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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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3 2018.12.30 11:09
본문
주인이 듣고 환희한 마음으로 뛰놀면서 '나는 복덕이 잇어서 그대가 나의 집에 온 것이다."하면서, 향을 사르고, 꽃을 흩어서
공양하며 예배하였다.
또 문밖에 다른 한 여인이 있는데, 형상이 누추하고 의복이 남루하고 더럽고 때가 많고 피부가 뚜그러지고 살빛이 부옇게
되었다. 주인이 보고, 묻기를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며, 누구에게 소속되었는가?"하였다.
여인이 대답하되 '나의 이름은 검둥이입니다'하였다.
'왜 검둥이라고 이름하였는가?"라고 물엇다.
여이니이 대답하되 '나는 가는 데마다 그 집 재물을 소모하게 합니다'하였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는 칼을 들고 말하기를 '그대가 빨리 가지 아니하면 목숨을 끊으리라'하자 여인이 대답하되 '그대는 왜 그렇게
어리석고 지혜가 없습니까?'하였다.
주인이 묻기를 '어째서 나를 어리석고 지혜가 없다고 하는가?'하엿다.
여인이 대답하되 '그대의 집에 들어간 이는 나의 언니요, 나는 언제나 언니와 거취를 같이하는 사람이니, 그대가 나를 쫓아내려거든
나의 언니도 쫓아내야 합니다'하였다.
주인이 안으로 들어가서 공덕천에게 물었다.
'밖에 어떤 여인이 와서 말하기를 그대의 동생이라 하니 사실이낙?공덕천이 대답하기를, '그는 분명히 나의 동생입니다.
나는 항상 동생과 행동을 같이하엿고, 한번도 떠난 적이 없으며, 가는 곳마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동생은 나쁜 짓을 하였으며,
나는 이로운 일을 하고 동생은 손해나는 일을 하였습니다.
만일 나를 사랑하거든 그도 사랑하여야 하고, 나를 공경하레 좋은 일도 나쁜짓도 한다면 나는 받아들일 수 없으니, 모두 마음대로
가시오.' 두 여인이 서로 팔을 끌고 살던 데로 가고, 주인은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환희하여 한량없이 뛰놀았다.
그 때에 두 여인은 손에 손을 잡고 가난한 집에 이르렀다.
가난한 사람이 보고는 기쁜 마음으로 '지금부터 그대들은 나의 집에 항상 있으라'고 청하였다.
공덕천이 말하되, '우리드리은 어떤 사람에게 쫓겨나는 터인데, 그대는 어찌하여 우리더러 있으라고 청합니까?'하자, 가난한 사람이
말하기를 '그대가 지금 나를 생각하기에 내가 그대를 위하여서 저 사람을 공경하며, 그래서 둘 다 나의 집에 잇으라고 청하는
것이오'하엿다.
공양하며 예배하였다.
또 문밖에 다른 한 여인이 있는데, 형상이 누추하고 의복이 남루하고 더럽고 때가 많고 피부가 뚜그러지고 살빛이 부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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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대답하되 '나의 이름은 검둥이입니다'하였다.
'왜 검둥이라고 이름하였는가?"라고 물엇다.
여이니이 대답하되 '나는 가는 데마다 그 집 재물을 소모하게 합니다'하였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는 칼을 들고 말하기를 '그대가 빨리 가지 아니하면 목숨을 끊으리라'하자 여인이 대답하되 '그대는 왜 그렇게
어리석고 지혜가 없습니까?'하였다.
주인이 묻기를 '어째서 나를 어리석고 지혜가 없다고 하는가?'하엿다.
여인이 대답하되 '그대의 집에 들어간 이는 나의 언니요, 나는 언제나 언니와 거취를 같이하는 사람이니, 그대가 나를 쫓아내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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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어떤 여인이 와서 말하기를 그대의 동생이라 하니 사실이낙?공덕천이 대답하기를, '그는 분명히 나의 동생입니다.
나는 항상 동생과 행동을 같이하엿고, 한번도 떠난 적이 없으며, 가는 곳마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동생은 나쁜 짓을 하였으며,
나는 이로운 일을 하고 동생은 손해나는 일을 하였습니다.
만일 나를 사랑하거든 그도 사랑하여야 하고, 나를 공경하레 좋은 일도 나쁜짓도 한다면 나는 받아들일 수 없으니, 모두 마음대로
가시오.' 두 여인이 서로 팔을 끌고 살던 데로 가고, 주인은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환희하여 한량없이 뛰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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