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교육불사 위한 ‘자비나눔 서예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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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교육불사 위한 ‘자비나눔 서예전’ 주목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스님 ‘산수전’
데스크승인 2015.04.10 18:07:16 허정철 기자 | hjc@ibulgyo.com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네팔에
학교건립, 장학금 조성 위한 전시
30여 년 동안 ‘선묵일여’ 정진한
종단 어른, 혼신 다해 작품 완성
수익금 전액 보시로 마지막 열정
불사르며 부처님 가르침 실천해
30여 년 동안 선묵일여(禪墨一如)로 수행 정진해 온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스님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건립과 장학금 조성을 위한 ‘자비나눔 서예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계종 원로회의가 주최하고 천호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천호월서선사(千湖月?禪師) 산수전(傘壽展)’이 오는 29일 개막해 5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 및 장학금 조성 등 현지 어린이 교육불사를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로의원 월서스님이 혼신의 다한 서예작품과 스님이 소장하거나 찬조 받은 서예작품을 포함해 모두 420여 점을 선보인다.
세수 80세를 이르는 산수(傘壽)를 맞아 지난해 11월부터 전시회를 준비했다는 월서스님은 원효스님, 무학스님, 나옹스님, 서산대사 등 고승에서부터 근ㆍ현대에 이르는 역대 선지식들의 ‘오도송, 열반송’을 주제로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했다. 스님은 “이름만 들어도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 선지식 스님들의 오도송과 열반송을 서예 작품으로 하여 삼라만상의 진실을 깨닫고 답답하던 마음이 홀연히 열리는 대오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속박과 번뇌, 미망과 아집에서 벗어난 적멸의 순간을 직접 친견하는 느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큰 이미지 보기]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 대종사가 오는 29일 개막해 5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 및 장학금 조성을 위한 서예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회에 선보일 서예작품인 ‘수복강녕’(사진 위)과 ‘불심’.
전시회에 선보이는 월서스님의 작품은 팔순을 넘은 고령에도 젊은 작가들 못지않은 강한 기운이 서려있다. 흘려 쓴 한자서체인 행서(行書) 작품에 엄정한 정서체인 해서(楷書)의 기운 서려있다. 또 해서작품에는 행서의 운율과 리듬이 담겨 있으며 칼날 같이 단호한 획에 비백의 효과를 살린 속도감과 농담이 분명한 용묵(用墨)이 일품이다.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원로 서예가인 구당 여원구 화백은 “월서스님의 글씨에는 추사의 기상이 서려 있다”면서 “특히 고령에도 굵고 힘찬 종획, 단호하면서도 절도 있는 전절(轉折), 힘찬 글씨의 근본이 되는 역입, 대소, 강약의 대비는 작품에 강철 같은 골기(骨氣)를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이어 “작품을 마주 대하면서 스스로 옷매무시를 가다듬을 만큼 청정한 기상이 뿜어져 나온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색지, 문양지를 활용해 강렬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또 검은색 일변도의 먹만 사용하지 않고, 청색, 녹색, 금색, 은색 등 다채로운 색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월서스님은 “선과 서예는 수행과 연습에 고비가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면서 “그 고비 고비마다 뛰어넘고, 수행과 정진을 이어가야 비로소 맑고 고요함에 이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자비나눔’을 위해 마련된 기획전 인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과 현지 어린이 장학금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이는 월서스님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사단법인 천호희망재단’의 국제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스님은 정부나 후원단체 등의 지원 없이 그 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네팔 등지에서 학교건립은 물론 교과서, 학용품, 컴퓨터 지원 등 현지 교육 불사에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월서스님의 자비나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스님의 작품 130여 점을 출품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북한동포와 외국인노동자를 돕는 기금으로 보시했다. 월서스님은 “어쩌면 이번 전시가 마지막 서예전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정성을 다했고, 동남아 오지 교육불사의 대업을 위한 작품전시라는 측면에서 정신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교육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뜻 깊은 자리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서스님은 1956년 구례 화엄사에서 은사인 금오스님으로부터 사미계, 1959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이후 총무원 총무부장, 재무부장,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서울 조계사 주지, 제4, 5, 6, 8, 10, 12대 중앙종회의원과 제8대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07년 원로의원으로 추대됐고, 이듬해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았다. 현재 제5교구본사 법주사 조실, 서울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불교신문3097호/2015년4월15일자]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스님 ‘산수전’
데스크승인 2015.04.10 18:07:16 허정철 기자 | hjc@ibulgyo.com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네팔에
학교건립, 장학금 조성 위한 전시
30여 년 동안 ‘선묵일여’ 정진한
종단 어른, 혼신 다해 작품 완성
수익금 전액 보시로 마지막 열정
불사르며 부처님 가르침 실천해
30여 년 동안 선묵일여(禪墨一如)로 수행 정진해 온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스님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건립과 장학금 조성을 위한 ‘자비나눔 서예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계종 원로회의가 주최하고 천호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천호월서선사(千湖月?禪師) 산수전(傘壽展)’이 오는 29일 개막해 5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 및 장학금 조성 등 현지 어린이 교육불사를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로의원 월서스님이 혼신의 다한 서예작품과 스님이 소장하거나 찬조 받은 서예작품을 포함해 모두 420여 점을 선보인다.
세수 80세를 이르는 산수(傘壽)를 맞아 지난해 11월부터 전시회를 준비했다는 월서스님은 원효스님, 무학스님, 나옹스님, 서산대사 등 고승에서부터 근ㆍ현대에 이르는 역대 선지식들의 ‘오도송, 열반송’을 주제로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했다. 스님은 “이름만 들어도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 선지식 스님들의 오도송과 열반송을 서예 작품으로 하여 삼라만상의 진실을 깨닫고 답답하던 마음이 홀연히 열리는 대오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속박과 번뇌, 미망과 아집에서 벗어난 적멸의 순간을 직접 친견하는 느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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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 월서 대종사가 오는 29일 개막해 5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 및 장학금 조성을 위한 서예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회에 선보일 서예작품인 ‘수복강녕’(사진 위)과 ‘불심’.
전시회에 선보이는 월서스님의 작품은 팔순을 넘은 고령에도 젊은 작가들 못지않은 강한 기운이 서려있다. 흘려 쓴 한자서체인 행서(行書) 작품에 엄정한 정서체인 해서(楷書)의 기운 서려있다. 또 해서작품에는 행서의 운율과 리듬이 담겨 있으며 칼날 같이 단호한 획에 비백의 효과를 살린 속도감과 농담이 분명한 용묵(用墨)이 일품이다.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원로 서예가인 구당 여원구 화백은 “월서스님의 글씨에는 추사의 기상이 서려 있다”면서 “특히 고령에도 굵고 힘찬 종획, 단호하면서도 절도 있는 전절(轉折), 힘찬 글씨의 근본이 되는 역입, 대소, 강약의 대비는 작품에 강철 같은 골기(骨氣)를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이어 “작품을 마주 대하면서 스스로 옷매무시를 가다듬을 만큼 청정한 기상이 뿜어져 나온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색지, 문양지를 활용해 강렬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또 검은색 일변도의 먹만 사용하지 않고, 청색, 녹색, 금색, 은색 등 다채로운 색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월서스님은 “선과 서예는 수행과 연습에 고비가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면서 “그 고비 고비마다 뛰어넘고, 수행과 정진을 이어가야 비로소 맑고 고요함에 이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자비나눔’을 위해 마련된 기획전 인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동남아 오지 학교건립과 현지 어린이 장학금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이는 월서스님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사단법인 천호희망재단’의 국제구호 활동의 일환이다. 스님은 정부나 후원단체 등의 지원 없이 그 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네팔 등지에서 학교건립은 물론 교과서, 학용품, 컴퓨터 지원 등 현지 교육 불사에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월서스님의 자비나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스님의 작품 130여 점을 출품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북한동포와 외국인노동자를 돕는 기금으로 보시했다. 월서스님은 “어쩌면 이번 전시가 마지막 서예전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정성을 다했고, 동남아 오지 교육불사의 대업을 위한 작품전시라는 측면에서 정신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교육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뜻 깊은 자리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서스님은 1956년 구례 화엄사에서 은사인 금오스님으로부터 사미계, 1959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이후 총무원 총무부장, 재무부장,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서울 조계사 주지, 제4, 5, 6, 8, 10, 12대 중앙종회의원과 제8대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07년 원로의원으로 추대됐고, 이듬해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았다. 현재 제5교구본사 법주사 조실, 서울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불교신문3097호/2015년4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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