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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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7 2018.03.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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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글거리는 불을 품에 안고 성난 독사를 손으로 잡을
지언정 다시는 자쁜 벗들을 가까이하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외
도들에게는 쌀 한 톨도 공양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한갓 짐승들에게 음식을 베풀어도 그 복
은 헤라리기 어려운제 하물며 사람이겠습니까? 게다가 당신은
여태 그들에게 공양을 베풀어오지 않았습니까? 여래의 제자와
더불어 그들도 평등하게 대해야 할 것입니다."
더없이 온화하고 자비로운 그분의 미소에 감복하지 않을수 없
었습니다 저는 성스러운 두 발에 입을 맞춰 저의 존경심을 표현
했습니다.
"장자여 그대의 공양을 받는 외도가 "당신은 누구의 제자입니
까?라고 묻는 다면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저는 합장한 손을 높이 들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나 시리굿따는 악마의 군사를 용맹하게 물리치고 해탈하신
일곱번째 부처님 석가모니의 제자입니다.
"훌륭합니다. 장자여 그렇게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하고 그렇
게 확고한 믿음으로말하는 것이 곧 나를 찬탄하는 것입니다.
아 당신을 죽이려고 했던 자를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시다니
전 기쁨의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부처님은 눈을 감고 조
용히 축복하셨습니다.
제사에는 불이 으뜸
시서에는 게송이 제일
사람 가운덴 임금이 제일
모든 강물은 바다가 근본
밤하늘엔 달빛이 제일
광명가운데 해가 으뜸
위와 아래 그리고 사방
형상이 있고 없는 모든 만물
신들의 세계에서 지옥까지
가장 높고 훌륭한 자 그는 부처님
참된 부처님께 공양하는자
그가 누리는 복 한량없으리라.
그날 이후 에전에 조띠까가 그랬듯 저는 사람만 만나면 붙들고
부처님을 찬탄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저의 과거를 수많은 사
람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불기2562무술년3월2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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