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4

페이지 정보

1,981   2018.02.13 23:16

본문

그러던 어느날 고따마에 대한 증오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사

건이 벌어졌습니다 제 아내 집안은 보래 저와 같이 뿌라나깟사

빠의 교단을 신봉했습니다 헌데 처남 조띠까가 고따마를 추종하

더니 ㅇ더느새 장인을 비롯한 온 집안사람이 개종을 해버렸습니다

고집불통인 장인을 설득할 만큼 처남은 언변이 뛰어난 자입니다

아버지를 개종시킨 것으로 부족했느지 처남은 일없이 앝아와 번

번이 고따마에게서 들은 말들을 늘어놓곤 했습니다 그날도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형님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인 부처님이야말로 모든 것

을 아닌 분입니다

"처남이야 그분을 존경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도 당연하겠

지 하지만 진정으로 모든 것을 아는 분은 뿌라나깟사빠 한분뿐

이야"

"뿌라나가 작은 지혜로 세상 사람들의 눈을 현옥시키고는 마

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그는 모든 것을 아

는 자가 아닙니다 반 토막짜리 지깃과 약간의 날카로운 관찰력

으로 이리저리 짐작하고 추리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말

들을 가지고 어덯게 모든 것을 아는 지혜라 할 수 있습니까? 그

건 장님이 수정을 눈에 끼우고 "나도 눈이 있다"고 떠드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어린아이나 그런 말을 믿지 온전한 사람이 그말

을 곧이듣겠습니까?

위대한 스승 뿌라나를 장님에 비유하는 말에 전 발끈 화가 치

밀었습니다

"뿌라나깟사빠를 직겁 뵌 적도 없는 자제가 도대체 뭘 근거로

그렇게 비방하는가?

"꼭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눠봐야 그를 알수 있는 건 아

닙니다 세상에 떠도는 그의 말과 그가 하는 행동거지를 보면 그

가 어떤사람인지 알수 있습니다"

"고따마의 속임수에 단단히 넘어갔구먼 남들이 하는 말을 주

워들은 처남이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고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뿌라나깟사빠는 분명 누워서 천리를 보고 앉아서 만리

밖을 보는 분이야"

물러날 조띠까가 아니었습니다 처남은 눈을 동그렇게 뜨고 또

렷한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뿌라나가 모든 것을 아는 자가 아님을 제가 증명해 보겠습니

다 뿌라나를 청해 저희 집으로 데료올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이라도 모시고 가지"

전 곧장 뿌라나의 처소로 말을 달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조띠

까의 집으로 가 주실 것을 청하였습니다 뿌라나는 라자가하에 부

자제자가 또 하나 생겼다며 흔쾌히 걸음을 나섰고 그 뒤를 오백

명의 제자가 따랐습니다 벌거벗은 나체 수행자들의 대대적인 이

동에 골목마다 사람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조디까의 집 앞에 당도

한 뿌라나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빙그레 웃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궁금해 물었습니다

"무엇때문에 웃으십니까?"
"저 나마다 강 억덕의 원숭이가 나무에서 장난치다 강에 빠진

꼴이 참 우습구나"

나마다 강이라면 이곳에서 천리나 떨어진 곳입니다 그 먼곳

에서 일어나는 일을 눈앞에 벌어진 일처럼 보다니 역시 뿌라나

는 무든 것을 아는 분이셨습니다

"우와 신기하네"

구경꾼들의 웅성거림에 어깨가 으쓱해져큰 소리로 처남을 불

렀습니다

"조띠까 뭐하는가? 무든 것을 아시는 분 뿌라나깟사빢[서 오

셨네"

 

불기2562무술년2월1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2건 31 페이지
제목 포토 글쓴이 날짜
붓다를 만난사람들 -상캬를 사랑한 바라문청년 수바 8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4.21
장님으로 눈이 없어도 능히 보아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1.04
날짐승이 법문을 익혀 듣고 문득 업장의 몸을 벗어버리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7
소의 장난 없이 자식 얻어 영화보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8
붓다를 만난사람들 -상캬를 사랑한 바라문청년 수바 2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3.31
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10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20
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4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2.13
지옥에서 경을 외우니 후대하고 보내주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10
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13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3.27
붓다를 만난사람들 - 웃음과노래를팔던기녀암바빨리 6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27
항쇄,족쇄가 저절로 벗겨져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08
살생은 지옥 가는 길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08
붓다를 만난사람들 - 괭이자루를 던진 바라문 2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6.06
칼등으로 스물여섯 번 쳐서 전생 원수를 풀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7
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9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19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