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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우보드대회 성료
불교계 유일 동계스포츠대회로 ‘각광’
유소년기 꿈나무들에 희망 주는 전법
불교 울타리 MZ들 신명나는 문화공연

제19회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우보드 대회가 열린 2월4일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노보드장에 달마도가 걸렸다.

달마배 스노보드 참가 선수의 활약 모습.

불교계 유일 동계스포츠대회인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우보드대회’의 올해 우승은 부문별 최서우, 권선우, 이광기 씨 등이 거머줬다. 제19회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보드대회(집행위원장 호산스님)는 2월4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경쟁하고 겨루는 대회라기보다 불교문화 스포츠축제와 다름없을 만큼 웃음이 넘쳐났다.

불교문화체육의 저변확대와 스포츠포교활동을 통한 불교문화 및 전법활동의 지평을 넓히는 이번 행사는 유소년기 스노우보드 유망주를 발굴하여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토양을 마련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전법활동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특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스노보드의 간판스타 이채운 선수가 자신이 달마배 출신이고 호산스님 덕분에 슬럼프를 이겨냈다며 행사장에 나타나 후배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달마오픈 챔피언십 집행위원장 호산스님이 올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스노보드로 2관왕을 차지한 달마대 출신 이채운 선수와 만났다.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우보드 대회 현장에서 만난 집행위원장 호산스님.

총 상금 2700만원과 다량의 시즌권, 2000만원 상당 현물 협찬품 등을 참가자와 갤러리들에게 모두 전달할 뿐만아니라, 특히 초중등부 꿈나무 유망주들에게 300만원이라는 가장 높은 액수의 상금과 상품을 배정하여 스노우보드 선수들이 미래를 위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사)이웃을돕는사람들과 체육인불자연합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포교원이 후원하는 이 날 행사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결승전과 이벤트경기에 이어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내역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초중등부 최고상 부문은 최서우양과 이수오군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광기씨와 권선우씨가 각각 고등·대학·일반부에서 1등을 차지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달마오픈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스노우보드 역사의 한 축으로 수많은 국가대표와 프로선수들을 배출했고, 꿈나무와 현역선수들을 위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대회로 항상 국내 선수들에게 최고의 상금과 상품들을 전달하는 유일무이한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날 오후 6시부터 웰리힐리파크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은 시종일관 웃음과 함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과 총무부장 성화스님을 비롯해 사서실장 진경스님, 중앙종회의원 법륜스님, 총무원 기획국장 금오스님,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법정스님,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문종스님, 백담사 주지 각보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스키협회 스노우보드위원장 백종석 위원장 스키협회 부회장, 이승훈 웰리힐리파크 총괄본부장, 권순민 강릉시의회 의원, 설상종목 최초 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 정진욱 동국대 체육학과 교수, 자명화 봉선사 신도회장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함께 했다.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앙증맞은 노래공연과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의 비보이댄스, 비트박스 등 이색적인 문화공연에 시상식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달마오픈 챔피언십 집행위원장 호산스님은 “달마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존재함으로써 20여년간 불교 포교의 기틀을 여법하게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상금을 많이 주는 이유는 동계스포츠 설상종목이 해외 전지훈련이 불가피하기에 조금이나마 도음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금메달 리스트 이채운 선수의 경우 다른 경기를 포기하고 오늘 이 자리를 빛내준 것은 본인이 달마배 출신인데다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오늘 행사에 동참한 모든 선수들, 그리고 부모님들,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았다고 격려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축하인사를 통해 “20여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소리소문없이 달마배를 뒷바라지 하시면서 이어오신 호산스님께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달마배 참석만 하면 모든 대회를 휩쓸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번 행사가 선구자 역할을 해서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다. 여러분이 보배이고 여러분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빛나는 것 같다. 조계종에서도 여러분들 멋진 활동에 관심을 갖고 더 큰 후원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무헌 대한스키협회 부회장도 “조계종과 호산스님께서 20년 세월동안 지켜주셔서 스님은 저희들의 큰 나무”라며 “오늘 선수들 부상 조심하시고 부모님들 봉선사 신도님들 즐겁게 이 시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마오픈 챔피언십 스노우보드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축하와 덕담을 전하는 포교원장 선업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성화스님이 이 날 대회 우수 선수들에게 시상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대신해 이 날 행사에 동참한 총무원 사서실장 진경스님.

이무헌 대한스키협회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달마오픈 챔피언십 대회 사상 처음으로 많은 스님들이 격려차 참석했다.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모습.

유소년 출전선수들 가운데 우수 선수들이 단상에 올랐다.

스노우보드를 선보이는 호산스님.

달마오픈 챔피언십 상패들.

봉선사 신도 30여명도 이 날 행사에 동참했다.

상월비보이단 이에이트 청년들이 축하공연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