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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월20일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5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명상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5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국민들에게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보급으로 마음건강을 돌보는데 힘쓸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최근 임명된 황우여 비대위원장에 “여당이 잘 돼야 정부를 잘 뒷받침할 수 있고 국정운영이 원활해야 국민들도 편안하다”며 “국민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잘 해서 전화위복으로 삼아 새로운 힘으로 잘 헤쳐 나가시라”며 덕담을 전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정계에도 자비, 광명의 정신이 중요하다. 겉으로 싸우더라도 같은 마음이어야 나라가 운영될 수 있고, 곧 이재명 대표를 만나 이런 맥락에서 잘 이야기 나누려 한다”며 “정치가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황우여 비대위원장.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 예방 이후 찍은 기념사진. 왼쪽부터 사서실장 진경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황우여 비대위원장, 성일종 사무총장, 조은희 비서실장, 곽규택 대변인.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종단 차원에서 추진 중인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국민 마음을 돌보는데 앞장설 것을 설파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를 떠나 자기 스스로 힘을 기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명상을 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명상이 보편화된 만큼 우리나라도 모두가 명상을 해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경쟁에 내몰리다 보니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명상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어렸을 때부터 명상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교육 내용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자기 스스로 행복해 지는 방법을 모르고 경쟁을 통해 이기는 길만 찾으려 하다 보니 사회 전반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 의회도 개회 전 명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하게 하는 연습을 한다”며 “눈에 보이는 것에만 천착하다보면 큰 것을 놓치기 십상이다. 정부 여당으로서 관점을 다양화 하고 시야를 넓히려면 명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불교가 주인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고, 외래에서 종교가 들어왔지만 사이가 좋다”며 “이러한 고유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고 총무원장 스님 말씀처럼 정치권도 명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이 배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사무총장, 곽규택 수석대변인, 조은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