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연봉이 우리팀 金과장의 82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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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0 2015.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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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임원 연봉 어떻길래… 勞使政 합의문에도 나오나
本紙 1837社 연봉 격차 분석
삼성전자 격차 82배로 최고… 백색가전·TV 윤부근 사장
1분기 1410억 적자에도… 상반기에 16억 급여 받아
실적 부진에도 고액 받아… 임원에도 엄격 기준 적용을
지난 13일 타결된 노사정위원회 합의문 중에는 '고소득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임금 인상안을 자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얼마나 높은 연봉을 받길래 이런 합의문까지 나왔을까.
본지가 1837개 상장사 임원과 직원의 연봉 격차를 분석한 결과, 그 배수(임원 연봉을 직원 연봉으로 나눈 값)가 최대 82대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대1에도 못 미쳐 임원과 직원의 연봉이 역전된 기업도 있었다. 임원이 되면 직원 때는 상상할 수 없는 연봉을 받는 것은 조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지나치면 직원들에게 허탈감을 주면서 직장 내 형평성 문제를 낳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본지가 1837개 상장사 임원과 직원의 연봉 격차를 분석한 결과, 그 배수(임원 연봉을 직원 연봉으로 나눈 값)가 최대 82대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대1에도 못 미쳐 임원과 직원의 연봉이 역전된 기업도 있었다. 임원이 되면 직원 때는 상상할 수 없는 연봉을 받는 것은 조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지나치면 직원들에게 허탈감을 주면서 직장 내 형평성 문제를 낳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삼성전자 연봉격차 81.7배로 가장 커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2014년 기준 등기임원과 직원 연봉 격차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81.7배로 1위를 기록했다. 임원 평균 연봉 83억3000만원을 직원 평균 연봉 1억200만원으로 나눠 보니 81.7배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 등기임원은 2014년 사업보고서 기준 총 4명이다. 권오현 부회장 93억8800만원, 윤부근 사장 54억9600만원, 신종균 사장 145억7200만원, 이상훈 사장 38억6400만원 등을 기록해 평균 83억3000만원이 나왔다.
반면 일반 직원 9만9382명은 평균 1억2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9.6년이었다. 등기임원 1명이 입사 10년 차 직원 82명분의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4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비교하면 등기임원들은 신입사원 208명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아무리 사장급이라 해도 과연 그들 한 명이 10년 차 직원의 82배, 신입사원 208명분의 생산성을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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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계속 지급되는 高연봉
CEO들의 고연봉은 흔히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합리화된다. 그러나 CEO들의 고연봉이 성과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이유다. 실적이 부진한데도 계속 지급되는 높은 연봉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부근 사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이다. 백색가전 및 TV 부문을 아우르는 CE 부문은 2012년 윤 대표 취임 이후 매 분기 겨우 적자를 면해왔다. 급기야 올해 1분기에 매출 10조2560억원에 14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 부문은 겨우 적자를 면했고, TV 부문은 대규모 적자를 냈다. CE 부문은 올 2분기에도 영업이익 2110억원으로 삼성전자 3개 사업 부문 중 꼴찌였다.
그런데도 윤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16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아갔다. 지난해 상반기 28억 8600만원에 비하면 40% 넘게 줄어든 것이지만,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보다는 1000만원 많이 받았다. 물론 삼성의 휴대폰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생활가전의 약 80배에 달했다. 국책 연구원 한 관계자는 "실적 부진으로 윤부근·신종균 사장의 연봉이 줄었다지만 이들이 올 상반기 받은 급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444만원·2014년 하반기 기준)의 372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성과급이 30% 줄어든 등기임원보다 봉급이 30만원 줄어든 월급쟁이가 더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등기임원에게는 훨씬 엄격하고 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연봉 격차 12배 이상 154개
삼성전자 다음으론 현대백화점이 임원 평균 38억7200만원, 직원 평균 5400만원으로 71.7배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제로투세븐(59.9배), 현대제철(55.9배), 이마트(54.9배), 플렉스컴(50.5배), 롯데쇼핑(50배) 등 순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롯데쇼핑은 직원 평균 연봉이 3307만원으로 중·하위권에 그쳤지만, 임원은 평균 16억1940만원을 받아 격차 부분에선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임원과 직원 간에 통상적으로 감내할 만한 연봉 격차는 12배로 조사되고 있다. 2013년 스위스에서 '12배법' 제정이 추진된 적도 있다. 이런 12배를 넘는 회사는 154개로 조사됐다.
CEO들의 고연봉은 흔히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합리화된다. 그러나 CEO들의 고연봉이 성과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이유다. 실적이 부진한데도 계속 지급되는 높은 연봉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부근 사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이다. 백색가전 및 TV 부문을 아우르는 CE 부문은 2012년 윤 대표 취임 이후 매 분기 겨우 적자를 면해왔다. 급기야 올해 1분기에 매출 10조2560억원에 14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 부문은 겨우 적자를 면했고, TV 부문은 대규모 적자를 냈다. CE 부문은 올 2분기에도 영업이익 2110억원으로 삼성전자 3개 사업 부문 중 꼴찌였다.
그런데도 윤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16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아갔다. 지난해 상반기 28억 8600만원에 비하면 40% 넘게 줄어든 것이지만,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보다는 1000만원 많이 받았다. 물론 삼성의 휴대폰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생활가전의 약 80배에 달했다. 국책 연구원 한 관계자는 "실적 부진으로 윤부근·신종균 사장의 연봉이 줄었다지만 이들이 올 상반기 받은 급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444만원·2014년 하반기 기준)의 372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성과급이 30% 줄어든 등기임원보다 봉급이 30만원 줄어든 월급쟁이가 더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등기임원에게는 훨씬 엄격하고 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연봉 격차 12배 이상 154개
삼성전자 다음으론 현대백화점이 임원 평균 38억7200만원, 직원 평균 5400만원으로 71.7배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제로투세븐(59.9배), 현대제철(55.9배), 이마트(54.9배), 플렉스컴(50.5배), 롯데쇼핑(50배) 등 순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롯데쇼핑은 직원 평균 연봉이 3307만원으로 중·하위권에 그쳤지만, 임원은 평균 16억1940만원을 받아 격차 부분에선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임원과 직원 간에 통상적으로 감내할 만한 연봉 격차는 12배로 조사되고 있다. 2013년 스위스에서 '12배법' 제정이 추진된 적도 있다. 이런 12배를 넘는 회사는 154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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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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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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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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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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