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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뱀 시체의 머리칼 장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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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   2017.11.16 23:34

본문

그러자 마귀왕은 크게 노해서 몸을 공중에 치솟아 하늘로 올라갔다.

"내가 혼자 풀지는 못하더라도 제천들이 풀어 줄 것이나 묹네없다. "

라고 말하면서 아레를 내리다 보았다.

"당신은 범천, 제석, 비사문 마류수라 등의 삼십 삼천 사천왕 등의 훌륭한 제천들에게 의뢰

할 생각이겠지만 이들 제천들도 당신의 목에 달린 것은 도저히 풀지는 못할것입니다."

마귀왕은 그래도 성자의 말을 듣지 않고 제천에게 풀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나 제천들은

"우리들은 도저히 불가능 합니다. 대성인이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 범부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어디를 가나 다같은 말을 하므로 마귀왕은 최후로 범천왕에게 가서 부탁했다.

"그런 일은 어래님의 제자가 하는 것이므로 우리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억지

로 이것을 풀려고 해도 마치 연꽃줄을 수미산에 걸어 움직이게 하는 것과 같이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범천이란 천계 최상의 당신 마저 도저히 불가능하다 하니 도대체 누구에게 부탁

하고 이제까지의 기세는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마귀왕은 당황하고 어찌할줄을 몰랐다.

범천왕은 잠시후 마귀왕에게 말하기를

"그것을 풀려면 우바굿다 성자에 귀의하여 신명을 바쳐서 불도에 정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목에 달린 시체도 자연히 풀수가 있을 것입니다."

 

불기2561정유년11월1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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