을 먹고 만일 목숨이 마친다면, 그대는 어째서 여기서 파는가?'
밥장수의 대답이 이러하였다.
'지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사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런 줄은 모르고 값을 많이 주고 사서 먹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에 나서 피부가 좋아지고 기운이 충실하고 천상 사람을 보는 일을 원하지 아니하나니,
왜냐하면, 모든 고통을 면치 못할 줄을 아는 까닭이거니와, 범부는 어리석어서 어디나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나니, 늙고 병나고 죽음을
보지 못하는 연고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독한 나무는 뿌리도 사람을 죽이고, 줄기,가지,마디, 껍질, 잎,꽃,열매도 사람을 죽임과 같이, 선남자야, 25유에 태어나
면서 받은 5음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것이 능히 죽이느니라
또 가섭이여, 똥은 많거나 적거나 구린 것이니, 선남자야, 나는 것도 그와 같아서 8만 년을 살거나 열 살을 살거나 모두 고통을 받느니라
또 어떤 위험한 언덕 위에 풀이 덮여 잇고 그 언덕가에는 감로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먹으면 천년이나 살면서, 병이 영원히 소멸되고
쾌락하게 살게 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그 맛만 탐하여, 밑에 깊은 구렁에 떨어져 죽거니와, 지혜 있는 사람은 미리 그런 줄을 알고 피하여 가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의 훌륭한 음식도 받고자 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인간의 음식이라요
모두 버리고 조금도 받을 마음이 없거니와, 범부나 어리석은 사람은 늙고 병나고 죽음의 걱정을 알지 못하는 연고로 나고 죽는 두 가지
법을 받으려고 탐하느니라.
또 가섭이여, 바라문의 어린아이가 굶주림에 쪼들리다가, 사람의 똥 속에 암마라 열매가 잇는 것을 보고 집어 들었더니 어떤 지혜 잇는 이가
보고 꾸짖되, '네가 바라문의 청정한 집 자손으로서 어찌하여 똥 속에 있는 더러운 과실을 집느냐'?하니, 아이가 듣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대답하기를, '나는 먹으려는것이 아니요 깨끗하게 씻어서 도로 버리려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지혜 있는 이가 말하되 '너는 퍽 어리석은 아이다 . 도로 버릴 것을 무엇하러 집느냐'하였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나는 일을 받지도 않고 버리지도 아니함은 지혜 있는 이가 아이를 꾸짖음과 같고,
범부들이 나는 것을 기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함 은 저 아이가 과실을 집었다가 도로 버리는 것과 같으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 네거리에서 빛과 냄새와 맛이 훌륭한 밥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팔고 있엇는데, 멀리서 오던 사람이 허기가
나서 그 먹음직한 밥을 보고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엇다.
밥 파는 이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빛과 냄새와 맛이 훌륭한 밥이요, 이 밥을 먹으면 기운이 충실하고 피부가 좋아지고 기갈이 소멸하여
천상 사람들을 볼 수 있소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목숨이 마치게 되는 것이요'하였다.
오던 사람이 듣고 생각하기를 '나는 피부가 좋아지는 것도 기운이 충실하는 것도 천상 사람을 보는 것도 쓸데가 없고, 또 죽을 것도
바라지 않는다'하고는 말하엿다.
'이 밥을 먹고 만일 목숨이 마친다면, 그대는 어째서 여기서 파는가?'
밥장수의 대답이 이러하였다.
'지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사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런 줄은 모르고 값을 많이 주고 사서 먹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에 나서 피부가 좋아지고 기운이 충실하고 천상 사람을 보는 일을 원하지 아니하나니,
왜냐하면, 모든 고통을 면치 못할 줄을 아는 까닭이거니와, 범부는 어리석어서 어디나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나니, 늙고 병나고 죽음을
보지 못하는 연고니라.
또 선남자야 마치 독한 나무는 뿌리도 사람을 죽이고, 줄기,가지,마디, 껍질, 잎,꽃,열매도 사람을 죽임과 같이, 선남자야, 25유에 태어나
면서 받은 5음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것이 능히 죽이느니라
또 가섭이여, 똥은 많거나 적거나 구린 것이니, 선남자야, 나는 것도 그와 같아서 8만 년을 살거나 열 살을 살거나 모두 고통을 받느니라
또 어떤 위험한 언덕 위에 풀이 덮여 잇고 그 언덕가에는 감로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먹으면 천년이나 살면서, 병이 영원히 소멸되고
쾌락하게 살게 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그 맛만 탐하여, 밑에 깊은 구렁에 떨어져 죽거니와, 지혜 있는 사람은 미리 그런 줄을 알고 피하여 가느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천상의 훌륭한 음식도 받고자 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인간의 음식이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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