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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뱀 시체의 머리칼 장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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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5   2017.11.21 23:33

본문

"그러나 당신이 부처님에게 조금이라도 믿음의 마음을 갖는 다면 그 믿음의 마음으로 당신

의 악한 마음을 깨끗이 씻을 것이고 당신의 묵은 죄는 속죄하게 될것이다."

이와 같은 타이름을 받고 미귀왕은 몸과 마음이 기뻐서

"대자대비의 부처님은 보리수 밑에서 불도를 깨닫고 열반에 드실때까지 그 자비스런 마음

은 이루헤아릴 수 없으며 나의 허물을 부모가 자기 자식을 생각하듯이 깨끗이 용서하셨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습니까?"

라고 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합장 예배하고 성자에게

"성자님은 참으로 훌륭하게 내게 기쁜 마음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이것은 성자님의 큰 은혜

로 알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성자에게 감사를 하고 약간 기분이 언짢은  눈초리를 자기 목으로 돌리고

"아 참 그렇지. 그러나 그것은 무조건 풀어줄 수는 없다. 어떤 굳은 약속이 있어야 겠다.먼

저 오늘부터는 결코 수도자들을 괴롭혀서는 안된다."

라고 성자는 엄격한 어조로 말하자

"예, 분부대로 잘 지키겠습니다."

성자는 다시 말을 이어

"둘째는 나의 부탁인데 나는 이미 부처님이 가르치신 불도를 배우고 부처님을 믿고는

있으나 아직 부처님의 생신生身 을 우러러 보지는 못했으니 나를 위해서 부처님의 생신을 나

타내서 나의 믿음의 힘을 더욱 굳게 하여 주기를 바란다"

라고 성자가 마귀왕의 환심을 끌어 마귀왕도 기뻐하고는 있으나

"내게도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불신을 나타낼때 나에게 예배하는 것만은삼가주시

기 바랍니다. 만일 성자님께서 나에게 예배를 하신다면 나는 자멸되고 맙니다. 그것은 내가

성자님의 예배를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알았다. 당신에게 예배는 하지 않겠다,"

이 대답을 듣고 마귀왕은 안심을 하고

"잠깐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수풀속으로 들어가니 ...내가 그 옛날 부처님 모습을

하고 부자인 슈라를 속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의 부처님 모습을 이제부터 재현 하겠습니

다."

이에 약속이 이루어 지자 성자는 마귀왕의 목에 걸린 시계위 시체를 풀어주었다.

 

그러자 수풀속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그 속에서 금빛 찬란한 광체를 내는 삼십이상 팔십중

의 얼굴을 가진 부처님의 생신이 나타났다. 부처님 왼쪽에는 사리를 오른 쪽에는 목련, 뒤에

는 아난이 따르고 그 주위에는 카샤파 아면루타 수보리 등 일천이백오십의 아라한이 따르

고 있었다.

이제 일동은 막 숲에서 나와 천천히 우부굿다 성자가 있는 곳으로 걸어나왔다.

우바굿다는 기쁨에 넘쳐 합장하면서 무상한 인간 세계의 변천하는 구름속에 숨은 부처님에

대한 끝없는 추모를 하고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공경하면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희열에

넘치는 가슴을 안고 부처님을 찬양했다.

"얼굴 빛은 렌게와 같이

눈의 맑음은 주옥과 같이

단정함은 일월 보다 더하고

기교함은 꽃의 숲을 능가한다.

 

담연 하기는 대해와 같고

육중하기는 수미산과 같다.

걸음 걸이는 사자와 같고

위돌아 보면 우왕과 흡사하다.

 

끝 없이 긴 세월 동안

깨끗한 몸 수도를 닦아

육도의 행을 갖추고

이 훌륭한 무한의 몸을 얻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을 주고

원한이 있을 때에도 사랑은 있다.

내 이제 여래를 뵈오니

어찌 공경의 마음 금할 길이 있으리."

성자가 읊음을 마치고 부처님을 쳐다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땅에 던지고 부처님의 발

에 예배를 했다.

놀랜 것은 마귀왕이고 그는 먼저의 약속이 지켜지지안아  곧 성자에 항의를 했다.

"성자님 어찌해서 우리의 굳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습니까?"

라고 마귀왕이 말하자 성자는 그제야 몸을 일으키고

"약속을 안지켰몄다니 무슨 약속을"

"성자님이 예배를 안하시기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몸을 땅에 던지시고

내 발에 까지 예배를 하시지 안았습니까?"

"아 그랬던가 ? 무상세존이 불도를 깨달은지도 벌써 오래됐다. 이번 내가 본 모습은 부처님

과 닮았으므로 에배를 하였던 것이다. 나는 부처님께 예배한 것이지 너에게 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래도 성자님의 눈은 나를 응시하셨습니다. 결국 내게 하신것과 같습니다."

라고 마귀왕도 양보를 안하므로 성자는 마귀왕에게 예배의 이유를 말했다.

"잘 들어 보라 나는 약속을 깨지도 않았으며 또 네게 예배도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말하

자면 흙이나 나무로 만든 천상이나 불상에 예배를 하는 것은 하늘의 신령이나 부처님에게 예

배하는 것과 같으며 나무나 흙에 예배하는것이 아니다. 내 경우도 꼭 같다. 부처님을 뵙고

기쁨에 넘쳐 부처님을 보고 예배를 했을뿐 네게 예배한 것은 아니다."

이와같이 성자의도리를 설명 받자 마귀왕은 그 제서야 납득이 가서 전의 모습으로 되돍아서

성자에 후히 예배를 하고 천상으로 되돌아 갔다.

이와같이 마귀왕과의 일이 있은후 제사일째는 대설법이 우부굿다에 의해서 성대히 거행하

기로 되어 있으며 이번 에도 마귀왕이 천상에서 내려왔으나 전과 같이 방해를 하지 않을 뿐더러

큰소리를 내어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분 부와 낙을 가지고 인간계나 천상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마음의 편안을 얻으려는 자 여래의 대비의 설법을 안들은 자들은 전부 우바굿다 성

자에게 가서 고마우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수도를 하십시다."

라고 말했다.

이와같이 마쓰라국의 남녀노소들은 성자가 악마를 항복시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 천이란

만은 사람들이 운집했다.

 

불기2561정유년11월21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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