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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협 지도자들,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 함께하며 종교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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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비롯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최종수 성균관장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동참

5월20일~28일 발트3국서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 통해 종교별 문화 이해와 공감
세계종교지도자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져

리투아니아교황대사관을 방문한 종지협 종교지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영훈 주교, 최종수 성균관장, 정다운 몬시뇰, 종지협 대표의장 진우스님,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리투아니아교황대사관을 방문한 종지협 종교지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영훈 주교, 최종수 성균관장, 정다운 몬시뇰, 종지협 대표의장 진우스님,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

 

대한민국 종교지도자들이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에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5월20일부터 28일까지 8박10일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에 위치한 가톨릭 성지를 순례하며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교류한다.

종지협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성지순례에는 종지협 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공동대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등 5개 종단 대표와 문화체육관광부 정용욱 종무실장 및 종지협 운영위원장 도심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등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종교지도자들은 5월20일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21일 발트3국 가운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했다. 리투아니아는 2023년 기준 국민 78% 로마가톨릭교회 신도로, 발트3국 가운데 가장 신앙심이 깊은 나라로 꼽힌다. 270여 개에 달하는 성당이 있어, 동유럽에서도 가톨릭 신도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빌뉴스는 중세도시 배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으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및 고전주의 건축물들이 전해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1323년경 빌니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빌뉴스는 500년에 걸쳐 서유럽과 동유럽을 이어온 중세 상업도시였다. 그러나 16세기부터 18세기에 잇따른 화재로 오래된 목조건물은 소실되고, 재건 과정에서 특징적인 건물들이 건립됐다. 성당, 시 공회당, 무기고 및 티젠하우자이(Tyzenhauzai), 렌사이(Rensai), 파카이(Pacai), 마살스키아이(Masalskiai) 등의 궁전을 다시 지었고, 빌뉴스 시내를 걷다보면 많은 성당들을 볼 수 있다.

빌뉴스 대성당 모습.빌뉴스 대성당 모습.
빌뉴스 성당 내 경당을 둘러보는 종교지도자들.
빌뉴스 구시가지 새벽의문 성모의 눈물을 찾은 종교지도자들과 정용욱 종무실장.빌뉴스 구시가지 새벽의문 성모의 눈물을 찾은 종교지도자들과 정용욱 종무실장.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빌뉴스 대성당을 방문하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빌뉴스 구시가지와 게디미나스 캐슬타워 전망대를 둘러봤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알려진 빌뉴스 대성당은 로마 신전 형식을 딴 건물모양으로, 정면에는 여섯 개 커다란 기둥이 세워져 있고 성 헬레나, 성 카시미르, 성 스타니슬라우스 등의 성인상을 배치돼 있다. 옆에는 종탑이 있고, 건물 주변은 광장이다. 이곳은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201 8년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문한 유서 깊은 성당이기도 하다.

빌뉴스 성당을 살펴본 종교지도자들은 이어 리투아니아교황대사관을 방문해, 대사대리로 있는 정다운 몬시뇰을 만났다. 2023년 몬시뇰 서임을 받은 정다운 사제는 교황청 외교부 소속 외교관이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한국 출신 외교관이 많지 않은데, 정다운 몬시뇰은 교황청 외교관 학교를 졸업한 외교관”이라고 소개했다.

정다운 몬시뇰은 외교관 학교를 졸업할 때 최우등 성적인 ‘숨마쿰라우데’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 몬시뇰은 “리투아니아는 리에투바(Lietuva)라는 이름을 갖는데, 비의 땅이란 뜻으로 이곳은 1년 중 5월부터 7월까지만 아름다운 곳으로 밀밭과 유채밭이 넓은 나라”라고 전하며 “라트비아는 국민 24%가 가톨릭 신자이고, 에스토니아는 8000명 가량이 신자로 있는 지목구, 리투아니아의 경우 작년 기준 국민 78%가 가톨릭”이라고 전하며 발트3국의 활동 상황을 공유했다.

진우스님은 “종지협에는 현재 7대 종교 대표가 모여 국민 화합, 자비, 사랑 정신을 도모하는 모임 지속해 왔고, 매년 이웃종교 성지순례를 함께 하며 공감과 유대를 쌓고 있다”며 종교지도자들의 꾸준한 연대활동이 종교화합과 사회통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영훈 주교도 “첫날 성지순례하며 가톨릭 성당을 많이 보게 돼서 뜻깊다”며 “각 종단 수장들이 종교가 다름에도 빌뉴스 구도심의 새벽의 문 ‘자비의 성모님’ 앞에서 다들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2022년 로마, 이집트 이웃종교 해외성지순례를 동참했던 정서영 목사도 기독교 천주교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유럽에 성지순례 하면서 사람들을 평화로 인도한 성인의 가르침이 오래도록 이어오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며 “함께 순례하는 경륜 있은 지도자들 가르침 얻을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도 전했다.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종교 성지순례에 동참해 영광이다”며 순례기간 동안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 종단 대표들과 교감하며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종수 성균관장도 “리투아니아를 처음 방문해 보니 270개 성당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무척 조용하고 옛 석조건물을 유지한 중세도시인데도 현대적 분위기를 내고 노랑 분홍빛 건물을 보면 로마와는 또다른 분위기라 새롭다”며 “유교 성지를 찾다보면 중국을 많이 다녔는데 이런 분위기는 생소해서 뜻 깊다”고 말했다.

진우스님도 최 관장 말에 공감하며 “로마 이탈리아 성당들에 비해서는 규모나 외관의 차이는 있지만 소박하고 정교했다”며 “또 거리에 젊은 청년들이 많아, 나라가 젊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스님은 정다운 몬시뇰에게 종단 발행 주화를 비롯한 선물을 전하고 격려했다.

정다운 몬시뇰이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정다운 몬시뇰이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을 종교지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문화로 자리잡은 '고뇌하는 예수상'에 대한 설명을 듣는 종교지도자들.리투아니아 문화로 자리잡은 '고뇌하는 예수상'에 대한 설명을 듣는 종교지도자들.
리투아니아 교황대사관 기념촬영.리투아니아 교황대사관 기념촬영.

리투아니아 교황대사관 방문을 끝으로 순례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 종교지도자들은 5월22일 600년 역사를 지닌 리투아니아 문화의 중심지 카우나스로 이동해 파짜이슬리 수도원을 방문한다. 또 5월23일에는 리투아니아 성지로 알려진 5만 개의 십자가가 서 있는 ‘십자가 언덕’을 찾아간다. 이어 라트비아로 이동, 리가대성당에서 루터교 관계자들을 만나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에스토니아교회협회(Estonian Council of Churches) 관계자들과 교류한 후 5월2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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