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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사람위에 서려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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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   2017.10.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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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마음이 비틀려서 남의 아첨을 잘 듣는다는 것은, 군신 중에 탐욕이 많은자, 도당을

만들고 있는자, 반역의 뜻을 품고 있는자, 선정을 안하는 자들의 감언이설을 신용하는 것으

로 이러한 경우에 국경은 문란해지고 국력은 감소되는 것이다.

 일곱째, 자기 분수를 생각치 않고 법을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은 깊이 생각할 것을 생각치

않고 군신을 등용할때, 권한을 맡길수 없는 자에 권한을 맡기고 권한을 맡겨야할 자에 권한

을 맡기지 않고 혹은 상을 줄자를 벌을주고 벌을 줄자를 상을 주고 회의를 열면서 군신의

발언을 억제하고 압력을 가하면 군신은 국왕을 존경하지 않고 전장에 나가서 용감히 싸우지

않을뿐더러 설사 왕이 선행을 하더라도 이를 따르지 않는다.

 여덟째 선악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세상 있는 것만 알고 저 세상있는 것은 믿지

않고 따라서 선과 악에 대한 내세의 보답을 믿지 않으므로 수치라는 것을 모르고 자기 마음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아홉째 사물의 분별을 모른다는 것은 대신, 국사, 군신들의 충성, 기예, 지혜의 차별을

알지 못하고 따라서 충성치 않은 것을 충성으로 생각하고 충성한 것을 총성치 않다고 생각하

고, 기예가 없는 자를 기예가 있는자로 잘못 알고, 기예가 있는 자를 기예가 없는 자로 믿고

좋은 지식을 나쁜 지식으로 생각하고 나쁜 지식을 좋은 지식으로 잘못 믿는 결과 상벌에 분

별을 잃고, 군신간에 싸움이 벌어진다. 국왕의 위신도 이로 말미암아 억망이 되며 나라가 어지

럽게 된다.

 열째,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국왕이 제욕, 색욕, 음식욕, 명예욕, 수명욕 등 다섯가

지 욕심에 빠져 할 일을 안하는 것은 방종, 방탕이라 부르는 것이다.

국왕이 이상의 열가지 잘못을 가지면 아무리 국고가 넉넉하고 현명한 신하가 많고 군비가

총실하다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상 열가지 잘못 중 왕의 질이 좋지 않은 것

을 제외하면 나머지 아홉가지는 왕 자신의 잘못이다.

다음 왕의 공덕에 대해서 말할 것 같으면 이것도 역시 열가지가 있다. 첫째는 질이 좋고 둘째

는 자유가 있고, 세째는 성질이 포악치 않고 네째는 노하지 않고 다섯째는 은혜가 크고

여섯째는 정직한 자의 말을 잘듣고, 일곱번은 분수를 잘 지키고 법에 따르고 여덟번은 선악을

잘 구별하고 아홉째는 사물을 잘 분별하고 열번째는 제 멋대로의 행동을 삼가는 것 들이다.

앞서 말한 왕의 열가지 잘못의 경우와 비유해서 이해해야 된다. 국왕이 이 공덕을 체득 할 수

있다면 국고가 비지 않고 현명한 산하의 보필이 없고 군비가 충실치 않다 하더라도 왕의 위

엄을 유지 할 수 있다. 처음의 하나를 빼고는 전부가 왕 자신의 공덕이다.

다음 왕의 쇠손문이란 것도 다섯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관찰을 하지 않고 군신을 등용하는

것 두번째는 포상이 공정치 못하고 행위가 시기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세번째는 자기 마음

대로 행동하고 국가기밀에 관한 업무를 돌보지 않고 네번째는 재화를 간직할 창고를 지키지

않고 다섯번째는 범행을 게을리 하는 것 등이다.

첫째 관찰하지 않고 군신을 등용한다는 것은 국왕이 군신을 등용할때 그들의 특성이나  결

점등을 깊이 조사하지 않고 총애하지 않을 자를 총애하고 총에 할자를 총애치 않고 작위나

국록을 주어야 할 자에 주지않고 반대로 주지않아야 할 자에 주는 것들이다.

 

불기2561정유년10월1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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