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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범천으로 가는 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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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7   2017.10.13 20:28

본문

"있습니다."

"바싯다여, 범천에는 미워하는 마음이 있는가?"

"없습니다."

"바라문에는"

"있습니다"

"바싯다여, 범천은 전능이냐 아니냐?"

"전능입니다."

"바라문은"

"아닙니다"

"바싯다여, 범천과 바라문은 어느편으로 보나 같지 않다. 이와같이 성질이 틀린 바라문이 범

천에 다시 태어난다는 법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바싯다여 사람들이 바라문에게 깊은 뜻

을 쿧는다 하더라도 능히 답변 할 수 있겠는가?"

"답변 못할 것입니다"

바싯다와 하라다는 입을 모아 석존에게 말했다.

"세존, 문답은 이제 그만두기로 하시고, 범천에 길에 밝은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범

천의 도를 설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한가지 물어 볼 일이 있다. 생각하고 있는대로 대답하여라, 바싯다여, 심

념국心念國 은 여기서 먼가 가까운가?"

"가까이 있습니다."

"만약 그나라에 성장한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그 나라의 길을 물었던 사람이 있다하자.

그는 그 나라에서 당초부터 살아왔으므로 그의 대답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원래 그나라에서 산 사람이므로 그가 대답한 말에 의심이 있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가령, 그 사람이 그 나라에서 성장했다 하더라도, 그의 대답에는 의심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내게 범천의 길을 묻는다면 내 대답에는 조금도 의심이 없다. 그

이유는 나는 가끔 범천의  길을 설법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때 바싯다와 하라다는 이구동성으로부처님께 말하기를,

"세존이여, 논의는 그만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고 범천의길을 가르쳐 주십시요."

"그러면 말을 할터이니 잘 들어라."

"감사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을 깨닫는 자가 나온다면, 현 세상에서 스스로를 즐기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은 조용한 곳을 즐기며 자비심을 가지고 모은 인류에 대하고, 다른 사람의 불행을

슬퍼하고, 행복을 기뻐하고, 어떤 일에나 평등하게 대한다.

 

불기2561정유년10월13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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