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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때 서의는 수족이 풀리어 몸을 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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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때  고륙 땅 사법 서의는 그 나라의 상서 벼슬을 하고 있었는데 젊은 때부터 법화경을 지극히 모셨다.

   어느 해 난리가 나서 서상서는 적국의 군인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   적군은 그의 두 발을 땅에 파묻고  두 손을 포승으로 묶었으며 머리는 풀어 나뭇가지에 잡아매고 전후좌우로  수직군을 두어 그 이튿날로 쏴 죽이려 하였다.

    이에 서의가 생각하기를 살아날 길은 전혀 없으니 후생 인연이나 깊이 맺자하고 밤이 다 새도록 법화경을 소리없이 외우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비몽사몽간에 한 사람이 나타나 하는 말이 지금 일이 몹시 급한데 어느 시간에 잠을 자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서의가 깜짝 놀라 일어나며 수직군을 달빛으로 살펴보니 모두 피곤한지 잠이 들어 있고 시험삼아 몸을 움직여보니 두 손과 상투 잡아맨것이 스르르 풀리며 두 발도 흙에서 쉽게 빼어지는 것이 아닌가, 아, 이게 웬일이냐,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도망을 치는데 한 백여 보쯤 갔을 때 수직군 한 명이 그만 잠에서 깨어나 큰 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여러 놈들이 횃불을 잡고 쫓아 오는데 서의는 쫓기며 생각하기를 바른 길로 갔다가는 반드시 잡힐것이다하여 숲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가 낣작하게 엎드리고 있었더니 수직군들이 그 옆으로 오락가락 하면서도 찾아내지 못하고 날이 밝자 모두 흩어져 가 버렸다.   그때야 서의는 숲에서 기어나와 그 근처 절로 찾아가 화를 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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