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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감면 시행 첫날…“국민과 함께 불교유산가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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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법주사서 ‘불교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캠페인’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명칭 변경·현판식 진행
“천년 넘는 세월 동안 소중한 유산 보호 전승
​​​​​​​국민과 가치 지켜나가며 새로운 천년 세우겠다”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 첫날인 5월4일 보은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 앞에서 불교유산 보호를 위한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안내소 현판 제막식 모습. 이시영 충청지사장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 첫날인 5월4일 보은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 앞에서 불교유산 보호를 위한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안내소 현판 제막식 모습. 이시영 충청지사장 

“불법승 불교문화유산,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 첫날인 5월4일 오전 법주사.

“불법승” 구호에 맞춰 줄을 당기자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라고 쓴 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관람료 감면을 시행하는 역사적 첫날,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법주사 입구에서 주지 정도스님과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 등 불교와 문화재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법주사 기존의 매표소 명칭도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바꾸고, 불교문화유산 향유를 위한 문화 조성과 안전 관람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안내했다.

현판 제막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현판 제막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인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환영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인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환영사.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 인사말.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 인사말.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불교문화유산은 이제 국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우리 종단은 불교문화유산이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해 온 것처럼, 국민과 함께 불교문화유산 가치를 지켜 나가며 새로운 천년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단과 문화재청은 5월1일 불교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한국 전통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는 불교유산의 올바른 보호와 향유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사찰의 문화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 종교 유산들이 국민들에게 마음의 평화로 다가가도록 관련 행정제도 정비와 관람 환경 개선에도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무부장 호산스님은 “관람료 감면 시행으로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불교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도 불교유산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관람 예절과 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환영사에서 “오늘부터 시행되는 관람료 감면을 계기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불교문화재를 친견하고 또 법주사를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국민의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조계종에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며, 문화재청은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향유할 수 있는 관람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정청래 의원 인사말. 정청래 의원 인사말. 
캠페인 주요 참석자 스님들 모습. 캠페인 주요 참석자 스님들 모습. 

이 자리에 함께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소중한 불교유산이 제대로 보존전승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정청래 의원은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현판을 바꾸기 까지 짧게는 60여년이 걸렸고, 오늘은 1700년 한국불교의 변곡점을 맞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가를 대신해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해 온 사찰과 스님들 공로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무료개방에 따른 관람객 폭증으로 소중한 국보급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불교계에만 맡겨선 안 되고 정부와 문화재청, 국회까지 결합해 TF팀을 만드는 등 후속조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배 의원도 “문화재관람료가 감면되기까지 조계종에서 가장 많은 애를 쓰셨고, 윤석열 대통령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노력하셨다.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도 합심해 제도를 만들고 법을 개정해 예산도 세웠다”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도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캠페인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안내소에서 법주사 경내까지 도보로 순례했다. 법주사 팔상전 등 주요 성보를 참배하고 불교유산 보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날 캠페인을 펼친 법주사를 비롯해 5월4일부터 해인사, 통도사, 불국사, 화엄사, 백양사, 송광사, 선운사, 내장사, 범어사, 동화사, 수덕사, 월정사, 전등사, 백담사 등 전국 65개 사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안내소에서 법주사 경내를 향해 도보로 순례하는 모습. 안내소에서 법주사 경내를 향해 도보로 순례하는 모습. 
캠페인 행사 이후 법주사 팔상전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캠페인 행사 이후 법주사 팔상전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부주지 각운스님이 국보 석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주지 각운스님이 국보 석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주사=홍다영 기자 이시영 충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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