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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체험 인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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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용화사 조실 전강선사는 경허 만공선사로 내려오는 법맥을 인가받은 눈 밝은 선지식 스님이십니다.

전강선사의 고향은 전라도 곡성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전강선사의 은사스님은 경허선사를 모셨던 당대의 선지식이신 제산선사였습니다.

   그래서 전강선사는 당시 경북 김천 직지사로 입산출가 하셨으며 그 뒤 수행정진은 합천 해인사 선방에서 정진하셨고, 충남 예산 덕숭산 수덕사 정혜사 선방에서 만공선사를 조실로 모시고 정진하시다가 견성을 하신 후 그 당시 6대 선지식이라는 만공, 용성,혜월,혜봉,한암,제산선사 등 모두에게 인가를 받은 근세의 선사로서 오늘날 제자로는 유명한 인천 주안에 있는 법보선원 용화사 송담선사께서 법을 펼치고 있는 선맥의 선사이십니다.

  지금부터는 전강선사께서 직접 체험담을 법문하신 인과이갸기 법문입니다.

전강선사께서 젊은 시절 경상도 합천 해인사 선방에서 정진 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한 보살이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아들(박치준)이 입산출가하기를 원합니다.''고 상담을 요청하며 허락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강선사께서 여러 가지 상황을 물어보니 선근이 있는 것 같아 허락을 하고 행자 생활을 시키며 그 당시 큰 스님인 최일화 스님의 상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가한지 얼마 안 되서 박행자는 여러 대중을 모시고 갖은 힘든 일을 잘하며 틈날 때마다 불경을 외우고 절 생활에 잘 적응해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름 모를 병이 나서 감기 몸살인 줄 알고 며칠 앓았는디 갑자기 병이 심해져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절에서 속가의 부모에게 전보를 쳐서 알렸습니다.

긴급히 연락을 받고 해인사로 달려온 모친은 아들의 죽음이 너무 슬퍼 대성통곡을 하는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일화스님은 위로하며 말씀하시기를 ''자식이고, 부모고, 형제고,내외고, 이 모두가 과거에 지어 놓은 인연이요, 과보라, 지금 보살님의 아들은 전생에 악연을 지었는데 금생에는 몸을 받아 자식으로 낳았을 뿐인 것이니 울지 마시오.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 보시오.

태몽을 어떻게 꾸었소?그리고 아기를 베기 전에 살생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적이 있소?''하니 그 보살은 깜짝 놀라면서 대답하기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하면서 눈물을 멈추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아이 베기 전에 집 한쪽에 키우는 닭이 있어 늘 닭장에서 암탉이 우는소리를 들었습니다.

'꼬끼오!' 하면 새벽이고, 달걀을 낳으면 모으는데 얼마 전부터는 닭장에 가보면 귀신 같이 달걀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도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누가 훔쳐가는가 닭은 낳은 것 같은데 하여 궁금하여 알 낳는 과정을 숨어서 새벽에 지켜보기로 결심하고 그 다음날 아침부터 잠복 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순식간에 암탉이 알을 낳자마자 어디선가 어슬렁어슬렁 땅바닥에서 큰 구렁이가 나와 알을 입에다가 꿀꺽 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인이 구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숨을 죽이고 숨이 있는데 구렁이에게 들킨 것입니다.

   혓바닥을 날름날름하며 이빨을 세우고 덤벼 드는 기세로 서서히 다가오는데 옆에 큰 돌이 있어 머리통을 내리쳤는데 어떻게 한 번에 구렁이가 뇌진탕으로 쭉 뻗어 죽어버린 것입니다.

살생을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순식간에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찝찝하여 남들이 알까 두려워 몰래 마당가 양지 바른곳 살구나무 밑에 묻고, 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구렁이를 묻었던 살구나무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흔들흔들 하더니 한쪽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죽었던 아니, 죽였던 그 구렁이가 다시 살아서 땅 밖으로 엉금엉금 기어 내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이 방, 저 방으로 도망을 가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나중에는 다른 방에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있는데, 아니 이 구렁이가 이불 속으로 들어오더니 치마 자락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젠 죽었구나 하여 소리를 악! 지르는데 깨보니까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지냈는데 얼마 뒤 임신을 하였는데 왠지 마음이 찝찝한 것입니다.

그럭저럭 달은 차고 10개월이 돼서, 아들을 낳았는데 떡두꺼비처럼 잘생긴 아기인 것입니다.

다들 경사 났다고 축하를 받고 있었는데 또 아기 낳은지 일주일만에 이상한 꿈을 꾼 것입니다.

어느 노인이 마당가에 들어와서 서성거리는 것이 수상하여 왜 허락 없이 남의 집에 들어왔냐고 물으니까 이 노인네가 대답하기를 ''원수를 갚으러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놀라서, '뭐 이런 노인네가 있나'하는데 순간적으로 이 노인은 마당가에 그 살구나무 쪽으로 가더니 땅속으로 '쏙'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보니까 꿈인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꿈과 아들의 태몽과의 관계를 찝찝하게 생각했는데 하루는 마을 절에 계시는 대사님이 탁발을 나와서 자기의 꿈 이야기와 자식이야기를 하였더니 고개를 끄떡ㄱㅓ리면서 아들은 전생에 구렁이고 원수이니 떨어져서 살아야 된다고 그리고 출가를 시켜 공덕을 쌓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여 합천 해인사 전강선사가 유명하다고 하여 어머니와 아들이 찾아와서 입산하였던 것이고 일화스님은 옛날에 탁발 나왔던 스님이라는것을 전강스님은 혜안이 있어 알기 때문에 상좌로 받아 주게 하였던 것입니다.

단명보를 받고 명이 짧기 때문에 전생에는 구렁이요, 금생에는 사람이라도 오래 살지 못하고 절에 출가한 후 죽은 것입니다.

 

  내 생에는 이런 악연들이 다 소멸 될 것이라고 일화스님이 법문을 하니 보살님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아들에 대한 원통함을 싹 잊어버리고 자기 잘못을  참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해인사 산문을 하산하였다고 하는 인과 이야기가 오늘날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 것입니다.

인과법은 역력한 것입니다.

살생을 많이 하면 단명보를 받는다고, 피해갈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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