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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 300일 108배 정진…불교중흥 국민행복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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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2023.07.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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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쿠무다 하늘법당서 108배 정진
국민들 108배 함께해 탐진치 버리고
육바라밀행 하며 업장소멸 하길 당부

"종단 추진 K-명상프로그램 개발 불사
현대인에 감정컨트롤법 알려주는 것"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리라 기대

집중호우 희생자 극락왕생 발원, 이재민 위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도 일심으로 기원
부산불교박람회 개최 지원 당부하기도

총무부장 호산스님과 기획실장 성화스님
박형준 부산시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동참

취임 첫날부터 300일간 매일 108배 정진한 총무원장 진우스님. 스님은 7월24일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을 했다.취임 첫날부터 300일간 매일 108배 정진한 총무원장 진우스님. 스님은 7월24일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을 했다.

취임 300일을 맞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300일간 108배 정진을 이어가며 종단 행정수반이자 수행자로서 종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은 7월24일 오전10시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을 했다. 오후2시 부산 쿠무다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대학생 청년들과 만나 소통하기에 앞서 마련된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스님, 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 사무국장 대우스님 등이 함께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강관범 53사단장 등도 참석했다.

취임 이후 매일 108배를 올린 총무원장 스님은 “우리 불교는 자비의 종교로, 모든 중생 구제한다는 목적이 있고 부처님께서는 많은 가르침 설했는데, 육바라밀 수행을 통해 탐진치 삼독심을 털어내야 한다”며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내 스스로 마음을 맑게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의 108번뇌와 망상을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저 역시 108배를 하고 모든 분들이 같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근심 걱정 없이 살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8배를 하고 있다”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들 슬픔과 아픔을 어루만져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스님, 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 사무국장 대우스님 등이 함께 정진했다.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스님, 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 사무국장 대우스님 등이 함께 정진했다.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중인 총무원장 스님과 사부대중의 모습.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중인 총무원장 스님과 사부대중의 모습.
배우 견미리 씨도 총무원장 스님의 108배 정진에 동참했다.배우 견미리 씨도 총무원장 스님의 108배 정진에 동참했다.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을 하고 있는 사부대중의 모습.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정진을 하고 있는 사부대중의 모습.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수행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사부대중의 모습.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수행 중인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사부대중의 모습.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수행 중인 모습.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수행 중인 모습.

제2고향으로 여기는 부산에서 기도하면서 총무원장 스님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도 담았다. 스님은 “11월말이면 엑스포 유치가 결정된다고 들었는데,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수 있도록 발원했다”며 “아울러 부산이 제2의 수도로 서울 못지 않은 경제 문화도시로 성장 발전하길 기도하고 확신한다. 부산 시민도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총무원장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부산을 방문해줘 영광”이라고 인사하며 “108배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해주고,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정토 도시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엑스포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올리는 스님과 신도들.쿠무다 하늘법당에서 108배 올리는 스님과 신도들.
108배 정진에 함께하는 사부대중의 모습.108배 정진에 함께하는 사부대중의 모습.
총무원장 스님의 108배 정진에 함께한 스님들의 모습.총무원장 스님의 108배 정진에 함께한 스님들의 모습.
108배 정진 후 굵은 땀방울을 닦아내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108배 정진 후 굵은 땀방울을 닦아내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108배 정진 이후 기자들 앞에서 취임300일 소감을 밝히는 총무원장 스님의 모습.108배 정진 이후 기자들 앞에서 취임300일 소감을 밝히는 총무원장 스님의 모습.
108배 정진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총무원장 진우스님, 쿠무다 이사장 주석스님.108배 정진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총무원장 진우스님, 쿠무다 이사장 주석스님.
쿠무다 하늘법당에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직접 쓴 축원 글귀.쿠무다 하늘법당에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직접 쓴 축원 글귀.

108배 후 내빈들은 쿠무다 5층 교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정신에 담긴 불교문화를 되살려 K-문화,  K-명상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는 1700년 역사를 가지고 삼국시대 때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어 지금까지 민족의 얼을 심어온 종교로, 우리나라 문화를 관장했을 정도로 융성했다”며 “문화재로 치면 국가지정문화재, 지방문화재를 포함하면 70% 이상이 불교문화재인데,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얼, 우리 민족의 고귀함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스님은 “경제적으로는 부유하게 됐지만, 국민들 마음 소위 행복지수는 경제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불교의 자비, 상생, 화합정신을 되살려 국민의 얼을 되살리고, 행복한 민족으로서 앞날을 선도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관련해 스님은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K-명상 불사를 소개했다. 스님은 “스티브잡스, 일론 머스크, 빌게이츠 등 세계적으로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는 개개인이 실생활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감정컨트롤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현대인, 특히 젊은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명상법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확산시켜 자신의 스트레스나 근심걱정 번뇌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총무원장 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이어 부산에서도 불교박람회를 열어, K-명상 대중화와 활성화의 창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108배 정진 후 차담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108배 정진 후 차담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108배 정진 후 차담하는 모습.
108배 정진 후 차담하는 모습.108배 정진 후 차담하는 모습.

부산시장은 “최근 조계종이 보여주는 불교리더십은 매우 인상적이고, 저 역시 쿠무다 회원인데 쿠무다에서 불교문화 포교와 시민들에게 불교가 가진 힘을 선도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박람회 부산 개최를 환영하며 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불교문화재 보존관리 및 범어사 등 전통사찰 문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부산 불자들이 힘을 모아 부산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태줘 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총무부장 호산스님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불교가 살아야 한국불교가 중흥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총무원장 스님의 108배 정진은 종단을 대표하는데, 기도 정진의 의미를 잊지 말고 부산시 발원이 원만하게 성취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은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사회적 역할을 많이 한 점은 사실이나 불교의 정신문화는 보존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무다 이사장 주석스님(대운사 주지)은 “불도부산, 신심의 고장인 부산에서 문화포교 중요성을 말씀해주고, 지역 리더들과 하늘 법당에서 108배를 함께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22년 9월28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 정진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2022년 9월28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 정진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편 2022년 9월28일 제37대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한 진우스님은 오전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리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심으로 포교하며 공심으로 불교중흥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이후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과 매일 108배를 올리며 정진을 이어갔다.

총무원장 스님의 기도가 100일로 회향할 것이란 세간의 예상과 달리, 스님의 기도는 계속 됐다. 계묘년 새해 첫날은 강화 보문사에서 108배 정진을 하며 “번뇌와 망상, 모든 걱정과 근심을 벗어내고자 108배를 올리는 마음으로 우리 불자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일체의 고통과 걱정 근심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취임 100일 당시 조계사에서 108배 정진하는 총무원장 스님.취임 100일 당시 조계사에서 108배 정진하는 총무원장 스님.
취임 200일 담양 용흥사에서 사부대중과 108배 하는 총무원장 스님의 모습.취임 200일 담양 용흥사에서 사부대중과 108배 하는 총무원장 스님의 모습.

이어 100일 기도일에 “본래의 초발심을 회복하고자 시작한 108배”라고 밝힌 스님은 “불교중흥과 종단 발전, 그리고 스님들의 수행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에 제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염원을 담아 기도한다”고 밝혀 좌중을 숙연하게 한 바 있다.

또 스님은 담양 용흥사에서 108배 200일 정진을 했고, 광주 청소년들과 피자를 함께 만들어 공양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300일을 앞둔 7월24일에는 부산 쿠무다 하늘법당에서 사부대중과 함께 108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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