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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벌어지 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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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한날 한시에 똑같은 차를 타고 죽을 사람과 살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버스 한 대가 강원도 춘천호에 빠져 승객 전원이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버스는 직행버스로 이 날은 장날이라 사람을 가득 태우고 목적지까지 가는데,  평소에는 서지 않던 일반 정류소에서 운전기사는 손님도 너무 많은데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드는 어떤 중년 부인을 태우기 위해 산 오르막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아니, 손님이나 적으면 직행버스가 설 수도 있는 일인데, 발 디딜 틈도 없이 타고 있는 사람도 고통스러운데 차가 멈춘 것입니다.

이 중년 부인은 직행버스인 줄 모르고 손을 들었던 것이고 버스는 멈추어 태웠습니다.

   그런데 이때 문 입구에 있던 처녀 한 명은 마침 집이 그 근처라, '옳지, 잘됐다, 내려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내렸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3Km 정도지나가서 춘천호에 핸들 고장으로 강물에 빠지는데 대형 사고가 난 것입니다.

운전기사를 포함하여 승객 수십 명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하필 죽으려고 하는지 직행버스는 타는데서 타지 않고 완행버스 타는데서 중년 부인은 직행버스를 세웠고, 또 그 차는 손님도많은데 억지로 한 명이라도 더 태워서 죽음을  함께 했으니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ㄱ,러니 덕을 본 사람은 중간에 내린 처녀였습니다.

살 사람은 내리게 되고, 죽을 사람은 죽게 되는 인과를 차별지 인과라 합니다.

한날한시에 죽을 수밖에 없는 운전기사와 승객들의 공업인과와 목숨을 건진 처녀의 인과는 많은 생에 맺고 지었던 인과가 다른 차별지 인과인 것입니다.

 

  왜 이런 차별 인과가 생기느냐 하면 원인은 첫째 한 날 한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지만 지은 바가 달라 맺어지는 것입니다.

같은 반찬으로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지만 어떤 식구는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어떤 사람은 짜증스런 마음으로 밥을 먹는다면 한 사람은 극락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사람은 지옥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서로다른 업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일생을 살아가지만 그 짓고 사는 것은 천태만상입니다.

생활이 어렵지만 공부하려는 사람, 넉넉하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방탕하게 사는 사람, 정직하게 사는 사람, 부지런하게 사는사람 등 자기의 이제까지 익혀온 습관대로 다시 지으며 살아갑니다.

 

   어제까지의 생할을 반성하여 새 생활을 개척하여 가는 사람, 잘 살아가다가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잘못 살아가는 사람 등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한 철을 선방에서 똑같이 정진을 해도 화두를 바르게 하고 바른 생각으로 바르게 정진한 사람의 공부 결과가, 망상과 불평불만으로 고마운 줄 모르고, 투덜거리면서 정진하는 사람과는 받는 과보가  다 다른 것입니다.

 

왜 버스에서 사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생기느냐하면, 태어날 때는 다른 곳에 태어났지만 우리가 죽을 때는 한날 한시에 죽자고 맹세를 했던 사람들이 기사를 중심으로 인연이 다되어 뭉치게 되면 약속한 대로 동시에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남을 처녀는 전생에 인연은 있는데 나쁜 약속은 하지않고 좋은 일만 허락하고, 한날한사에 죽자는 입에 찬 말은 하지않았기 때문에 살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아무리 살았을 때 친하다고 하더라도 죽을 때 같이 죽자는 말은 빈말이라도 하지 마십시오.

말이 씨가 되고, 허공계 기록이 되는 것이 인과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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