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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병이 낫게되고 대풍창에도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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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수는 성품이 바르고 견고하나 불행하게도 급질에 걸려 갖가지 의약으로 치료하엿으나 낫지를 않았다.

그래서 지성으로 법화경을 외우니 그 병이 모두 낫게 되어 천수는 그로부터 항상 경을 외워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 망명이라는 스님 역시 불행하게도 나병에 걸려서 만방으로 치료하여 보았으나 조금도 효험이 없엇다.   누가 말하기를 법화경은 이 염부제 사람의 병에는 영약이라 하기에 망명이 정성을 다바쳐 법화경을 독송하니 문둥병이 곧 나았다.

   남대녹사 유씨가 또한 그 병에 걸려서 갖가지로 치료하였으나 효험이 없더니 어느 날 길을 가던 망명법사와 우연히 만나서 법사가 유씨에게 말하되"나도 그 전에 이 병을 얻었으나 법화경을 독송하고 쾌효를 얻었노라."하기에 유씨가 그 말을 듣고 결정한 신심을 일으켜서 즉시 법화경을 준비하고 밤낮으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더니 어느날 밤 꿈에 이상한 스님이 들어오며 손으로 유씨의 온몸을 만져주고 또 쑥으로 전신을 뜨는지라 , 유씨 놀라 깨어나니 온몸에 흰 땀이 비 오듯하며 몸과 맘음이 활연해서 운권청천으로 즉시 병이 낫게 되었다.

약왕보살본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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