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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수행자를 박해하는 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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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7   2017.09.05 00:10

본문

"네. 잘 알았읍니다. 그러나 국왕이 국가를 그렇게 훌륭히 통치統治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

운 일압니다. 만약 이렇게 어려운 일을 능히 극복克服 해서 공덕이 많은 수행자를 옹호하여

악인들로부터 받는 재난을 방지한다면 어느 만큼 복덕을 받게 되겠읍니까?"

"그 복덕을 감옥에 갇혀서 굶주림과 목마름에 신음呻吟 하는 사람들을 구해내서 의복, 음식

침구, 의약을 베풀어주는 공덕보다도 훨씬 뛰어난 복덕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세존님, 그러면 만약 여기에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뉘우침이 없는 수행자가 있어서 덕이

높은 수행자와 가람(伽藍---절의 다른이름) 에서 함께 기거하벼 보시로 얻은 의복, 음식, 침구를

받아서 사용하여도 무방하겠읍니까?"

"그물음에 대답하기 전에 왕에게 묻겠는데, 왕의 신하 또는 친족 중의 한 두 사람이 국법을

어겨 그 죄가크다면 왕은 필연코 대노하여 사형에 처할 것이다. 그때 마침 큰 잔치가 있어

서 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놀고 있는데 그곳에 중죄重罪 를 범한 사람이 뛰어들어 함께 먹으

며 즐거움을 나눈다면 왕은 이 잔치를 즐거운 것이라고 행각하겠는가?"

"말씀하실 것도 없이 잔치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그러한 중죄인은 보는 것조차 싫습니다,"

"그뫄 마찬가지로 만약 파계破戒 를 한 자가 자기는 참된 수행자라고 거짓말을 한다면 그

자는 눈먼 사람과 같아서 생사의 바다에서 영원히 빠져나올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파계승은 전세, 현세, 후세에서 부처님에게 버림을 받아 결코 불제자가 될수 없다.

이러한 자는 악마의 일당이며 반드시 악도에 빠지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

르게 닦는 참된 수행자와 혼동하는 것은 절대로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덕이 놓은 수행자를 지키고 이들에게 시주하는 공덕은 참으로 크다. 이와 반대로 악덕 비법

의 수행자를 방임하여 벌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따른다는 것은 큰 악보를 가져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법을 굳게 믿고 지키는 수행자에게 귀의하여 장차 큰 공덕을 받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교훈의 말쑴을 드사와 큰 감명을 받았읍니다. 반드시 세존님의 가르치심대로 봉

행하겠읍니다."

빈파사라 왕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여러 가지 의혹을 풀고 굳게 불법을 믿고 지킬 것을 맹

세하며 석존앞에서 물러 갔다고 한다.

 

불기2561정유년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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