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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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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금강산 안양암에서 수도하던 때의 일이다.

 

   하루는 큰절 수좌가 올라오더니, 대웅전 큰 법당에 빈대가 끓어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라고 걱정을 하였다.

 

 그래서 내가 그에게 '대웅전 마루 한복판에 유황을 피워 놓고 한나절만 문을 닫아 두면 부처님 법당이 깨끗이 청소될 것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랬더니 그는 ''아니 스님께서는 저더러 살생을 하라는 말씀이십니까?''하며 버럭 역정을 내는 것이었다.

 

   나는 빙긋이 웃ㅇ며 그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반대로 부처님 법당을 장엄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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