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4

페이지 정보

1,839   2018.01.06 01:08

본문

나직한 그 음성은 제 가슴에 천둥처럼 울렸고 번개라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최고

의 바라문이 되고, 열망하는 범천에 태어나기 위해 뒤돌아볼 겨

를도 없이 달려왔던 저의 삶이 그림처럼 회상되었습ㄴ다. 그때

가 되면 만족스러우리라 꿈꾸며 달려왔지만 전 늘 만족스럽지

못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또 끝내 만족스런 결과는 얻지 못하리

란 것이 확연히 보였습니다.꿈꾸는 최고의 삶을 위해 현재 내가

하는 짓이란 피 묻은 칼를 휘둘러 사람을 죽이고 어머니에게까

지 칼날을 겨눈 지독한 악행뿐이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손아귀에 쥔 칼이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미처 지난 일을 후회

할 겨를도 없이 두려움이 태산처럼 밀려들었습니다. 한마디 말

로 미치광이를 일깨운 그분은 진정 부처님이셨습니다. 전 목걸

이를 벗어던지고 부처님;의 발자국에 예배하고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서여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어주셧습니다.

"오라, 비구여"

그날밤 피와 땀이 엉켜 붙은 머리카락을 자르며 부처님은 말

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머리를 깎았듯이

결박 또한 그같이 버려라.

결박이 없어지면 큰 과보이루고

근심과 고뇌 다시는 없으리라.

 

불기2562무술년1월5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2건 33 페이지
제목 포토 글쓴이 날짜
날짐승이 법문을 익혀 듣고 문득 업장의 몸을 벗어버리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10
보살이 육아의 코끼리를 타고 와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08
붓다를 만난사람들 - 웃음과노래를팔던기녀암바빨리 3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25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해탈열반 아이디로 검색 2021.07.19
붓다를 만난사람들 - 괭이자루를 던진 바라문 3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6.07
범이 솧리를 질러 도적을 물리치고 점차로 좋은 사람을 만나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7
동자가 보기에 가득한 뱃사람이 모두 수족이 묶여 있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7
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5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2.20
물에 금을 그은 사람 위리야8 아이디로 검색 2020.10.07
소리를 높이 하여 경을 독송함에 수호 병정이 뜰에 가득하다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8.01.07
경전에 글자 한 자 없어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08
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3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04
붓다를 만난사람들 - 쫄라빤타까 3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5.26
어느왕의 일기 2 위리야 아이디로 검색 2017.12.04
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4 성행 아이디로 검색 2018.01.06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