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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위원에게 듣는 2024년 종단 주요 사업 ② 기획실장 우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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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불교 보여줄 것”

종도들과 폭넓은 의견 수렴 거쳐
조직개편 집중하는 한 해 될 것

4월 총선 앞두고 복합문화유산
체계적인 보존 위한 조직 제안

‘정신건강 증진·마음 평화’ 목표로
일반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K-명상 핵심 내용 제대로 알릴 것

1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난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K-명상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장용준 기자 jyjun@ibulgyo.com1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난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K-명상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장용준 기자 jyjun@ibulgyo.com

“시대 변화에 발맞춰 종단의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전법포교에 전념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3층 집무실에서 만난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기존 조직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종단에 부여된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총무원장 스님 원력을 받들어 조직개편 업무에 집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7대 집행부 핵심 종책사업인 K-명상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획실장 스님은 특히 불교를 구성하는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오직 수행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유산 보존 및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기획실은 4·10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통문화 정책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향후 정부 및 차기 국회가 다뤄야 할 전통문화 관련 정책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집을 준비 중이다. 

총무원 기획실에 따르면, 향후 정책에 반영돼야 할 우선과제로 독특한 복합유산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불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의 필요성을 제안 한다는 계획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불교문화유산은 사찰 경내 불상과 불화, 불전 등 유형의 성보 등 전통문화유산과 무형의 전통의례, 우수한 사찰림 등 자연유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복합유산에 속한다.  

따라서 그동안 불교문화유산을 개별 점 단위로 보존해 왔다면 이제는 사역 전체를 폭넓게 면단위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서 ‘문화재청 내 복합문화유산본부(가칭)’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을 계획이다. 앞으로 이러한 조직이 마련되면, 분산된 문화재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모아 통합적인 지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사찰을 비롯한 불교유산이 지닌 공익적 가치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 제대로 된 평가와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개인 또는 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종단과 문화재청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재청장 직속의 민간문화유산정책기획관(가칭)이라는 직제를 마련하라는 제안도 담길 예정이다. 

불교를 지속적으로 옥좨온 국가제도와 정책을 개선해 전통문화유산이 올바로 보전, 전승되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기획실장 스님은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정책을 개선해 일선 사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는 원력으로 소임을 보고 있다. 오직 종도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총무원 기획실 모두 정진하고 있다”고 했다. 

기획실장 스님은 현재 3월 중앙종회 임시회 상정을 목표로 조직개편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단 미래대비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함께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의 현 3원 체제에서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는데 의견을 모은데 이어, 3월 중앙종회 임시회에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위한  종헌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부서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 아래, 윤곽을 잡아나가고 있다. 출가 업무를 전담하고 대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신규 조직의 필요성과 새로운 부서 명칭에 대한 고민과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기획실장 스님은 이날 종도들과의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종도들의 뜻에 부합하기 위해선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집행부와 종회 차원의 공청회도 필요하지만, 앞서 원로회의를 비롯한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각 사찰 승가대학, 포교신도단체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현 집행부는 종단 틀을 새롭게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를 핵심 종책 과제로 삼은 만큼 K-명상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한다. 앞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 및 템플스테이 실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실장 스님은 “일반 국민들에게 조계종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들의 마음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이 준비하고 있는 핵심 내용을 제대로 홍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종단 대변인으로서 종단과 불교 관련 보도 가운데 사실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적절히 대응해 종단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잘못된 보도나 불교를 격하하는 등의 사안이 발생한다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납득시키고 정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총무원 기획실 주요계획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중앙종무기관 예산 수립과 더불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대외 업무 및 각종 현안에 대한 조사 연구 등을 총괄하는 핵심부서이다. 특히 올해는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중앙종무기관 조직 전면 개편이 주목된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로서 시대 변화에 따른 중앙종무기관의 기능을 재편성하고 종헌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 기획실은 변화하는 사회상과 시대적 요구에 대응력이 미흡했다고 진단하고 3월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종헌 개정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문화 관련 국가제도 개선 또한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특히 지난해 전통사찰을 옥좨온 제도들을 개선해 불교문화유산을 보다 가치 있게 전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자연공원법, 매장문화재법,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완료하고,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과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등을 개정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전통사찰 내에 미허가·미신고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내용의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전통사찰 경내지인 전과 답 등을 종교용지나 대지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실은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22대 국회 정각회 구성 및 정각회 워크숍을 개최해 불교관련 국가제도 개선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를 핵심 종책과제로 제시한 만큼 종단의 주요 종책을 알리는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 종단은 올해를 K-명상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와 선명상 템플스테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명상프로그램 보급 및 명상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기획실 또한 이에 발맞춰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사회적 정진에 앞장선다.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종단의 선명상 보급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조직개편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3806호/2024년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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