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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사람이원숭이의 흉내를 내고 좌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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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5   2017.12.0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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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이 많은 사람을 교화합니까?"

아난은 아무리 우바굿다라도 그와 같이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한편 놀래고 한편 의아해서 이같이 말했던 것이다.

"아니 놀랄 것 까지는 없다 우바굿다는 현세에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는 것 뿐만 아니다.

그는 먼 엣날 과거새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나은 더욱 눈이 휘둥그래져서 석존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부터 너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 주겠다."

저기 보이는 우루만다산의 한 모퉁이에 연각이란 지위를 가진 오백명의 수도자가 수도를 하

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모퉁이에는 오백명의 선인이 고행을 하고 또 한 모퉁이에는 오맥마리

의 춴숭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원숭이의 왕이 오백명의 연각이 수도하고 있는 곳에 와서 기쁜 마음이 생겼는지 아

름다운 꽃과 맛있는 나무열매를 주워다가 연각들에 공양햇다.

어느날 역각들이 좌선을 하고 있을 때 원숭이들이 몰려와서 역각들에  인사를 차례로 하고

역가들의 뒤에 정좌했다. 그리고 역시 꽃과 나무 열매를 공양했다. 이런 일이 그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계속 되었다.

어느날 연각들이 전부 무아의 경지에 들어갔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원숭이들은 전과 같이 공양

을 올렸다 그러나 역각들은 누구하나 공양을 받으려 하지 않앗다 그래서 이상도 하다고 생각

하면서 원숭이들이 장난기가 나서 슬금슬금 연각들의 옷자락을 건드려 보았으나 그래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

 

불기2561정유년12월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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