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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재가수행자에의 가르침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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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   2017.08.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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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 자녀만을 사랑하고 남은 사랑하지 않는 것을 흔히 보는데 제가 수행자는 자기 자식만

알고 남의 자식에겐 냉혹하여서는 안된다. 자기와 남남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평등하게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偏重偏愛편중편애,差別的愛情차별적애정에서

탈피할수 있느냐 하면 대체로 불도는 평등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편사의 뜻이 있으

면 안된다고 가르친다. 또 붏도는 행동으로 하는것이지 편사한 행동으로 하는 것이 아

니다. 그리고 불도는 일법행( 一法行-----평등행동)으로 하는 것이지 약간행(若干行------차별 행

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자기의 사랑하는 자식을 대하듯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으로 모든 사람을 자기의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자기도 남의 자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

서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자비심으로 대하여야 하는 것이다.

오쿠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실행하는 사람을 제가 수행자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석존의 교훈을 들은 오쿠카 장자 및 다른 부자 친구들도,

세존님, 저희들의 생활은 더럽고 혼탁한 것이고 출가한 사람들의 명성은 널리

세상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저희들은 도저히 이대로는 석존님의 말씀대로 수행

을쌓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행자에게는 많은 힘과 잘못이 있고 출가한 사람들의

공덕을 따를수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들도 머리를 깍고 출가하여

세존님의 제자가 되어 불도를 닦으려고 생각합니다. 부디 저희들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바랍

니다.

하고 일동은 애원하였다.

당신들의 뜻은 잘 알겠지만 한 마디로 출가된다고 하여도 출가를 하면 항상 금법禁法을

지켜야 하며 이것을 범하거나 손상시키는 일이 있다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가하여 수

도한다는 것은 엄격하고 괴로운 것이다. 그보다는 집에서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

가?

아닙니다.자비심으로 저희들의 머리를 깍아 주십시요. 저희들은 어떠한 괴로운 일이 있더

라도 참고 견디어 세존님의 가르침을 따르겠읍니다.

이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으신 석존은 그제야 승낙을 하시고 미륵과 제행청정諸行淸淨의 두

보살을 시켜서 장자들의 머리를 깎아주도록 분부를 내리셨다.

이렇게 하여 장자들은 그들의 소원대로 삭발 출가하여 거룩한 불도에 귀의 수행에 정진하였

다고 한다.

불기2561정유년8월22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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