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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마왕魔王 의 몸부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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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6   2017.09.16 21:05

본문

"대왕님 그런 일이라면 그다지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줄 압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좀더 노력하면 반드시 그를 무찌를수 있습니다. 진세와 금세롸 후세에굳게 맺혀있는 고뇌

를 가미 누가 풀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비관하지 않으셔도 좋을 줄 압니다."

덴카이쇼오 궁녀는 마왕을 격려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마왕과 덴카이쇼오 사이에 오가고 있을

때 다른 궁녀들은 마왕 곁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를 듣고석존을따르고 싶은 마음

이 불현듯 생겨서 천상의 여러 가지 장엄莊嚴 한 물건 하늘의 향화香花 기악을 가지고 멀 

리 석존을 향하여 공양을 바쳤다. 죽림정사에 갖가지 하늘의 꽃이 갑자기 내려오는 것을 본 석

존의 제자들은 석존께 요쭈어 보았다.

"세존님, 지금 이곳에 신기한 길조吉兆 가 나타나고 있는데 무슨 일이겠읍니까?"

"이 길조는 천마와 오백 명의 궁녀가 나에게 공양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머지않아

나에게 와서 불문에 들게 될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이러한 석존의 말씀을 멀리서 들은 궁녀들은 너무나 기뻐서 한층 더 깊은 믿

음이 생계서 아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참된 눈을 가진 이가 없는데 오직 한분 석존님만이 진실하고그릇됨이 없는 눈으

로 온 세계를 통찰하고 계시디. 그러므로 하루 속히 석존을 뵈옵고 올바른 가르침을 받읍시

다."

궁녀들이 불도에 귀의하여 석존에게 가려는 것을 재빨리 눈치 챈 마왕은 곧 악의가 발동하여

다섯가지 포승법을 써서 그녀들을 묶었지만 석존의자비의힘이벌써 작용하고 있었

으므로 그 포승법은 아무 효과도 없어져 궁녀들은 마궁을 떠나서 석존에게로 향하였다. 이것을

본 마왕은 크개 노하여 때아닌 큰 바람을 일으켜 그녀들이 가는 길을 막았다. 그러나 이 큰

바람도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미풍 조차도 일으키지 못하고 가라 앉고 말았다. 일이 이렇게

 되므로 마왕의 마음은 더욱 거칠어지고 울화가 나고 원통하고 분해서 앉아있을 수가 없고,

서있을 수도 없었다.

"사랑하는 자식도 일족 도 모두 모여라. 나의 마음은 지금 毒독 이 퍼진 나무같이 고민

에 휩싸여 있다. 너희들은 곧 감언이설甘言利說 로 저 석가의 일당을 속여 넘겨라."

마왕은 궁궐이 터져나가라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마왕의 일족들은 곧 모두 마궁으로 달려

왔다."

"나의 원수, 나의 적이 지금 축림정사에 있다. 오잭 명의 궁녀가 나를 배반하고 그에게로 가

버렸다. 지금 석가의 집단을 쳐부숴서 가루로 할테니 너희들도 온갖 힘을 다 하여라."

하고 마왕은 엄명했다. 마왕의 일족들은 제각기 신통력을 가지고 석가의 일단을

공격하기로 했다. 그래서 마왕은 二만의 악마들을 거느리고 신통력으로 대흑품大黑風 과 대

흑운을 일츠키고 큰 횃불을 뿌리며 손으로 수미산을 두둘겨 진동시키고 바다, 연못, 강

의 모든 물에 파도를 일으키고 또 수미산에 올라가서 마카다라국을 향하여 큰 바위덩이를 집어

던지고 또 칼,철구공이 등을 비오듯이 던지며 총 공격을 개시했다.

 

불기2561정유년9월16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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