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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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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   2018.02.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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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라나깟사빠는 저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해박한 지식에 신

통력을 갖춘 뿌라냐는 케케묵은 베댜의 권위 따윈 안중에도 없는

분입니다 사람에겐 영원한 생명도 멊고 죽음 뒤의 세계나 죽은

뒤에 받는 과보도 없다고 했습니다 종족과 가문으로 우열을 따

지고 선행과 공덕으로 후생의 안락한 삶을 애기하는 것은 현실에

서 욕망을 충족하지 못한 나약하고 뒤쳐진 자들의 푸념이라고 그

분은 말씀했습니다 지금 얼마나 즐겁고 쾌락한가가 중요하지 과

거의 선행과 악행은 돌아볼 필요도 없다는 그분의 말씀을 듣노라

면 너무도 통쾌했습니다. 그때만큼은 가슴 언저리를 맴도는 "비

천한 사장 골목의 사리굿따"라는 그림자가 말끔히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내가 아자따삿뚜의 벗 사리굿따

라는 사실이야"

아버지를 몰아냈다는 아자따삿뚜의 죄책감 역시 뿌라나깟사빠

를 만나 애기해보면 시원히 해결될 문제였습니다 헌데 아자따

삿뚜는 제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샌님처럼 나약

하고 의술이나 아는 지와까와를 찾아갔습니다. 참 이해할수

없는 일압니다 그는 아버지 빔비사라의 절친한 벗이었고 한때

데와닷따와 결탁해 살해하려고 까지 했던 자입니다 전 몹시도 맘

이 상했습니다 감히 나의 권유를 묵살한 아자다삿뚜도 괘씸했지

만 나의 스승 부라나깟사빠보다 훌륭한 대접을 받는 고따마가 더

못마땅했습니다.

 

불기2562무술년2월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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