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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마왕魔王 의 몸부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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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9   2017.09.19 22:25

본문

그래서 그들은 지금 석가 밑에서 수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이미 그를 무찌를 힘이 없다. 분하기 이를데 없다. 나의 사정을 살펴달라. 그대들은 힘이 세

고, 복덕도 있고 자재력이 있고 지혜가 있으므로 나를 도와서 석가의 목숨을 끊어서 그에게

귀의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나의 일족으로 만든다면 악마의 세계는 길이 영광을 누

릴수 있을 것이다. 우리힘을 합해서 한바탕 해보지 않겠나?"

마왕은 자기의 역부족力不足 을 한탄하며 원조를 청했다. 이 때 악마들 중에 코오묘오라는

악마가 있었는데 그는 석존이 法座 위에서 설법을 하고 계시는 침범할수 없는 거룩한

모습을 멀리 바라보고는 경건한 마음이 들어 원한과 노여움에 떨고 있는 마왕을 향하여,

"마왕님 저 석존은 세계 최고의 위대한 성자입니다. 모든 번뇌를 떠나서 진리를 체득한 위대

한 성자입니다. 이 성자에게 전 인류가 귀의하여 그 가르침을 따른다면 완전무결完全無缺 한

이상국토理想國土 를 이지상에 전설할 수 있읍니다. 그렇지만 왕께서 조금이라도 노여운

마음을 품고 석존을 대한다면 대왕 자신의 즐거움은 모드 파괴됩니다. 그러므로, 대왕은 노

여움과 원한을 버리고 성자에게 귀의하는 것이 대왕이 참되게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므로 또 사쿠니니라는 악마가 일어나서,

"대왕님, 저 석가는 대 신총력을 가지고 있고 최상의 공덕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에게 위의하

는 자는 현세의 고뇌에서 해탈할 수가 있읍니다. 삼천 대천 세계의 모든 악마가 아무리 노력

을 하여도 그를 고뇌에 빠뜨릴 수는 없읍니다. 그러므로 그를 공격한다든가 토벌討伐 한다

든가 하는 나쁜 마음은 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권했다. 거듭 이런 말을 들은 마왕은 사뭇 분하다는 듯이 소리질렀다.

"나의 일족인 그대들이 그의 대 자비력에 귀의해 버린다면 머지 않아 악마의 세계는 멸망하

고 말 것이다. 나의 갈 곳 내가 차지할 것은 이제 아무 것도 없어졌다. 악마의 멸망시기가

다가왓고 나의 종말도 눈앞에 있다."

"여러분 그렇게 섭섭한 말만 하지말고 나를 도와 달라. 나는 을 물로 만들고, 사대산

을  가발假髮 로 하고 하늘에서는 큰 돌을 뿌리고, 쇠의 모래를 쏘고 , 날의 화살, 구부

러진 칼의 창을 석가의몸에 던져서 그를 죽이겠다. 그대들의 조력만 있으면 나는 반드시

석가의 무리들을 분쇄할수가 있다. 제발 부탁이다."

마왕은 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석존을 해치려고 이렇게 애원했다.

마왕의 절실한 간청을 받은 악마들은 끝내 거절할 수도 없어서,

"대왕이 저렇게 까지 부탁을 하는데 한번 조력을 하면 어떨까? 우리들이 갑옷과 투구로 무장

을하고 신통력을 발휘해서 일대 공격을 가하면 제아무리 위대한 힘을 가진 석가가 할지라

도 우리들은 못당할 것이다."

잘난체하는 영웅심英雄心 도 거들어서 마왕을 만류하던 악마들은 태도를 바꾸어 마왕을 돕

기로 의견이 일치되어 휘하麾下 백만의 부하들을 무장시킨 다음 야밤중에 마카다국에 도착하

여 석존이 계시는 근처 하늘에서 석존을 공격하려고 陳진 을 쳤다.

 

불기2561정유년9월1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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