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몸 바꾸기가 하늘 별따기보다 어렵군!!!!!!!!

페이지 정보

본문

   삼생전, 나는 강사였고 나의 스승은 선객이었다.

하루는 스승께서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기별이 왔다.

급히 스승께 달겨가니, 스승은 벌써 단정히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임종을 맞을 채비를 하고 계셨다.

그러나 마지막 사선을 넘게 된 순간에는 정신력이 모자랐던지 다리를 뻗고 몸이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생명의 의복인 육체를 벗어나는 일쯤이야 자신있다고 자만하던 나는 속으로 은근히 불만스러운 생각을 가졌다.

 

   그 후 십년이나 지나, 바로 나 자신의 임종을 맞게 되었다.

살을 오려 내고 뼈마디가 무너지는 듯한 죽음의 고통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만 고통에 못이겨 벌떡 일어섰으나 더욱 견딜 수가 없어, 한 팔을 높이 뻗쳤다가 두 팔을 함께 올렸다가 이 다리 저 다리를 번쩍 들었다가

나중에는 주저않아 최후를 마쳤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임종을 지키던 내 제자들은 스승이 춤을 추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