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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미륵의 세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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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2   2017.09.27 01:23

본문

그때 이 성안에 미요보시라는 바라문이 살고 있는데 그의 아내를 봄마하디라고 부른다. 미

륵은 이 바라문을 부모로 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 몸은 자금색으로 빛나고 여러가지

호상을 갖추고 그 체력은 무한정 하며 무진무궁 한 광명을 비추고 신장은 천자, 가슴 넓

이는 삼백 자, 얼굴의 길이는 백 서른 네 자로 단정하기 비할데 없고 그 눈은 천 리 만리를

내다 볼수가 있어서 마치 금상 의 그것과 같다.

그러므로 미륵은 세상의 오욕을 궤뚫어 보아 그 결과의 무서움을 알고 또 세상 사람들이

생사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는 모양을 보고 연민의 정에 넘쳐 속인의 집에 있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그때 조오키야왕은 여러 대신과 함께 보태 를 미륵에게 바친다. 이것을 받은 미륵은

곧 여러 바라문에게 준다. 바라문들은 이것을 부수어 모두에게 분배하고 만다.

그것을 본 미륵은 보태가 무상함을 알고 모든 것은 소멸하는 것이라는 도리를 깨닫고

인간이나 인간 세계는 항상 변천하고 덧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터득하여 집을 버리고

구도에 나서 높이가 오십 리나 되는 보리수 밑에 자리를 잡고 명상의 생활로 들어

간다. 그리고 출가한 바로 그날에 이미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그때 용신왕은 몸을 감추고 꽃과 향기의 비를 내리고 삼천 대천세계는 크게 진동하

며 미륵 부처의 몸에서는 일대광명이 나와서 삼천대천 세계를 비추신다. 사람들은

모두 미륵의 불시을 볼수가 있었고 미륵불신을 우러러 본 사람은 모두가, "설사 천년 만년

세상의 오욕을 즐기더라도 필경은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면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 고통은 가장 사랑하는 처자로서도 계산의 힘으로소도 구할수가 없는 것이

다. 세상은 무상한 것이고 생명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우리도부처님을 섬겨서 도를 닦느

생활을 해야겠다."

고 생각하였다. 사람들은 뒤를 이어 집을 버리고 수도하는 생활로 들어갔다.

그리고 죠오키야왕도 여러 대신과 함께 출가수도에 뜻을 두었고 총명 위덕한 팔만

사천의 바라문도 수달장자도 팔만사천명과 함께 출가했고 왕녀 기타 미륵의 친족인

바라문도 모두들 미륵불에 귀의하였다.

미륵은 자기의 불법을 따르는 이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여 이것은 모두 부처님의 은덕

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법에 들어온 사람들은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라지 않고 또 세상의 낙에 만족하지 않고

나에게로 온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불법을 가지고 많은 선근을 심고

열반의 인연을 만든다는 것, 요컨대 석존께서 나에게 가르쳐 하사하신 떼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기꺼이 여러분을 맞이한다. 여기 모인 여러 사람이 출가하게 된 것은

혹은 경, 율, 논, 의 삼장를 독파한 결과이며 혹은 시주 보시의 덕을 쌓고 혹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혹은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온 것이고 혹은 탑을 세워서

불사리를 공양한 공덕에 의한 것인데 여하튼 출가의 동기는 각각 다르지만 요컨대

석존님의 인도에 의한 것이다."

 

불기2561정유년9월2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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