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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년들에게 드리는 위로 ‘스스로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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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용 부산대 철학과 교수
‘스스로 건너다’ 출간

‘스스로 건너다’(권서용/메타노이아) 표지‘스스로 건너다’(권서용/메타노이아) 표지

<스스로 건너다>(도서출판 메타노이아)는 권서용 부산대 철학과 교수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글이다. 평소 대학생들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저자에게 있어서도 청춘이란 봄이다. 청년은 봄을 향유하는 사람이고,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에 비친 지금의 한국 사회는 청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많은 청년들이 생존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삼각 김밥 먹으면서 공부하고 있다. 일부 청년들은 죽임을 당하고 또는 스스로 죽기도 한다. 그럼에도 태어난 이상 살아가야 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육조 혜능선사의 <육조단경>에 나오는 ‘자성자도’가 모티브이다. 자성자도(自性自度)란 자기의 힘으로 자기를 구제, 구원하다는 의미이다. 모든 구원과 구제는 궁극적으로 자기 구제와 자기구원이며, 그 누구의 조언도 자기 구원을 위한 뗏목에 지니지 않는다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인지도자인지기(因地倒者因地起)’라는 말을 예로 든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살고 있는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나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는 땅들이다. 하지만 그 땅들이 나를 넘어지게 한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 조건들일 뿐이며, 여건들일 뿐이며, 환경일 뿐이다. 궁극적으로 넘어진 것은 자신이다. 그렇다면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외적인 조건이나 여건 그리고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일 수밖에 없다. 그 넘어진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청년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너갈 수 있다는 것이다. 건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위로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책은 ‘자기의 힘으로 자기를 구원하다’ 등 모두 3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어떻게 하면 ‘스스로 건널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 글을 읽으면서 떠 오른 단상들이다. 청년을 살아내고 장년을 지나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 번 되돌아 본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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