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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수행자를 박해하는 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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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   2017.09.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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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용보를 받은 것은 모두가 교법을 지키는 수행자가 불심이 굳은 수행자의 재물을

탈취하여 자기의 소유로 한 죄의 업보가 가져다 주는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그다지도 무서운 악보를 받는 것입니까? 듣기만 하여도 소름이 끼칩니다."

비파사라 왕은 너무나 무서워서 몸을 떨면서 말했다.

"그대와 쿠샤트리아 바라문, 바이슈아 싯다라들은 모름지기  불심이 굳은 수행자들을 잘 옹호

하여 악인들이 설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세존님, 만약 국왕이 이러한 악인을 벌하지 않으면 어떠한 죄를 받게 됩니까?"

"그대은 불심이 굳은 수행자의 복덕이 얼마나 깊고  큰지 아는가?"

"그것은 신비神秘로와서 이루 헤라릴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복덕을 지닌 수행자를 악인이 손, 발, 귀, 코를 자르고 눈을 도려낸다면 그에

대한 죄의 응보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석존의 말씀을 들은 대왕은 슬픔에 젖어 눈물을 흘리며 말을 못했다."

"어째서 대답을 하지 않는가?"

왕은 목메인 소리로 간신히 대답하였다.

"석존님, 그렇게 나쁜 사람,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의 죄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을 만큼 무섭

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보살을 박해迫害 한 죄가 그리 할진대 공덕을 많이 쌓은 성자를

괴롭히는 죄는 얼마나 더 크겠읍니까?" 아 !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압니다."

"덕이 높은 수행자를 박해하는 죄가 이같이 무섭고 크다는 것을 알았으면 이러한 악인을 벌

하지 않고 방임放任 하여 두는 국왕과 그밖의 사람들의 죄는 오히려 그들 보다도 무서운 죄

가 된다는 것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불기2561정유년9월2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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